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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사상39

"백년대변국(百年大變局)"이 정말 도래할 것인가? 글: 시화(施化) ​ "백년대변국"은 시진핑의 구두선이다. 원래의 의미는 20대에서 개인독재를 확립한 후, 세계는 그의 손안에서 크게 변할 것이며, 그가 원하는 모양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동승서강(東昇西降)", 중러연합의로 세계지배, 중국의 순조로운 북한화로 시진핑의 주체사상과 세습제를 확립, 국제경제궤도에서 벗어나 자력갱생하는 것 등등이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그 말이 현실이 되었다. 2024년이 되어 변국이 정말 곧 도래할 것같다. 그러나 소위 대변국의 의미는 그가 생각하던 것과 정반대일 뿐이다. ​ 먼저, "동승"은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 중국경제가 전체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시진핑의 정치적 큰그림이 크게 혼란스러워지게 되었다. 20기.. 2024. 3. 1.
중국인 사고방식의 전환은 중국의 미래를 결정한다. 글: 유선생(兪先生) 2023년 6월 3일, 인터넷에 누군가 '이노사불시니노사(李老師不是你老師)'의 트위터글을 포워딩했다. 그 내용은 베이징의 냐오차오(鳥巢)올림픽경기장 밖에서 한 용감한 여성이 미국국기를 내걸고 홍색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으며 ,거기에는 미국독립선언문의 일부 문구가 쓰여져 있었다고 한다. 내용은 인민은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 생각을 말하자면, 사람들이 여자 버전의 펑리파(彭立發)이라고 부르는 이 여성은 새로운 중국인의 사고방식의 전환을 대표한다고 본다. 중국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최대가치관 혹은 인생목표가 자유라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는 미국인의 사고방식이다. 이런 사고방식과 중국인의 사고방식은 전혀 다르다. 그렇다면, .. 2023. 6. 7.
류통팡(劉同舫):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몇 가지 의문 [작년(2022년) 12월 21일, 저장대학(浙江大學) 마르크스주의학원 원장 류통팡(劉同舫) 교수는 학원의 교수 학생들에게 "마르크스주의는 어떤 기치인가?"라는 제목의 학술보고를 하였다. 류통팡 교수는 교육부 대학사상정치이론과목 교학지도위원회 위원이며, 저장성 대학마르크스주의이론교육연구회 부회장, 저장성 중국특색사회주의이론체계연구기지 책임자 겸 수석전문가이다. 아래는 류통팡 교수가 보고한 내용의 적요(摘要)이다] 나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하여 심신(深信)에서 회의(懷疑)로 바뀌었는데, 그것은 마르크스주의이론의 연구로 인한 것이 아니었다. 원래 깊이 믿은 것(深信)은 중국의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양보일간(兩報一刊, , 와 를 가리킴)'에서 읽은 것이다. 해외로 나간 후 처음 읽은 막스 베버의 을 읽고서 깜짝 .. 2023. 4. 5.
명가(名家)와 농가(農家): 후세에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아주 유명했던 유파 글: 자귤(紫橘) 춘추전국시대는 백가쟁명(百家爭鳴)의 시기였다. 진정으로 체계적인 학술사상을 가진 유파는 당연히 백개에 이르지는 않았다. 한나라때 유향(劉向)의 은 춘추전국의 백가를 구체적으로 십가(十家)로 정리했다. 즉, 유(儒), 묵(墨), 도(道), 법(法), 음양(陰陽), 명(名), 종횡(縱橫), 잡(雜), 농(農), 소설(小說)이다. 소설가를 제외한 나머지 구가를 구류(九流)라 부른다. 소설가는 주로 이야기책을 썼고, 정치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아서, 점차 몰락한다. 십가외에도 병가(兵家), 의가(醫家)등이 있으나 체계를 완성한 학파로 형성되지는 못했다. 오늘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은 유, 묵, 도, 법의 사가(四家)이다. 그러나, 이들 유명한 학파외에도 오늘날의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 2023. 2. 15.
빈곤은 독재자의 낙원이다. 글: 홍박학(洪博學) 미국인들이 중공에 수십년간 기망을 당한 후, 상무부는 최근 미국투자자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중국기업이 미국에 가서 해외 IPO(상장)을 해서 돈을 조달하는데, 그중 90%는 사기이다. 이 말이 현재 아직까지 중국에 남아 있는 외국자본, 외국투자자에게 어느 정도 경고작용을 할 지는 알 수가 없다. 현재도 여전히 30%의 사람들이 떠날 수 없는 원인은 공장을 옮기는 것이 쉽지 않고, 여전히 소수의 사람들은 시진핑이 계획경제의 옛날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코로나사태가 끝난 후에는 세계공장으로서 여전히 기능할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들은 아마도 모두 잊고 있는 것같다. 중공은 거짓말로 나라를 다스리는 조폭집단이다. 정상국가가 아니다. 개혁개방후에 시장경제를 학습했지만, '자유'라.. 2022. 12. 9.
