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계(神啓) 위소제(魏少帝) 조방(曹芳) 가평(嘉平)원년(249년), 사마의(司馬懿)는 조상(曹爽)이 천자와 백관을 데리고 선제(先帝)의 고평릉에 제사를 지내러 간 틈을 타서, 낙양성(洛陽城)에서 정변을 일으킨다. 역사에서는 이를 고평릉사변이라고 부른다. 사마의는 조상의 삼족을 죽이고, 조상을 우두머리로 하는 조위종실(曹魏宗室)의 조정내 세력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조위의 정국을 장악한다. 고평릉사변은 조위역사의 중요전환점이고, 사마씨가 위를 찬탈하여 진을 세우는 시작점이 된다. 1. 총호칩복(塚虎蟄伏): 사마의의 계획 위명제(魏明帝) 경초(景初)2년(238년), 위명제의 병이 위중해지고, 임종전에 총신 유방(劉放), 손자(孫資)의 건의를 받아, 대장군 조진(曹眞)의 아들 조상과 사마의를 보정(輔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