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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역사사건/역사사건 (공통)136

만주(동북)의 역사 글: 최애역사(最愛歷史)​1860년 함풍제(咸豊帝)가 죽기 한해전에 하나의 결정을 내린다: 동북(만주)개방​만주인의 "용흥지지(龍興之地)"로서, 동북은 이전 근 200년간 명목상의 '봉금령(封禁令)'을 실시하여 유민들이 그 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금지했다.​이민제한을 풀어주면서, 동북의 인구는 1771년에 80만에 미치지 못하던 수준에서 1894년에 이르러 600만명으로 증가한다. 금방 동북에서 민족위기가 가중되면서, 인구는 다시 한번 폭발적인 증가를 하게 된다.​러시아와 일본 두 이웃국가는 모두 동북을 집어삼킬 야심을 드러냈고, 대청제국은 동북으로의 이민을 늘이기로 결정한다. 인민의 왕양대해로 침략자의 전진을 막아보겠다는 계획이다. 그리하여, 청나라조정의 적극적인 장려하에, 1894년에서 1908년까지.. 2024. 12. 10.
동정(東征), 서정(西征), 남정(南征), 북벌(北伐): 왜 북쪽을 칠 때만 북벌이라고 하는가? 글: 목목설사(木沐說史)​역사서를 읽어보면 별처럼 많은 시사가부도 있고, 패주권신의 속고속이기도 있고, 도검이 서로 부딛치는 남정북벌(南征北伐)도 있다. ​만일 영화드라마 혹은 소설을 자주 본 사람이라면 조금 이상한 규율을 발견했을 것이다. 역사상 유독 북으로 진군할 때만 '북벌'이라고 부른다.​그리고, 매번 북벌은 희생이 매우 컸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전쟁의 "정(征)"과 "벌(伐)"​역사상 기록된 최초의 전쟁은 대체로 5천년전에 일어난 황제(黃帝)와 치우(蚩尤)간의 탁록지전(涿鹿之戰)이다. ​비록, 거기에는 믿기 힘든 신화전설이 너무나 많이 들어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축록지전의 이야기에서 조상들이 용감하게 불공정에 도전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상주(商周)전쟁이 끝나고, 주천자(周天子.. 2024. 11. 27.
2천년동안 서방은 기업을 키웠고, 중국은 정부를 키웠다 글: 장유영(張維迎)2024년 10월 20일​중국은 2쳔년동안 개방된 관료사회와 봉쇄된 상업사회였다.​진시황의 군현제이후, 역대왕조는 황제를 제외하고 정부의 모든 관직이 백성들에게 개방되어 있었다. 능력만 있고, 운만 좋으면, 정부에 들어가 관료가 될 수 있다.​한나라때는 거현량(擧賢良), 용효제(用孝悌)로 인구비율로 지방에서 관료를 선발해서, 중앙정부로 보내 배양했다. 수,당이후, 정식 과거제도가 생겨 평민의 자식도 공부만 열심히 하면 시험에 참가할 수 있었고, 대신 심지어 재상급의 관직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이와는 상대적으로 한무제이후, 많은 상공업활동은 정부가 독점했고, 민간경영을 허용하지 않았다. 설사 허가하더라도, 여러가지 제약이 있었고, 상인은 자주 관청으로부터 약탈당했다.​이는 서방국가와 .. 2024. 10. 29.
"중국아편사": 어떤 역사는 감히 자세히 들여다 볼 수가 없다. 글: 최애역사(最愛歷史)​1919년 1월 17일, 사회각계대표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상해 포동의 육가취(陸家嘴)의 한 소각로에 진한 연기가 피어 올랐다. 그후 3일 밤낮을 계속하여 태웠다.​코를 찌르는 냄새와 함께 상자당 가격 6,200원짜리 아편 합계 1,207상자가 대총통 서세창(徐世昌)의 명에 따라 소각되는 것이다.​이번 아편소각사건은 비록 그다지 환경친화적이 아니었지만, 민국금연운동의 대표적인 사건이 된다. 더더구나 중국의 "아편역사의 기념할만한 한페이지"라고 말해진다. 북양정부의 아편무역에 반대하는 결심을 표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민국시기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금연운동이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아편중독자가 아편을 끊는 것이 곤란한 것처럼 계속하여 아편문제는 반복되었고, .. 2024. 10. 23.
"초고대문명(史前文明)"이 존재할 수 없는 이유는...? 글: 일인적역사(一人的歷史)​모두 알고 있다시피, 세계의 많은 민족들에게는 대홍수에 관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중국의 에도 이런 기록이 있다: "홍수가 대지에 범람했고, 곤(鯀)이 천제(天帝)의 흙을 몰래 훔쳐와서 홍수를 막았다." 신화에서 이런 대홍수가 가져오는 결과는 일반적으로 세상의 종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대홍수는 초고대문명(중국에서는 史前文明이라 함)이 사라진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설상의 초고대문명은 정말 존재했던 것일까?​지구는 46억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비록 전체 우주에서 보자면 아주 젊은 행성이지만, 탄소기반생명체를 놓고 보면 이미 몇차례의 문명이 발전할 수 있을만한 시간이다. 세계각지에서는 계속하여 연대가 오래되고, 극히 현대과학기술을 갖춘 물품이 발견되곤 한다... 2024. 10. 2.
“왜(倭)": 일본인들은 이 칭호를 어떻게 보았을까? 글: 옥미수(玉米穗)​"왜(倭)"는 옛날 중국에서 일본을 부르던 명칭이다. 에는 이 있고, 에도 왜인(倭人)에 관한 기술이 있다. 왜인은 바로 옛날의 일본인이다. 현재의 중국인은 "왜"라는 글자에 대하여 대체로 약간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왜"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명나라때의 "왜구(倭寇)"를 떠올리기 때문이다. 키는 작지만 무예는 뛰어나며 흉악하고 악독한 일본낭인이 중국의 연해지구를 돌아다니면서 살인약탈방화를 저지른다. 왜구를 평정하는데 큰 공을 세운 것이 바로 그 유명한 척계광(戚繼光)과 척가군(戚家軍)이다.​현재 중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왜"라는 명칭으로 일본 혹은 일본인을 부르지 않는다. 가끔 그렇게 부르면 멸시의 의미를 담고 있을 때이다. 마치 "일본"의 앞에 "소"자를 추가하여 ".. 2024.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