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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분석264

"탄금(呑金)": 순금은 독이 없는데, 고대에 금을 먹고 죽은 이유는...? 글: 역래현실(歷來現實)​서언​고대에 "탄금(呑金)"이라는 형벌이 있었다. 금(金)은 고대에 부귀를 상징했다. 그리고, 탄금이라는 형벌의 집행방법은 직접적으로 이런 부귀가 치명적인 고통으로 다가오게 만드는 것이다.​황금을 먹는다고 직접 사망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왜 결국 비명에 죽게 되는 것일까?​1​고대사회의 형벌은 상징성이 충만했다. 많은 형벌은 범인에 대한 징벌이며 사회질서에 대한 일종의 경시(警示)였다. "탄금"이라는 방식은 신비감이 충만하고, 복잡한 문화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그건 간단한 사형이 아니라, 금을 매개로 하여, 상징적인 의미가 충만한 사형의식이다.​"탄금" 혈벌은 주로 사회적인 지위가 비교적 높고, 배경이 복잡한 귀족과 관료를 징벌하는데 썼다.​이들은 고대사회에 지위가 극히 중요했.. 2025. 2. 28.
일부 역사학자들은 왜 이렇게 추악한가? 글: 정사통찰(正史洞察)​중국의 역사학자들은 웃음거리가 많은 집단이다. 오늘 우리가 얘기할 것은 그들이 어떤 사람이냐는 것이다.​역사학자의 웃음거리 하나: 이중기준​중국역사학자들의 최대의 웃음거리중 하나는 문제를 볼 때 이중기준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청제국의 철기(鐵騎)에 의한 가정도성(嘉定屠城)은 죄악이라고 하지만, 마찬가지로 대청제국의 철기가 준가르칸국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조리 도살한 것에 대하여는 "준가르평정"이라고 부른다. ​같은 대도살인데, 죽이는 것이 자신에게 불리하면 죄악이 되고, 죽이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면 공적이 된다는 것이다.​그리고, 흉노는 우리의 영토로 침입해 들어와서는 안되지만, 우리는 대막으로 진격하여 흉노를 추격하여 죽일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쳐들어오는 것.. 2025. 2. 27.
중국의 "백년민운(百年民運)"은 왜 항상 실패했는가? 글: 시화(施化)​'백년민운'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백년이 넘는다. 중국민운(민주화운동)의 비조는 손중산이다. 1925년 3월 12일 사망했고, 2025년까지 꼬박 100년이 된다. 그리고 거의 모든 그의 뒤를 잇는 민운인사들은 모두 손중산선생의 의발을 이었다. 비교적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왕빙장(王炳章) 박사가 있다. 그는 평생 감옥에 갇혀 있었고, 이미 수감된지 22년이 되었다. 비록 작년 세계인권조직 Freedom House에서 연도자유상을 수여했지만, 그의 사업은 지속되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제목으로 "백년민운은 실패했다"고 말하더라도 별다른 이견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런 의문을 가진다. 손중산 선생의 신해혁명은 성공하지 않았느냐고? 그것을 성공한 한차례의 민운으로 볼 수.. 2025. 1. 5.
조(朝), 대(代), 국(國): 왜 남북조(南北朝), 오대(五代), 삼국(三國)이라고 서로 다르게 부를까? 글: 회하선생(淮下先生)​조(朝)와 대(代)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남북조(南北朝)는 왜 남북대(南北代)라고 부르지 않을까? 오대(五代)는 왜 오조(五朝)라고 부르지 않을까? 그리고, 삼국(三國)은 왜 국(國)이라고만 부를까?​먼저, "조(朝)"부터 설명하기로 하자. 글자 그대로 조(朝)에는 조배(朝拜), 조견(朝見), 조향(朝向)의 뜻이 있다. 이건 공간(空間)상의 개념이다. 내부적으로 신하가 황제를 조견한다. 외부적으로 소국이 대국을 조견한다.​그래서, 내부적으로 우리는 신하가 어느 황제를 조견할 때, 그 황제의 재위시기의 통치단계를 일조(一朝)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를 하나의 소조(小朝)라고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홍무조(洪武朝), 영락조(永樂朝), 강희조(康熙朝), 옹정조(雍正朝), 건륭조.. 2024. 12. 16.
송,요,금(宋,遼,金): 누가 화하(華夏)의 정통(正統)인가? (2) 글: 장하비연(長河飛煙) ​원나라의 송요금 정통지쟁(正統之爭)에 대한 입장​원나라에 이르러, 송요금정통지쟁이 다시 파란을 불러온다. 이 논쟁은 주로 송요금삼사(宋遼金三史)를 편찬하는 기준을 설정하는 문제에서 시작된다.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중국고대사학의 전통관념에 따르면 한 왕조가 전왕조의 역사를 편찬하는 것은 왕왕 왕전왕조에 대해 정통성을 인정하고, 본왕조가 전왕조의 법통을 계승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원나라는 표면적으로 보자면 사서편찬을 두고 논쟁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송요금중 누가 진정한 정통인지를 다투는 것이었다.​원세조 쿠빌라이시기부터, 조정은 송,요,금 세왕조의 사서를 편찬하도록 지시한다. 나중의 원성종, 원영종, 원문종도 여러번 조서를 내린다. 다만 최종.. 2024. 11. 28.
송,요,금(宋,遼,金): 누가 화하(華夏)의 정통(正統)인가? (1) 글: 장하비연(長河飛燕)​송나라, 요나라, 금나라, 누가 화하의 정통인가? 이 문제는 고대에 수백년간 논쟁이 계속되었다. 3개 왕조가 존재했을 때부터 논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송, 요, 금은 모두 자기야말로 정통이라고 말했고, 나중의 원, 명, 청의 세 왕조에서도 이에 대해 토론이 있었다.​송(宋)​요나라나 금나라와 비교하여, 송나라는 한족이 건립한 왕조로, 화하문명을 전승했고, 북송시기에는 또한 중원을 점거하고 있었다. 자신이 화하의 정통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측면에서는 자연스럽게 우세를 점하고 있었다.송나라건립초기, 송나라통치자는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을 가지고 자신의 정통지위를 설명했다. 송나라사람들은 자신이 후주(後周)의 선양을 받아 건립되었는데, 후주는 목덕(木德)인데, 목생화(木生火)여서 자신은.. 2024.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