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역사인물-시대별/역사인물 (송)115 환관 왕계은(王繼恩): 송태종즉위의 최대공신 글: 기실사회백태(紀實社會百態)환관(宦官)이라는 집단이 출현한 이래, 권력과 연결되면서, 오랫동안 황제의 곁을 따르고, 환관은 의문의 여지없이 권력중추에 가장 접근한 무리가 된다.한, 당, 명 삼대에 모두 환관의 권력전횡 현상이 있었고 적지 않은 유명한 대태감(大太監)이 나타났는데, 송나라에는 그런 태감이 거의 없다.그러나, 기실 송나라초기에 대권을 장악했던 대태감이 있었다. 비록 이름이 아주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역사에 끼친 영향은 아주 심원하다. 그의 이름은 바로 왕계은(王繼恩)이다.그의 경력은 송나라가 이후 환관전횡을 벗어나는 것과도 큰 관련이 있다. 오늘 우리는 북송의 대태감 왕계은의 이야기로 들어가보자.왕계은은 "오조원로(五朝元老)"라 말할 수 있다. 일찌기 주세종(周世宗) 시영.. 2025. 3. 5. "황관고향(黃冠故鄕)": 문천상(文天祥)은 원나라에 투항할 생각이 있었을까? 글: 자귤(紫橘)문천상(文天祥)은 중화민족의 영웅이다. 그의 , 는 대대로 중화자녀들의 자강분투정신을 자극했다. 다만 원나라때 편찬한 에는 이 살신성인의 영웅의 '오점' 하나가 기록되어 있다. 일반적인 이미지 속에서 문천상은 인격상 하자가 전혀 없으며, 포로로 잡힌 후에도 불굴의 정신을 견지하다가 결국 의롭게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에는 그가 살고 싶어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원나라에 투항한 후, 도사(道士)의 신분으로 황색도관을 쓰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만일 원나라황제가 계책을 묻는다면, 자신은 기꺼이 계책을 바치겠다고까지 했다는 것이다. 역사에서 이를 "황관고향(黃冠故鄕)"이라고 부른다. 이런 내용은 사람들의 인식에 큰 충격을 가한다. 왜 이런 이야기가 .. 2025. 3. 4. 황후간통스캔들: 요(遼)나라를 멸망시키다. 글: 청수공류(淸水空流)이 스캔들사건은 지금까지도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이 사건은 확실히 요나라의 멸망에 상당한 정도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어쨌든 황후가 외간남자와 간통했다는 것이니, 정사에 기록되기는 어려운 일이다.1063년, 이 해는 요도종(遼道宗) 야율홍기(耶律洪基)의 청녕(淸寧)9년이고, 북송인종(北宋仁宗) 조정(趙禎)의 가우(嘉祐)8년이다.이 해에 북송에서 발생한 최대의 정치사건은 송인종의 붕어이다. 송인종은 북송의 4번째 황제이며, 12살에 등극하여, 42년간 재위했고, 54세에 붕어한다. 그는 송나라에서 재위기간이 가장 긴 황제였다.이 해는 요나라에 있어서 동탕(動蕩)의 한 해였다. 요도종 야율홍기는 요나라의 여덟번째 황제인데, 이 해에 아주 심각한 종실내란이 발생한다. 그해.. 2025. 2. 18. 소관음(蕭觀音): 성야후족(成也后族), 패야후족(敗也后族) 글: 소립권주(小粒圈主)소관음(蕭觀音)은 요도종(遼道宗) 야율홍기(耶律洪基)의 첫번째 부인이고, 거란에서 유명한 재녀황후(才女皇后)이다. 출신이 고귀하고, 글을 알고 이치에 밝았으며, 또한 황태자의 생모이다. 이렇게 재덕을 겸비한 나무랄데없는 황후가 야율을신(耶律乙辛)에 의해 사통했다는 모함을 받아 무너지고, 자식과 며느리에게까지 화가 미치게 만들었으니 실로 탄식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많은 사람들은 야율을신의 야심과 권력욕때문에 감히 황후, 황태자를 건드렸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한다면 그것은 실로 궁질랄(窮迭剌)의 아들인 야율을신은 너무 높이 띄워주는 것이다. 기실, 소관음의 죽음은 그저 그녀의 소씨 후족세력(后族勢力)의 내부다툼때문이었을 뿐이다.어린 나이에 부친을 잃은 후족(后族)의 재녀(才女.. 2025. 2. 18. 야율을신(耶律乙辛): 요나라의 대간신 글: 무림지가(茂林之家)야율을신(耶律乙辛)은 자(字)가 호도곤(胡睹衮)이고, 오원부(五院部,요태조때 질랄부(迭剌部)가 너무 강성하여 오원부와 육원부로 나눈다) 사람이다. 그는 하층 평민출신이고, 그의 부친은 부락사람들에 의해 "궁질랄(窮迭剌)"로 불렸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야율을신의 모친은 야율을신을 회임했을 때, 꿈에서 자신이 영양(羚羊)을 붙잡아 힘껏 뿔을 뽑았다고 한다. 꿈에서 깨어난 후 해몽하는 사람을 찾아서 물어보니, 그녀에게 이는 길몽이고 양(羊)에서 뿔을 뽑아내면 왕(王)자가 되니 그는 향후 분명히 왕(王)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야율을신은 어려서부터 총명하기 그지없었고, 기도가 비범했다. 부친은 아들이 신기하다고 여기고 나중에 분명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율을신은.. 2025. 2. 18. 서하(西夏) 이원호(李元昊)는 왜 칭제(稱帝)하였을까? 글: 나진우(羅振宇)서론여러분을 1038년, 대송 보원원년, 대요 중희7년, 서하 천수예법연조 원년으로 시간여행하도록 해드리겠습니다.이 서하의 연호는 왜 이렇게 길까요? 천수예법연조(天授禮法延祚)" 여섯글자? 맞습니다. 이건 중국역사상 가장 긴 연호입니다. 이 해에는 왜 서하의 연호까지 언급했을까요? 왜냐하면 바로 이 해에 서하의 이원호가 칭제했기 때문입니다.기실 이는 갑작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전 몇년간 이원호는 계속 황제에 등극할 준비를 해왔습니다. 연호를 먼저 얘기해보겠습니다. 이치대로라면, 서하는 송나라에 칭신(稱臣)하고 있었으므로 송나라의 연호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6년전에 대송이 연호를 명도(明道)로 고쳤습니다. 그러자, 서하에서는 그걸 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서하의 .. 2024. 11. 23. 이전 1 2 3 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