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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관료69

중국관료사회에서 유행하는 "내부처리" 글: 두정(杜政)​베이징에서 최근 전국 "양회"(정협회의와 인대회의)를 거행했다. 외부에서 주목한 것은 참석한 군대 및 군수계통의 위원, 대표가 감소한 보기 드문 상황이다. 군대의 인대대표중 공개적으로 면직된 사람만 이미 14명이다. 사실상, 최근 들어 중국당국은 일부 고위관료의 처리에 대하여 이미 비공개로 하고 있다. 많은 사람은 면직후에 거취가 묘연하다. 많은 사람들이 조사받고 있지만 통보를 하지 않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들은 "내부처리"된 것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심지어 비밀처형되었다고 한다. ​"내부처리"에서 "비밀처형"까지​​​일본학자 스즈키 에이지(鈴木英司)는 2016년 베이징에서 간첩죄로 체포되었고, 6년형을 선고받고 2022년 석방되어 귀국했다. 그는 자신이 기소당한 이유가 .. 2025. 3. 9.
중국에서 여자가 관료로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글: 장지빈(張智斌)​내 생각에 독자 여러분들은 아직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수년전, 랴오닝(遼寧) 안산시(鞍山市)의 전 국세국(國稅局) 여성국장 류광밍(劉光明)이 낙마할 때, 전후로 인민폐 500만위안을 들여 홍콩으로 가서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엉덩이성형에만 50만위안을 들여, '안산제일미둔(鞍山第一美臀)'이 되었다는 놀라운 일이 폭로된 것을.​2018년 9월, 중국의 여러 신문매체는 는 글을 실어 류광밍등 여러 여성부패관료들의 죄행을 비판했다. 글에는 이런 말도 있었다: "갈수록 많은 여성부패관료들이 성형의 행렬에 가담하고 있다. 그리고 동기는 서로 다르다: 허영심으로 다른 사람들이 '예쁘다, 몸매가 좋다'는 칭찬을 즐기기 위해서; 나이가 오십이 넘었지만 스스로 청춘을 유지하고 늙지 않기 위해서; 몰.. 2024. 9. 19.
중국식회의: 소사개대회(小事開大會) 대사개소회(大事開小會) 글: 사도(仕道)​최근 한 은퇴한 간부와 얘기를 나눴는데, 관료사회의 회의문제를 얘기하다가 그가 아주 재미있는 말을 했다. ​작은 일이면 크게 회의를 열고, 큰 일이면 작게 회의를 열며, 특별히 중요한 일이면 회의를 열지 않는다.​자세히 생각해보면, 그의 말이 확실히 이치에 맞는다.​지금의 관료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융중하고 참가인원이 많은 회의일수록 회의내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반대로 지도자가 사무실에서 조용히 개최하는 소규모회의는 아주 중요하다. 논의하는 의제는 모두 인사, 자금, 프로젝트등 핵심의제들이다.​소그룹이 큰 일을 결정하고, 큰회의는 왕왕 그저 형식에 지나지 않고, 절차에 불과하다. 그저 각본대로 진행하는 편이다. 회의에서 나오는 말이나, 토론하는 의제는 모두 항간에 이미 알려진 공개된.. 2024. 7. 5.
중국 납세자의 돈은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 글: 채신곤(蔡愼坤) ​ 중국납세자의 돈은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 선진국과 비교하여, 중국납세자의 돈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서방 선진국이 돈을 가장 많이 쓰는 분야인 의료, 과학기술, 문화와 교육은 모두 백성들에게 필요한 분야이다. 그러나, 중국재정의 70%는 모두 행정부문에서 먹어치우고 있다: 당위, 인대, 정부, 정협 그리고 무수한 행정단위, 여기에는 부련(婦聯), 공청단(共靑團), 교령(僑領, 교포지도자), 국안(國安)등이 포함된다. 결국, 납세자들이 납부한 돈은 모두 납세자를 지배, 진압, 감시, 제한, 기만하는데 쓰이고 있는 것이다. '취지어민(取之於民), 용지어민(用之於民)'(백성에게 거두어 백성에게 쓴다)이라 할 수 있다. 단지 그 용도가 남부끄러울 뿐이다. ​ 칠자는 일찌기 한 지방의 현.. 2024. 3. 6.
친강(秦剛)사태: 어떻게 끝날 것인가? 글: 등율문(鄧聿文) 중국의 외교부장 친강이 공중의 시야에서 사라진지 근 1달이 되었다. 전세계의 여론은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를 궁금해 하고 있다. 당국에서는 먼저 그에게 건강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론은 그와 모 여자아나운서와의 스캔들에 더욱 흥미를 보였다. 다만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모종의 방식으로 유언비어라고 해명하지도 않아서, 온갖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아주 보기 드문 경우이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에게 골치아픈 일이 생긴 것이다. 친강사건은 사람들로 하여금 수수께끼찾기를 시킨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대국이라는 중요성으로 인하여 중국과 관련된 사건은 관심을 끌게 되는 점도 있지만, 중공이라는 체제에 대한 관심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중공이라는.. 2023. 7. 25.
"원창(文强, 전충칭시사법국장)"이 사형당하기 전에 남긴 11마디의 말 편집: 양천룡(楊天龍) 전 중공 충칭시위서기 보시라이(薄熙來)가 충칭을 다스릴 때, 요란하게 타흑(打黑, 흑사회단속)을 전개했다. 그리고 충칭 사법국 국장 원창(文强)을 "흑사회의 제1호 보호산(保護傘)"으로 규정하여 원창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다(주사를 놓는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함). 원창은 죽기 전에 11마디 말을 남겼는데, 중국의 고관들이 들으면 전율할 것이다. 2010년 7월 7일 오전, 원창에 대한 사형이 주사형으로 집행되었다. 그날 새벽 5시, 원창은 민경이 깨워서 일어난다. 그후 충칭시 제5중급인민법원으로 갔고, 법정에서는 최고법원이 그에 대한 사형을 비준했으며, 즉시 집행한다고 선언한다. 9시 5분, 원창을 압송하는 차량행렬이 형장에 도착하고, 10분도 되지 않아, 사형은 집행완료된다. 인터.. 2022.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