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朝), 대(代), 국(國): 왜 남북조(南北朝), 오대(五代), 삼국(三國)이라고 서로 다르게 부를까?
글: 회하선생(淮下先生)조(朝)와 대(代)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남북조(南北朝)는 왜 남북대(南北代)라고 부르지 않을까? 오대(五代)는 왜 오조(五朝)라고 부르지 않을까? 그리고, 삼국(三國)은 왜 국(國)이라고만 부를까?먼저, "조(朝)"부터 설명하기로 하자. 글자 그대로 조(朝)에는 조배(朝拜), 조견(朝見), 조향(朝向)의 뜻이 있다. 이건 공간(空間)상의 개념이다. 내부적으로 신하가 황제를 조견한다. 외부적으로 소국이 대국을 조견한다.그래서, 내부적으로 우리는 신하가 어느 황제를 조견할 때, 그 황제의 재위시기의 통치단계를 일조(一朝)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를 하나의 소조(小朝)라고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홍무조(洪武朝), 영락조(永樂朝), 강희조(康熙朝), 옹정조(雍正朝), 건륭조..
2024. 12. 16.
중화문명은 왜 4,5천년간 중단없이 지속되었는가?
글: 융소첩(戎小捷)고대에 서로 다른 인류사회 상호간에 전쟁이 발발하는 것은 아주 통상적인 현상이었다. 그리고 대국, 강국이 소국, 약국을 병합하는 것은 더더욱 흔한 일이었다. 약국, 소국의 제도와 문화는 이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을 입거나 심지어 말살되는 일도 자주 발생했고, 기이할 것도 없는 일이었다. 다만, 전체 인류역사상, 많은 이전의 대국, 많은 이전의 강력한 문명, 많은 이전에 찬란했던 문화가 중단되거나 소멸하는 일도 있었다. 다만 유독 중화문명, 중화문화만은 계속하여 남아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여기에서 필자가 연구해서 얻은 결론을 먼저 얘기하겠다: 1. 2개의 서로 완전히 다른 유형의 문명상호간에 전쟁이 진행되면, 패배한 측은 쉽게 소멸되고, 그 문화도 승리한 측에..
2024.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