자금성 46

원세개는 왜 융유태후를 첩으로 삼으려 했는가?

글: 중천비홍(中天飛鴻) 1911년 10월 10일, 국민혁명군이 무창(武昌)의거를 일으킨다. 20일후, 원세개는 청나라정부 내각총리대신이 된다. 다음 해인 1월 25일, 원세개 및 각 북양장령은 전보를 보내어 공화(共和)를 선택한다. 남방혁명정부로부터 대총통의 자리를 보장받은 후, 원세개는 청황..

누가 부의(溥儀)를 자금성에서 쫓아냈는가?

글: 풍학영(馮學榮) 중국근대사 애호가라면 아마도 1924년 풍옥상(馮玉祥)이 부의를 자금성에서 쫓아낸 이야기를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에는 더욱 깊은 내막이 숨어 있다. 우리는 먼저 풍옥상 자신이 어떻게 얘기하는지 들어보자: "나는 국민군을 이끌고 북경정변을 일으켰다. ..

정덕제(正德帝): 황제가 되기를 원치 않았던 사람

글: 장굉걸(張宏傑) 1 27살이 되던 해, 황제는 더 이상 참지를 못했다. 그는 결정한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변방을 한바퀴 돌고야 말겠다. 관문을 나서기 위해, 황제는 온갖 머리를 짜낸다. 팔월 일일의 새벽, 황제는 사전에 준비해둔 이미 낡고 헤어진 남색장삼으로 갈아입는다. 십여명의 ..

감국(監國): 황제가 황궁을 떠나면 누가 황궁을 지키는가?

글: 문재봉(文裁縫) 자금성은 황제가 권력을 행사하는 곳이다. 절대로 황제를 가두는 새장은 아니다. 천하에서 가장 권세가 있는 사람이므로 황제는 어떤 일이든 할 수가 있다. 황제의 권력을 나타내는 것에는궁성의 출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서도 찾을 수 있다. 황제가 잠시 궁정을 떠나는 이..

자금성(紫金城)은 왜 황색(黃色)과 홍색(紅色)인가?

글: 문재봉(文裁縫) 자금성은 아주 장관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황금색의 지붕과 붉은색의 담장으로 붉은 색과 노란색이 서로 상응하면서 말로 다하기 힘든 황실의 기세를 층층이 드러내주고 있다. 고궁의 안에 들어가면, 선명한 색채로 인한 시각적 충격을 느끼는 이외에 무의식중에 장엄함과 융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