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서북낭(西北狼)거란은 중국역사상 최초로 "농경 + 유목"의 2원제국가를 건립한 민족이다. 2원제국가의 출현은 한민족이 제도적으로 유목민족에 대하여 가졌던 압도적우세가 더 이상 유지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의 발명이다.대하씨시대(大賀氏時代)거란이 가장 먼저 한문 기록에 등장한 것은 6세기의 북위(北魏)시기이다. 당시의 거란은 단지 8개 부족으로 구성된 느슨한 부락연맹이었다. 8부족은 공동으로 규정했다. 대하씨(大賀氏)가족이 대대로 부락연맹의 군사지도자가 된다.다만 구체적으로 대하씨가족내에서 누가 지도자에 오를 것이냐에 대하여는 부사자계(父死子繼) 혹은 형종제급(兄終弟及)의 승계원칙을 따르지 않고, 8부의 대인들이 후보자중에서 민주적 선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