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풍행주도처간(隨風行走到處看) 사람들은 모두 고향이 좋다고 말한다. 기실 나는 나의 농촌고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작년에 이런 뉴스를 보았다. 외지에 일하러 나간 아들이 7일 휴가를 얻어 고향으로 위중한 부친에게 돌아왔다. 2,3일이 지났는데 부친은 여전히 죽지 않았다. 그러자, 아들이 부친에게 말한다: "도대체 죽을 거냐 말거냐. 나는 7일 휴가를 받아 왔는데, 원래 장례시간까지 계산해넣은 것인데..." 그 말을 듣고 노인은 자살한다. 아들은 1주일안에 장례식까지 치르고 도시로 돌아가서 계속 일을 했다. 이런 뉴스를 봐도 나는 특별히 놀랍지가 않다. 내 기억 속에 농촌은 원래 그랬다. 단지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은 그렇게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인심은 여전히 나쁘다는 것이다. 나는 농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