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曹操)의 죽마고우 4명의 운명은...?
글: 정회역사(情懷歷史) 어렸을 때 친구들간의 우의는 어떤 때는 친형제자매간의 감정에 못지 않다. 고대에, 죽마고우는 일반적으로 부친들도 서로 알고 지내고, 어려서부터 함께 놀면서 자랐으며, 어른이 되어서도 친구가 되었다. 그중 필자가 오늘 얘기하려는 사람은 조조이다. 그에게는 4명의 죽마고우가 있었는데, 모두 동한말기의 역사인물들이고, 출신, 능력이 비범했다. 그렇다면, 문제가 있다. 이들 4명의 운명은 각각 어떠했을까? 1. 채모(蔡瑁) 채모는 형주(荊州) 남군(南郡) 양양(襄陽)의 호족인 채씨집안 출신이다. 고모(姑母)가 동한의 태위(太尉)인 장온(張溫)의 처였다. 큰누나와 둘째누나는 각각 황승언(黃承彦, 제갈량의 장인)과 유표(劉表, 형주목)에게 시집을 간다. : "어려서 위무(魏武, 조조를 가리..
2022. 11. 10.
조조(曹操)의 후계자다툼(II): 조비 vs 조식
글: 의사리(衣賜履) 211년 정월, 한헌제 유협이 조서를 내려, 조조의 세자 조비를 오관중랑장(五官中郞將)에 임명하고, 관속(官屬)을 둘 수 있게 해서, 승상 조조의 부수(副手)로서의 역할을 하게 한다. 부승상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일을 통하여, 필자는 이전에 판단한 바 있다. 조조는 이미 조비를 자신의 후계자로 확정한 것이다) 부승상으로서, 개부(開府)도 할 수 있으니, 이론적으로는 태자의 지위는 조비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조식이 급속히 부상하여, 조비에게 큰 위협이 된다. 사서에 따르면 조조는 성격이 기민하고, 능력이 뛰어나며, 재능이 특출났고, 민첩하며 지혜가 많아, 조조가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우리는 여기서 조식의 재능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당시..
2021.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