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인물-개인별/역사인물 (당현종) 12

당현종(唐玄宗)의 말년은 얼마나 비참했는가?

글: 연곽(煙郭)​757년, 안록산(安祿山)은 대당제국의 장안을 점령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 안경서(安慶緖)에게 피살당한다; 반군내에 내분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당숙종(唐肅宗) 이형(李亨)은 병력을 모아 일거에 장안과 낙양을 수복한다.​이는 이형에 있어서 당연히 아주 큰 기쁜 일이다. 양경을 수복하였으므로 대당중흥의 혁혁한 공로는 '임의로' 칭제한 황제인 그에게 무상의 위망을 수립할 수 있게 해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외병변(馬嵬兵變)이후 이형이 이융기를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영무(靈武)에서 황제에 오른 것이다. 당현종 이융기는 '퇴위당하여' 태상황이 된다.​비록 사후 이융기가 이형이 '임의로 칭제한' 위법행위를 따지지는 않았고, 오히려 스스로 이형의 황제승계의 합법성을 인정해주었지만, 이..

당현종(唐玄宗): 천고반제(千古半帝)의 황당한 말년

글: 최애역사(最愛歷史)​역사는 다시 한번 증명했다: 털빠진 봉황은 정말 닭보다 못하다는 것을​상원원년(760년) 칠월, 오랫동안 흥경궁(興慶宮)에 거주해오던 당현종(唐玄宗) 이융기(李隆基)가 태극궁(太極宮)으로 놀러갔을 때, 돌연 500명의 부대가 돌아가는 길을 막는다. 사병들은 칼과 검을 꺼내들었고, 빛이 반사되어 눈부셨다. 우두머리는 태상황(太上皇)에게 태극궁으로 옮겨서 거주할 것을 '요청'하였다. 확실히 이건 협의하는 것이 아니라 통보하는 것이다.​이전에 두 차례의 정변을 일으키고, 혈우성풍 속에 살아온 태상황은 이때 등에서 식은 땀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신을 차린 당현종은 타협을 선택한다. 한번 여행한 것이 이사가 되어버렸다. 이들 병졸들의 '호..

당현종(唐玄宗)의 제왕술: 마외역(馬嵬驛)의 권력게임

글: 서북낭(西北狼)​육군불발무내하(六軍不發無奈何)완전아미마전사(宛轉蛾眉馬前死)군왕엄면구부득(君王掩面救不得)회간혈루상화류(回看血淚相和流)​군대가 움직이지 않으니 어쩔 수 없어미인은 마외역에서 죽어야 했다.군왕은 얼굴을 가렸지만 구해줄 수 없었고되돌아보는데 피와 눈물이 함께 흐른다.​백거이의 덕으로 당현종과 양옥환의 사랑이야기는 천고의 미담으로 지금까지 전해진다. 마외역앞에서의 생사이별은 더더욱 무수한 경요(瓊瑤)팬들을 감동시켰다.​아쉽게도, TV드라마는 영원히 TV드라마이다. 냉혹한 권력의 앞에서, 산맹해서(山盟海誓)는 휴지보다도 견고하지 않다.​대당의 권력게임​당나라 천보14년 즉 755년 12월, 범양, 하동, 평로의 삼진절도사를 겸하고 있던 안록산이 거병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반군은 파죽지세로 하북..

당현종(唐玄宗) 이융기(李隆基)는 왜 태자 이영(李瑛)을 죽였는가?

글: 정호청천(鼎湖聽泉) 자고이래로 황제의 후궁은 투쟁지수가 아주 높은 곳이다. 역사의 안개를 걷어내면 당현종 이융기가 하루에 친아들 3명을 죽여버린 심층적인 원인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이익이 관련되어 있다. 내 고기를 건드리면 가까운 자라도 죽여버린다!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간단한 것이고,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이 재수없는 세 아들이 돌연 멸정지재(滅頂之災)를 당한 것을 자세히 파악하려면, 역시 그들 부모의 사적인 관계가 좋은지 아닌지 그리고 조정의 각종 이익집단의 힘겨루기부터 얘기를 시작해야 한다. 이것은 당연히 독립적인 사건은 아니다. 감정과 정치투쟁이 가열된 결과이다. 이 세계에는 확실히 아무런 이유없는 사랑은 없다. 또한 아무런 이유없는 원한도 없다. 위인의 명언..

당현종은 왜 고선지(高仙芝)를 참형에 처했는가?

글: 정호청천(鼎湖聽泉) 안록산의 말발굽이 남하하여 기세등등하게 당나라의 양경(兩京)인 낙양(洛陽)과 장안(長安)으로 몰려들었다. 천하가 태평성세를 오래 누렸고, 곳곳에서는 춤추고 노래하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었으므로, 이런 시기에 전투라는 것은 아주 낯선 단어가 되어 있었다. ..

이융기(李隆基)는 왜 다시 한번 현무문사변을 일으켰는가?

글: 소가노대(蕭家老大) 당나라때, 정변이라는 판도라상자를 열어제낀 사람은 당태종 이세민이다. 태자 이건성과 당시 아직 진왕(秦王)으로 있던 이세민은 서로 상극이었다. 이세민은 결국 현무문에 복병을 두고 태자 이건성과 셋째동생 이원길을 주살한 것이다. 3일후 이세민은 태자가 ..

당현종의 보마 "조야백(照夜白)"은 왜 꼬리가 없을까?

글: 지백수흑(知白守黑) 천보3년, 중앙아시아 페르가나분지의 영원국왕(寧遠國王)은 당현종에게 두 필의 '한혈보마'를 바친다. 당현종은 각각 "옥화총(玉花驄)"과 "조야백(照夜白)"이다. 그중 "조야백"은 당현종이 특히 좋아했던 보마이다. 당나라때의 <역대명화기>, <명황잡기>..

이융기(李隆基)가 상관완아(上官婉兒)를 살해한 역사진상

글: 중천비홍(中天飛鴻) 상관완아는 당고종때 조정중신인 상관의(上官儀)의 손녀이다. 14살때 총혜선문(聰慧善文)으로 일대여황 무측천에게 중용되어, 궁중의 문서업무를 여러해동안 관장하며, "건괵재상(巾幗宰相)"으로 불린다. 당중종때, 소용(昭容)에 봉해지고, 권세가 중천에 뜬 ..

당현종 이융기는 왜 하루동안에 3명의 황자를 폐했는가?

글: 양영춘(梁迎春) 개원25년, 천하를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이 하나 일어난다. 태자(太子) 이영(李瑛), 악왕(卾王) 이요(李瑤), 광왕(光王) 이거(李琚)를 이모(異謀)라는 죄명을 받아 황제 이융기에 의하여 폐위되고 서인이 되어 궁안의 동성에 갇힌다. 반달도 지나지 않아, 이융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