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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관료66

중국 납세자의 돈은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 글: 채신곤(蔡愼坤) ​ 중국납세자의 돈은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 선진국과 비교하여, 중국납세자의 돈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서방 선진국이 돈을 가장 많이 쓰는 분야인 의료, 과학기술, 문화와 교육은 모두 백성들에게 필요한 분야이다. 그러나, 중국재정의 70%는 모두 행정부문에서 먹어치우고 있다: 당위, 인대, 정부, 정협 그리고 무수한 행정단위, 여기에는 부련(婦聯), 공청단(共靑團), 교령(僑領, 교포지도자), 국안(國安)등이 포함된다. 결국, 납세자들이 납부한 돈은 모두 납세자를 지배, 진압, 감시, 제한, 기만하는데 쓰이고 있는 것이다. '취지어민(取之於民), 용지어민(用之於民)'(백성에게 거두어 백성에게 쓴다)이라 할 수 있다. 단지 그 용도가 남부끄러울 뿐이다. ​ 칠자는 일찌기 한 지방의 현.. 2024. 3. 6.
친강(秦剛)사태: 어떻게 끝날 것인가? 글: 등율문(鄧聿文) 중국의 외교부장 친강이 공중의 시야에서 사라진지 근 1달이 되었다. 전세계의 여론은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를 궁금해 하고 있다. 당국에서는 먼저 그에게 건강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론은 그와 모 여자아나운서와의 스캔들에 더욱 흥미를 보였다. 다만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모종의 방식으로 유언비어라고 해명하지도 않아서, 온갖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아주 보기 드문 경우이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에게 골치아픈 일이 생긴 것이다. 친강사건은 사람들로 하여금 수수께끼찾기를 시킨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대국이라는 중요성으로 인하여 중국과 관련된 사건은 관심을 끌게 되는 점도 있지만, 중공이라는 체제에 대한 관심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중공이라는.. 2023. 7. 25.
"원창(文强, 전충칭시사법국장)"이 사형당하기 전에 남긴 11마디의 말 편집: 양천룡(楊天龍) 전 중공 충칭시위서기 보시라이(薄熙來)가 충칭을 다스릴 때, 요란하게 타흑(打黑, 흑사회단속)을 전개했다. 그리고 충칭 사법국 국장 원창(文强)을 "흑사회의 제1호 보호산(保護傘)"으로 규정하여 원창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다(주사를 놓는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함). 원창은 죽기 전에 11마디 말을 남겼는데, 중국의 고관들이 들으면 전율할 것이다. 2010년 7월 7일 오전, 원창에 대한 사형이 주사형으로 집행되었다. 그날 새벽 5시, 원창은 민경이 깨워서 일어난다. 그후 충칭시 제5중급인민법원으로 갔고, 법정에서는 최고법원이 그에 대한 사형을 비준했으며, 즉시 집행한다고 선언한다. 9시 5분, 원창을 압송하는 차량행렬이 형장에 도착하고, 10분도 되지 않아, 사형은 집행완료된다. 인터.. 2022. 9. 16.
허베이성공안청장 "급사"의 3가지 의문점과 분석 글: 왕우군(王友群) 대륙매체의 7월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허베이성 부성장 겸 성공안청당위서기, 청장 류원시(劉文璽)가 7월 3일 "질병이 돌발하여 응급구호했으나 살리지 못하여" 사망했으며 향년54세라고 한다. 류원시는 5월 27일 정식으로 허베이성 공안청장에 취임했고, 취임한지 겨우 1달 6일만에 "급사"해버린 것이다. 이 사건은 아주 비정상적이다. 류원시는 허베이로 부임하기 전에 분명 신체검사를 받았을 것이며, 신체건강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인받은 후에 비로소 부임했을 것이다. 만일 사전에 이미 그가 병을 앓아 '급사'할 수 있는 질병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를 낙하산으로 허베이에 내려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류원시의 "급사"가 아주 의문스럽다고 생각한다. 첫째, 왕샤오홍(.. 2022. 7. 8.
최고인민법원 3명 부원장(副院長)의 낙마배경은...? 글: 왕우군(王友群) 지금까지, 중국최고인민법원에서 이미 3명의 부원장이 부정부패로 수사받았다. 그중 2명은 무기징역형을 받았으며, 1명은 현재 '격리조사'중이다. 1. 황쑹여우(黃松有) 황쑹여우는 신중국건립 73년만에 부정부패로 재판을 받은 최초의 최고인민법원 부원장, 2급대법관이다. 2010년 1월 19일, 황쑹여우는 수뢰죄, 부정부패죄로 허베이성 랑팡시중급법원에서 무기징역, 정치권리종신박탈, 개인재산전부몰수형을 받았다. 황쑹여우는 판결에 불복하여 허베이성 고급인민법원에 상소하였지만, 2010년 3월 17일, 허베이성고급인민법원은 상소를 기각하고 원판결을 유지했다. 법원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황쑹여우는 최고인민법원 부원장의 직무상의 편의를 이용하여, 관련사건의 재판, 집행등 방면에서 광둥파.. 2022. 6. 20.
