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치/중국의 대외관계 181

베트남의 중국인(華人): 왜 2위민족에서 9위로 전락했을까?

글: 중월플러스(中越plus)​화인(華人)은 전세계 최대의 해외이민족군이다 2022년 총규모는 6,000만명가량이다. 기후가 온난하고,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는 자고이래로 중국인의 이민에서 중요목적지였다.​동남아국가중 베트남(越南)은 중국과 관계가 긴밀하다. 한나라때부터 당나라때까지 1천여년간 베트남북부는 중국왕조의 영토였고, 많은 중국인관리, 주둔군이 이곳에 있었따. 10세기 베트남이 독립한 후, 중국인의 월남이민흐름은 전혀 멈추지 않았다.​중국인이민족군은 베트남의 역사방향과 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다. 20세기초에 이르러, 베트남의 중국인은 방대한 민족규모로 베트남의 제2대민족이 되고, 베트남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2차대전후, 베트남은 격렬한 국면변동으로 현지의 중국인집단의 규모에 변화가 발생..

미국은 근대중국의 친구였다.

글: 장문명(蔣聞銘)​근대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얘기하려면 역시 손중산(孫中山)부터 시작해야 한다. 근대중국은 나라는 약하고 백성도 가난해서 망국의 화를 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중국역사상 망국의 일은 한두번 발생한 것이 아니다. 금나라에 망했었고, 몽골에 망했었고, 만청에 망했었다. 그러나 한인들은 매번 인구가 많다는 것에 의지하여, 나라는 망했지만, 인종은 망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면 나라가 망하는 것은 그다지 큰 일이라 할 수가 없다. 손중산이 이번에 한 말은 달랐다. 나라가 망할 뿐아니라, 인종의 씨까지 말릴 것이라는 것이었다. 망국(亡國)에 멸종(滅種)까지, 그러다보니 이번에 중국이 직면한 위기는 이전보다 훨씬 심각했다. ​그렇다면 누가 중국을 멸망시키고, 동시에 중국인의 씨까지 말려버릴 수 있..

설리번방중에서 나타난 시진핑권력구조의 미묘한 변화

글: 호해(胡亥)​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이 2024년 8월말 중국을 방문했다. 이는 미중관계가 긴장상태로 접어든 이래, 양국고위층간의 중요한 대화기회였다. 그러나, 설리번의 이번 방문때 중국측의 접대등급, 인원배치와 회담내용을 보면, 시진핑의 권력구조에 미묘한 변화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설리번의 방중의 심상치 않은 신호​설리번의 이번 방문은 공식층면에서는 미중관계에서의 협력과 경쟁이 병존하는 원칙을 강조했다. 쌍방은 여러 분야에서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했다. 거기에는 마약, 기후변화 및 타이완문제등이 포함된다.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통상적인 외교활동중 몇 가지 주목해야할 세부사항들이 있었다.​먼저, 중국측의 접대인원안배이다. 시진핑과 설리번의 회견때..

중국외교: 일준(一蠢), 이만(二蠻), 삼사(三詐), 사파(四怕)

글: 북유독서(北遊讀書)​청나라말기의 저명한 회교가 곽숭도(郭嵩濤)는 일찌기 12자로 만청외교(晩淸外交)를 표현한 바 있다:​일미준(一味蠢), 일미만(一味蠻), 일미사(一味詐), 일미파(一味怕)​당시는 멍청(愚蠢)하기 때문에, 야만적으로 행동했고(行蠻), 야만적인 방식이 통하지 않으면 속임수를 쓰고, 속임수도 통하지 않으면 무릎을 꿇고 빈다.​"천조상국(天朝上國)"의 우월감에서 벗어나, "한간(漢奸)"으로 욕먹는 것을 겁내지 않았다.​곽숭도는 1818년 4월 11일에 태어났다. 1840년 아편전쟁때, 20여세의 곽숭도는 항주(杭州)에 있었고, 직접 대청이 영국군의 견선이포(堅船利砲)에 형편없이 무너져 패배하는 것을 목도했다. 영국인에 대해 연구를 해본 후에 그는 이런 결론을 내린다: 이들은 아주 우수하고..

