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동(神童)의 역사 (3) :당금, 그리고 신동의 통상적인 결말
글: 유랑미(柳浪美) 9. 당금의 신동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장애령(張愛玲)의 유명한 말을 알고 있다: "이름은 어릴 때 알릴 수록 좋다(成名要趁早)". 이 말을 많은 가장들은 금과옥조로 여긴다. 윈난(雲南) 쿤밍(昆明)의 6학년 초등학생 진X석(陳X石)은 결직장암유전자연구과제로 전국청소년과기창신대회에서 3등상을 받는다. 그는 12살때 이미 유전학, 유전자조합, 유전자변형, 생물화학, 임상샘플분석, 직장암을 연구했고, 암을 일으키는 변형유전자 C10orf67을 발견한다....14일만이 전문지식을 배웠다. 6학년의 12살짜리 초등학생의 학술조작이 이 정도로 터무니없다. 직장암을 연구할 줄 알고, 전문용어도 술술 얘기하다니,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진군의 일기장을 보면, "나는 유전자가 뭔..
2023. 4. 11.
중국 신동(神童)의 역사 (2): 명, 청, 민국, 신중국
글: 유랑미(柳浪美) 5. 명(明)의 신동들 신동을 진정으로 추앙한 것은 명왕조이다. 특히 젊은 나이로 과거에서 거인이 되거나 진사가 된 신동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하여, 적지 않은 신동들이 어린 나이에 과거급제한 후 명나라의 최고위직 문신이 되었다. 예를 들어, 명나라제일신동으로 불리는 해진(解縉)은 18살에 거인이 되고(해원, 즉 1등), 19세이 진사가 되며, 명나라의 수보(首輔)가 된다. 이동양(李東陽)은 18세때 진사가 되어 내각수보가 된다; 양일청(楊一淸)은 4,5살때 책을 읽고 글을 썼으며, 7,8세때는 이미 문장을 제대로 썼던 유명한 신동이다. 10살때 한림수재로 추천받고, 18세때 진사가 되며, 내각수보에 오른다; 양정화(楊廷和)는 12살에 거인이 되고, 19살에 진사가 되었으며 내각수보..
2023.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