오미크론: 중국의 관료구조를 무너뜨리다. 글: 안순구(顔純鉤) 상하이의 팬데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함락상태이다. 방창병원(方艙, 가설병원)은 공급이 딸려서, 강제로 주민의 집을 징용하는 극단적인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태평세월에 민간인주택을 강제징용하고, 시민들의 생사를 돌보지 않다니, 만일 막다른 골목에 몰리지 않았다면 어찌 이런 극단적인 조치를 쓰겠는가? 이번 팬데믹의 근원은 바로 시진핑 자신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기간동안 코로나를 억누르고, 동계올림픽이 끝나자 바로 양회가 닥쳐서 다시 억눌렀다. 그리하여 오미크론은 소리소문없이 민간에서 자유롭게 확산되고, 마음껏 퍼져나간다. 공식적으로 보도를 하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는 가만히 놀고 있지 않았고, 사방으로 퍼져나갔으며 결국은 전면적으로 폭발하게 되었다. 바이러스는 눈으로 보.. 2022. 4. 18.
왕샤오홍(王小洪)과 "황가일호(皇家一號)"사건 글: 장걸(張傑) 왕샤오홍은 현임 공안부 상무부부장이다. 그는 2011년 9월 샤먼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을 지내고, 2014년 12월 허난성 부성장 겸 공안청장이 되며, 2015년 3월 베이징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이 되고, 2016년 5월에는 공안부 부부장 겸 베이징 부시장 및 공안국장이 된다. 2017년에는 중앙국안위(中央國安委) 판공실 상무부주임이 되었으며, 2018년 3월에는 공안부 상무부부장(정부장급)으로 승진한다. 이상의 이력을 보면, 왕샤오홍은 승진이 매우 빨랐음을 알 수 있다. 4년동안 5번이나 승진을 거듭했다. 왕샤오홍을 얘기하자면, 부득이 큰 사건 하나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황가일호'사건이다. "황가일호"는 황가일호국제오락클럽하우스 혹은 정저우황가일호클럽하우스의 약칭으로 허난.. 2021. 10. 19.
중국 관료사회의 "신비인"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글: 악산(岳山) 중국 관료사회에는 '신비인'이라고 불리는 관리들이 종종 나타나곤 한다. 즉, 신분도 신비하고, 경력도 불분명하거나, 혹은 일부 경력이 빠져있거나, 감추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중공중앙 610판공실 부주임 펑보(彭波)가 3월에 조사를 당하고 있는데, 그의 이력은 모호한 부분이 있다. 어떤 사람은 그가 국안(國安)이라고 하여 나의 주의를 끌었다. 관방보도에 따르면, 펑보는 2015년 8월 국무원 망신판(網信辦)의 직무에서 벗어난 후, 언제 610의 관련직무를 맡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중국의 법외기구 610은 1999년 6월 장쩌민이 파룬공을 탄압하기 위하여 성립한 개세태보(蓋世太保, 케슈타포)조직이다. 중국공산당은 중앙에서 지방까지의 특권체계를 이용하여 모든 당정자원을 동원하여 파룬공을.. 2021. 4. 17.
2000년이후 사형판결받은 7명의 차관급 고위관료 글: 왕우군(王友軍) 1. 라이샤오민(賴小民) 2021년 1월 5일, '중국금융부패제일사건'의 주인공이라 불리는 중국화룽(華融)자산관리회사 전 당위서기, 동사장 라이샤오민에게 수뢰죄, 탐오죄, 중혼죄로 사형판결이 내려졌다. 라이샤오민이 낙마한 후, CCTV는 2020년 1월에 방송한 다큐멘터리에서 여러 구체적인 내용들을 폭로했다. 거기에는 라이샤오민이 돈을 숨겨둔 한 방에 금고가 있는데, 그 안에 2억여위안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라이샤오민의 수뢰액은 17.88억위안이다. 그중 3건의 수뢰금액은 각각 2억위안, 4억위안, 6억위안이상이다. 쑤저우중학의 전교사인 판루는 17.88억위안에 대하여 이렇게 생생하게 묘사했다: "만일 우리가 이 돈을 1백위안짜리 현찰로 바꾸면 무게가 20톤에 이른다. 10톤짜리 트.. 2021. 1. 7.
장진췐(江金權): 신임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그는 누구인가? 글: 강류(江流) 만일 이번 5중전회에서 인사이동이 외부의 예상을 깨트렸다면, 5중전회이후 중공의 최고싱크탱크 중앙정책연구실의 주임 자리가 변동된 것은 적지 않은 의외이다. 5중전회가 폐막한 후, 중공은 특별히 10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5중전회결의를 알렸다. 그중 장진췐은 처음으로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의 신분으로 공개적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그 직위는 중공중앙정치국상위인 왕후닝(1955년 10월 생)이 겸임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언제 직위를 인수인계하였는지에 대하여 공식으로 발표한 바는 없다. 다만 장진췐의 최근 공개활동을 보면 그가 주임에 오른 것은 최소 2019년 11월이후이다. 1959년에 출생한 장진췐은 중국 화중과기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초기에 후베이성위 조직부의 부처장을 지낸다. 그의.. 2020.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