2024년 미국: 중국계의 몰락과 인도계의 굴기

글: 해빈(解濱)​미국의 2024년 대선이 치열한 단계에 접어들면서, 민주당의 대통령후보인 그 삼소녀(三笑女), 자칭 흑인인데 거기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그녀는 의문의 여지없이 절반은 인도혈통이다. 이건 의문의 여지가 없다. 공화당쪽으로는 밴스의 처가 인도인이다. 공화당의 또 다른 거물이자 투자계의 거물이며 역시 대선후보자중 한명이었던 Vivek Ramaswamy도 인도인이다. 여기에는 아직 Nikki Haley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녀는 공화당에서 마지막에 대통령후보에서 퇴출한 사람이며, 이전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주유엔대사를 지냈으며 그녀의 역량과 앞날은 무한하다. 인도계미국인이 미국정계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건 사실이다!​그럼 중국계를 보자. 누가 있는가? 듣기로 한 잡화..

과도한 자신감이 중국의 내외곤경을 불러왔다.

글: 이군(李郡)​최근 들어, 중국사회내부는 여러가지로 풀기 어려운 곤경에 처해 있다. 각종 약방문을 모두 써봤다. 무슨 공급측면개혁, 내순환, 신품질생산력등등 각종 조치는 모조리 먹히지 않았고,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했다. 전체 사회경제는 모두 통제불능상태가 되었고, 여러 업종은 반마비상태가 되어 버렸다. 외부환경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최근 몇년간 중국은 대외교, 기백외교를 하고, 많은 자금을 투입하여 일대일로를 진행했다. 결국 진짜 친구는 몇몇 얻어내지도 못하고, 갈수록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국내학자들은 여전히 국내 GDP가 5%이상의 속도로 성장한다는 것을 고취시키고 있다. 그러나, 아는 사람이라면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다. 현재 중국의 사회경제는 이미 마이너스성장에 접어..

"서간대(锄奸队)": 중국특색의 테러집단

글: 고벌림(高伐林)​중국의 동북지방에서 4명의 미국인교사가 한 중국남자의 칼에 찔려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한 후, 쑤저우에서는 다시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일본인 모자가 휘두른 칼에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범인은 다시 스쿨버스로 돌진했으나, 스쿨버스의 한 중국여성승차원이 죽기살기로 막는 바람에 더 많은 외국인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스쿨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 일본아이들중 얼마나 많이 사상당했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마터면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집단살인사건이 벌어질 뻔했다!​이 존경할만한 여성영웅은 혼자의 힘으로 이 테러습격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아냈지만, 그녀는 중상을 입었고, 오늘 더욱 치료받던 도중 사망했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정부당국은 뭐가 불안한지 지금까..

왕이(王毅)는 외교부장에서 면직되었는가?

글: NTDTV 친강(秦剛)의 뒤를 이어 중국의 외교부장에 오른 왕이는 최근 여러 차례 중요한 외교행사에 불참한 후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외부에서 주목한 점은 중국당국은 그의 외교부장 직책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왕이는 시진핑을 모시고 남아공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후, 자택에서 "반성문"을 썼다고 한다. 9월 18일, 중국외교부 대변인 마오닝(毛寧)은 중공중앙정치국위원, 중앙외사판공실주임 왕이가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러시아에서 거행되는 중러제18라운드 전략안전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 외에, 미중은 9월 17일 각각 성명을 발표하여,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의 백악관 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이 왕이와 몰타에서 회담을 거..

친강(秦剛)의 출로와 활로

글: 진숙함(陳叔涵) 최근 3주간 국제여론의 촛점은 바로 중국의 외교부장 친강이 공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는 중국 역사상 보기 드문 현상이다. 각 매체와 분석가들은 각자의 견해를 내놓고 있어,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친강이 외도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친강이 간첩게이트에 연루되었다고 하며, 또 어떤 사람은 친강이 중국의 중요한 군사정보를 누설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중국정부의 공식설명은 친강이 아프다는 것이었다. 비록 지구사람이라면 모두 그 말은 그저 핑계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부득이 말해야 할 것은 그런 핑계는 쓸만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병에도 경중과 완급이 있다. 처리해야할 일에도 경중과 완급이 있듯이. 병이 들면 3,5일만에 나을 수도 있고, 3,5..

외교부장 친강(秦剛)은 왜 돌연 사라졌을까?

글: 북경지춘(北京之春) 중국의 외교부장 친강은 이미 12일동안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7월 7일(금요일)의 기자회견때 친강에게 건강문제가 있는지 질문을 받았으나,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汪文斌)은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현재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친강이 사라진 것은 심상치 않다. EU주중대사 호르헤 톨레도 알비냐나는 이전에 EU외교정책책임자 주제프 보렐이 7월 10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렐은 친강과 만날 것이라고 예견되었지만, 중국은 며칠 전에 돌연 이번 방문을 취소했고, 지금까지 아무런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7월 5일 거행된 외교부의 정례기자회견에서, 대변인 왕원빈은 보렐의 방중일정이 취소된 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이 문제에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