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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학/무협소설69

"광동십호(廣東十虎)": 역사상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일까? 글: 대려역사설(大麗歷史說)​소위 "광동십호"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은 "아시산인(我是山人)"의 무협소설 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광동십호"는 왕은림(王隱林), 황징가(黃澄可), 소흑호(蘇黑虎), 황기영(黃麒英), 여인초(黎仁超), 소걸아(蘇乞兒), 황비홍(黃飛鴻), 철교삼(鐵橋三), 철지진(鐵指陳), 담제학(譚濟鶴)이다.​먼저, 간단하게 "아시산인"을 소개하기로 하자. 그의 원래 이름은 진로경(陳魯敬)으로 광동 불산(佛山)사람이다. 원래는 소학교 교사였는데, 에 계속하여 글을 실었고, 편집자로부터 인정받는다. 나중에 에 들어가, 편집업무를 담당했다. 항전승리후, "아시산인"이라는 필명으로 무협소설을 썼는데, 최초의 작품인 로 일거에 이름을 날린다. 그후 계속하여 무협소설을 썼는데, 홍희관(洪熙.. 2025. 5. 12.
무협작가 예광(倪匡)이 남긴 가장 중요한 유산은...? 글: William Leung​홍콩의 저명한 무협, 판타지작가, 영화극작가 예광이 이전에 돌아가셨을 때, 삼안양지(三岸兩地)에서 복잡한 감정들이 나타났다. 개인의 성취로 보자면, 예광은 홍콩문화발전의 황금시대에 이름을 떨쳐, 그 시대를 이끈 중요한 인물중 하나이다. 홍콩문화가 당시 강력하게 외부로 뻗어나갔기 때문에, 예광의 작품은 전세계 중국계의 공동기억이 되었다. 위사리(衛斯理), 육지금마(六指琴魔), 독비도(獨臂刀), 원진협(原振俠)등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름이다. 예광 선생이 자랑스러워하던, "여러번 장철(張徹)을 대신하여 극본을 써주었고, 일찌기 김용(金庸)의 소설을 대필했다"는 개인이력소개가 있다. 이들은 공동으로 중국인세계에 거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다만, 글을 쓰는 데 있어서의 재능이.. 2025. 3. 27.
김용 무협소설의 "오대악부(五大惡婦)" 글: 당가흥(唐家興)매초풍을 연기한 멍쯔이김용의 무협소설을 찍은 영화드라마작품은 매번 나올 때마다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킨다. 예를 들어, 작년에 나온 TV드라마 에서 멍쯔이(孟子義)가 연기한 매초풍(梅超風)은 말도 안되게 아름다웠다. 방영되자마자 뜨거운 논쟁을 불러왔다. 그러나 매초풍을 거론하면 사람들은 김용의 무협소설에서의 오대악부를 떠올리게 된다. 그녀들의 악행정도는 남자 악인들에 전혀 못지 않다. 그러나 악독한 정도를 얘기하자면 매초풍은 가장 악독한 수준이라고 할 수 없다. 이막수도 겨우 4위로 선정될 정도이니까.​5위: 의 매초풍이다. 그녀는 도화도(桃花島) 황약사(黃藥師)의 제자로 사형 진인풍(陳仁風)과 사랑에 빠져 반부의 을 훔쳐 함께 도망친다. 그리하여 황약사가 대노하여 다른 제자들에게 .. 2025. 2. 26.
무협(武俠)은 죽었다!!! 글: 최애역사(最愛歷史)​요 며칠 내가 DeepSeek와 가장 많이 얘기한 이슈는 '무협(武俠)'이었다.​알고리즘시대의 산물로서, DeepSeek는 현대이전의 인류가 정신을 의탁하던 것에 대하여, 항상 차가운 눈길을 보냈다.​그것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소위 강호(江湖)라는 것은 현대인의 핸드폰 내의 전자애완동물에 불과하다. 매일 클릭을 해주어야 자신에게 아직 기운이 남아 있는 것처럼 가장한다. 이 이치를 나는 40살에 비로소 깨달았다. 자신이 영원히 영호충(令狐冲)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보다 10년이 늦었다."​그러나, 40년전에는 이렇지 않았다.​1985년, 홍콩의 TVB가 제작한 83년판 을 내지에 방영했을 때는 길거리가 텅빌 정도의 열광적인 붐이 일어난 바 있다. 내지의 TV에는.. 2025. 2. 11.
역사소설로 본 역대 창술 명장의 랭킹은...? 글: 이치아(李治亞) ​ 만일 역사상의 인물과 소설에 나오는 명장에 대하여 랭킹을 매긴다면 소설에 나오는 대단한 명장들에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예를 들어, 이존효(李存孝), 항우(項羽), 양육랑(楊六郞), 악비(岳飛), 나송(羅松), 조운(趙雲)과 같은 경우에 누가 앞서고 누가 뒤에 놓일까? ​ 1위: 십삼태보(十三太保) 용남공(勇南公) 이존효(李存孝) ​ 이존효는 당(唐)나라의 최고 사나이이다. 두 팔은 네 마리의 코끼리가 당해낼 수 없는 힘이 있었고, 손에 든 우왕삭(禹王槊)은 용맹무적이었다. 황소(黃巢)를 평정하는 전투에서, 이존효는 용맹하게 선봉에 서서 적장을 하나하나 참살했다. 대제(大齊)의 맹장 맹절해(孟絶海)는 전쟁터에서 수백전을 벌이면서 패배한 적이 없었는데, 이존효에게 생포되고, 돌아올.. 2024. 2. 18.
무협소설은 어른의 동화이다. 글: 오사(吳思) 일찌기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다: 무협소설은 어른의 동화이다. 최근 몇년간 김용(金庸)이 만든 어른동화가 한어세계를 풍미하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어떤 꿈을 보여주는가? 우리는 어떻게 김용에게 빠져들고 있으며, 우리의 내심과 우리의 사회에서 어떤 것을 드러내는가? 김용의 무협에 대한 상상력은 다채롭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바로 아주 뛰어난 무공을 가진다는 것이다. 자신이 폭력에 침범당하거나 상처받지 않을 수 있도록 보호할 수 있고, 반대로 자신은 마음대로 남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남을 상처입힐 수 있는 무공을 지녔다고 하여, 반드시 그런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무협, 협(俠)이라고 칭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무덕(武德)을 지녀야 하고, .. 2023.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