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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대륙과 대만71

"Chinese Taipei" 명칭의 유래 글: 장석(張晰)​타이완의 정치계에서 최근 일어난 "중화타이페이(中華臺北)"과 "중국타이페이(中國臺北)" 논쟁의 기원은 체육계의 동일한 영어표현 "Chinese Taipei"이다.​Chinese로 타이완의 한 지명을 수식하는 경우는 드물다. 예를 들어, 우리는 Chinese Tainan 혹은 Chinese Kaohsiung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외에 "타이페이"의 로마자도 타이완에서 쓰는 Taipei로 적었고, 대륙에서 쓰는 Taibei로 쓰지 않았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명칭은 분명 타이완사람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Chinese Taipei라는 영문명칭은 특정한 역사시기에 탄생한 것이고, 특정한 의미와 용법을 가졌다.​"중화인민공화국"은 비록 1949년에 성립되었지만, 그후 근 .. 2024. 12. 19.
타이완 핵무기개발의 역사 글: 아항(阿恒)​최근 들어 핵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펜하이머를 소재로 한 영화 가 인기를 끌었고, 관중들은 핵무기탄생의 역사를 이해함과 동시에 '근거리'에서 핵무기의 엄청난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핵무기를 연구개발한 이래, 일본에서 최초로 투하된 원자폭탄은 세계로 하여금 핵무기의 위력을 직접 느끼게 만들었다. 각국은 공포를 느끼는 동시에, 앞다투어 연구개발하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중국이 포함된다.​1958년, 타이완해협에서 제2차위기가 발발한다. 미국은 한때 핵무기사용까지 고려하였으니, 최종적으로 소련이 그 기회를 틈타 개입할까봐 우려하는 등의 요소로 포기하였다. 그러나, 미국의 이런 생각은 중국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대거 개발해야겠다는 의식을 갖게 만들었고, 하루빨리 핵무기를 .. 2024. 10. 28.
대만의 어제와 오늘 글: 장문명(蔣聞銘)​대만(臺灣)은 바다에 홀로 떠 있어, 역대왕조에서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네덜란드인이 대서양의 동해안을 따라 남하하여, 희망봉을 넘어 인도양을 지나 태평양으로 들어와서 대만섬을 만나고, 상륙했는데 아무도 따지지 않았다. 청나라에서 산해관을 넘어 북경으로 들어온 후, 정성공(鄭成功)이 패배하여 도망칠 곳에 없게 되자 그제서야 대만을 떠올렸고, 네덜란드인을 쫓아냈다. 그러나 그도 결국 강희제에게 멸망당한다. 이렇게 하여 대만은 두 차례에 걸쳐 "수복(收復)"되었다. 한번은 정성공에 의해서, 또 한번은 강희제에 의해서.​"수복"이라고 하는데, "수(收)"는 거둔 것이니 맞는 것이지만, "복(復)"은 도대체 무슨 말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중국인들이 현재는 기고만장하여 대만은 중국영.. 2024. 10. 24.
중국대륙에는 왜 장경국(蔣經國)이 나오지 않았을까? 글: 마비명(馬悲鳴)​최근 런즈창(任志强)의 딸이 시진핑에게 부친의 병보석을 간청하는 글을 올렸다. 거기에 그녀는 자신의 오빠를 언급했고, 9년형을 받았다고 했다. 이건 아주 기이한 일이다. 런즈창이 자식을 낳은 때는 중국에서 엄격하게 한자녀정책을 시행하고 있을 때였기 때문이다. 그는 도대체 어떻게 두 자식을 둘 수 있었을까?​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원래 두 명의 부인이 낳은 것이었다. 전부인과 이혼한 것이다. 즉, 이혼하고 재혼한 것이다. 큰 도도 벌고, 마누라도 바꾼 것이다. 기실 개혁개방후에 이런 사람은 아주 많았다. 예를 들면 그와 같은 런(任)씨집안의 화웨이 런정페이(任正非)도 그러한 경우이다. 그러나, 런즈창처럼 입바른 소리 잘하는 유명인사들에게는 보기 드문 일이긴 하다.​런즈창의 트위터글을 .. 2024. 10. 13.
누가 중국(中國)인가: 중화민국(中華民國)은 이미 죽었는가? 글: 조대부(趙大夫)​중화민국은 아시아 최초의 민주공화국(民主共和國)이고, 1912년 1월 1일 성립되었다. 그날 임시대총통(臨時大總統) 손중산(孫中山)이 취임선서를 한다. 중화민국의 국경일은 10월 10일이고, 쌍십절(雙十節)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1911년 10월 10일 봉건황제제를 무너뜨린 무창의거를 기념하여 제정한 것이고, 지금까지 꼬박 113년이 되었다.중화민국 "청천백일만지홍(靑天白日滿地紅)" 국기(1928 - ?)중화민국이 탄생한지 113주년이 되었는데, 한 가지 문제가 극히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중화민국이 존재하고 있느냐이다. ​이 문제에서, 대륙과 대만, 그리고 국민당, 공산당, 민진당의 3당은 각자의 의견과 주장이 있다. 거기에는 서로 모순돠고 일치되는 부분이 있다. ​대륙의 주장​대.. 2024. 10. 11.
라이칭더(賴淸德)의 "조국론(祖國論)": 대륙의 급소를 찌르다. 글: 왕우군(王友群)​10월 5일, 타이페이에서 거행된 중화민국 국경절리셉션에서 중화민국총통 라이칭더(賴淸德)는 치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10월 1일 막 75세 생일을 보냈다. 다시 며칠이 지나면 중화민국은 113세 생일을 맞이한다. 나이로 따지면 중화인민공화국은 절대로 중화민국 인민의 조국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중화민국이 아마 중화인민공화국의 75세이상의 민중의 조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이칭더의 이 말이 나오자, 현장은 웃음이 터져 나왔고, 해외의 매체에서도 널리 보도되었다.​일본의 기자 야이타 아키오(矢板明夫)는 이렇게 말했다: 라이총통은 최근 금과옥조같은 말을 연발하고 있다. 발언에 힘이 있을 뿐아니라, 급소를 찌르고 있다. 시진핑이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못하게.. 2024.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