해외중국인의 각파별 역량분석 글: 목만(木萬) 해외 중국인사회는 이미 가치관념으로 적과 친구를 나누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가치관념으로 좌파, 중간파, 우파의 삼대 집단이 있다. 낯선사람이건 친구이건 가치관념이 같거나 비슷하면 함께 어울리고, 그렇지 않으면 서로 적대시한다. 해외에서, 이 세 종류의 사람들 수량은 각각 얼마나 될까? 먼저 좌파, 우파를 나누어보자. 1. 무엇이 좌파이고 무엇이 우파인가? 누군가의 말을 빌리면: 좌파는 친공이고, 우파는 반공이다. 좌파는 자주 애국자로 자처하면서 우파에게 매국노라는 딱지를 붙인다. 우파는 자주 자신을 민주자유의 수호자로 여기며, 좌파를 뇌잔(腦殘, 정신장애자)이라고 욕한다. 좌파에게 매국노라고 욕을 먹는 우파들은 정말 매국하는가? 사실은 정반대이다. 사람들이 보는 해외의 많은 "우파들"은.. 2022. 10. 23.
"라오진(饒謹)"과 "리스모(李世默)": 쓰마난(司馬南)등 "오독(五毒)" 배후의 오너 글: 필부관점(匹夫觀點) 쓰마난(司馬南), 큰소리치는 걸 좋아하는 인물로 여러 해동안 조용하다가 애국을 내걸고 롄샹집단(聯想集團, Lenovo)을 공격하면서 신속히 인기를 끌었다. 롄샹이슈를 공격하는 동안 쓰마난의 틱톡(중국 더우인)의 팔로워는 500만, 웨이보의 팔로워는 150만, 빌리빌리의 팔로워는 100만으로 급증했다. 많은 사람들은 팔로워가 늘어난 것이 쓰마난의 '애국'행위의 부산물이라고 여기고 있을 때, 기실 '애국'은 단지 명분이고, 팔로워의 증가와 돈을 긁어모으는 것이 처음부터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목적이었던 것이다. 1. 누가 조종하는가? 위챗을 검색해보면, 쓰마난과 진창룽(金燦榮)은 위챗계정이 같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 베이징중이왕텐(中易網天)정보기술유한공사. 여기에 리이(李毅)와 리쑤(.. 2022. 8. 29.
"수신(修身)"의 6가지 경지(境地) 글: 악문전(岳文典) 수천년동안, 중국문화는 풍부하고 심후한 심신을 수양하는 이념과 방법을 축적해왔다. 그들은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를 기본으로 한다. 왕안석(王安石)은 이렇게 말했다: "수기심(修其心), 치기신(治其身), 이후가이위정어천하(以後可以爲政於天下)". 위정자는 고상한 성품과 방정한 품행이 있어야 중임을 맡을 수 있고, 집안, 국가, 천하를 잘 다스릴 수 있는 것이다. 무아(無我) 기나긴 문화발전과정에서 전통적인 '수신'의 도는 풍부한 '공의(公義)' 사상과 실천이 있다. 에는 이런 말이 있다: "이공멸사(以公滅私), 민기윤회(民其允懷)" 그 뜻은 공적인 마음으로 사적인 욕심을 없애야, 인민은 그를 신뢰한다는 뜻이다. 에는 이런 말이 있다: "충불미(充不.. 2022. 8. 2.
"야생국사(野生國師)"들이 흔히 저지르는 3가지 잘못 글: 북유독립평론(北遊獨立評論) 누가 "야생국사"인가? 내 생각에 여기서 굳이 따로 설명하지는 않기로 한다. 아는 사람은 모두 알 것이다. 나는 야생국사들이 보편적으로 쉽게 저지르는 세 가지 잘못에 대하여 오늘 정리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읽고나면, 여러분은 이들 야생국사들이 사람들을 속이는 흔한 수법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고, 당연히 "맞는 말같다"라는 느낌도 받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눈에 그들의 헛점을 알아차리고 아연실소하게 될 것이다. 당연히, 소위 '스스로를 속이고 남을 속이는(自欺欺人)" 경우인데, 사기꾼이라고 하여 모두가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중에서 대부분은 아마도 인식이 잘못된 피해자일 것이고, 그들 스스로 모르고 있을 뿐인 것이다. 첫번째 잘못: 국가를 .. 2022. 3. 28.
왜 "세상에 이미 리저허우(李澤厚)는 없다"고 말하는가? 글: 시위강(施衛江) 리저허우(李澤厚)의 서거는 학술계를 크게 뒤흔들었고, 추도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중에 화동사범대학 철학과의 양궈룽(楊國榮) 교수가 쓴 것으로 는 글이 비교적 깊이가 있고, 감동적이어서 필자는 그에 대하여 해석을 해보기로 한다: 첫째, 중국식 교육은 지나치게 지식의 배양, 덕성의 훈육을 중시하고, 지혜의 배양은 경시한다. 이는 철학에 대하여는 큰 해가 된다. 서양에서 철학의 본뜻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철학은 본질적으로 지혜의 학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지혜에 대한 습관적인 억제는 중국우민문화전통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고, 우민은 당연히 철학자가 되기를 기대할 수가 없다. 둘째, 철학의 정수는 자아반성이다. 이에 대하여, 고대그리스 초기의.. 2021.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