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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미디어26

중국은 감옥에 갇힌 기자가 가장 많은 국가이다. 글: 사성우(谢盛友) ​ 인권조직인 CPJ(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는 1월 18일 보고서를 내놓았다. 2023년도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여전히 세계최대의 기자감옥으로 합계 44명이 감옥에 갇혀 있다. 그 다음은 미얀마(43명), 벨로루시(28명), 러시아(22명), 베트남(19명)의 순이다. ​ CPJ에 따르면, 중국은 오랫동안 전세계에서 기자구금상황이 가장 심각한 국가중 하나이다. 모호한 언론심사제도는 확실히 감금된 기자의 수를 확인하기 어렵게 만든다. 최근 들어 베이징은 매체에 대한 탄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2020년,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시위운동이 벌어지자, 베이징은 홍콩에서 엄격한 을 시행했다; 2021년, CPJ의 조사기간동안 처음 홍콩기자의 수감이.. 2024. 1. 22.
푸샤오텐(傅曉田): 날개꺽인 '봉황' 글: 인물진상(人物眞相) 봉황TV 아나운서 푸샤오텐(傅曉田)이 금년 4월에 사라졌다. 그녀는 친강(秦剛)이 실종되기 2달전부터 종적이 묘연해졌다. 그녀는 봉황TV의 스크린에서 사라졌을 뿐아니라, 그녀에 관한 뉴스나 일화도 점점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푸샤오텐의 시대는 이미 지나간 듯하고, 다시 돌아올 것같지 않다. 2021년 11월, 중국의 유명한 테니스선수 펑솨이(彭帥)가 웨이보에 전중공상위 장까오리(張高麗)로부터 여러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후 연락이 두절된 바 있다. 국제테니스연맹등 체육계는 한 목소리로 중공에 해명을 요구했다. 현재 펑솨이보다 더 유명한 푸샤오텐이 이렇게 오랫동안 실종되었는데, 화원에 그녀의 이름을 붙여주었던 캠브리지대학이나 그녀가 인터뷰했던 국제적인 정계요인들 중 그 어.. 2023. 8. 29.
송단단(宋丹丹): "나는 그저 잠깐 외도했을 뿐이다" 글: 왕사차소(往事叉燒) 1987년, 송단단은 의 대본강독회에서 잉다(英達)을 알게 된다. 그날 송단단은 목이 말라서 물이 마시고 싶은데, 그렇다고 말로 하기는 쑥스러워서, 잉다의 테이블 앞에 보온배(保溫杯)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송단단은 쪽지를 썼다: "당신 물을 마셔도 되겠어요? 전 병은 없어요." 그러자, 잉다는 웃으면서 대답한다: "당연히 됩니다. 그러나 나는 있어요. 에이즈!" 송단단은 이렇게 기지있고 유머스러운 남자를 본 적이 없었다. 그후 그들은 금방 사랑에 빠진다. 결혼후, 송단단은 거의 집안의 모든 일을 담당했다. 전등이 망가지거나, 열쇠가 망가지거나, 가스가 고장나거나 모두 송단단이 고쳤다. 잉다는 가 인기를 얻은 후에는 더더욱 집안일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그동안 극본을 쓰는 량.. 2022. 7. 7.
중국 당매체에 다시 나타난 신비의 "권위인사", 그는 누구일까? 글: 진서(秦瑞) 중국의 신비한 '권위인사'가 다시 나타나서, "당금중국경제십문(十問)"에 대답했다. 2015년, 해외판 위챗계정인 에서는 글을 써서, 중공역사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소위 '권위인사'에 대하여 연구하여, 이런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권위인사는 의심의 여지없이 중공최고위의사결정권자의 의도 심지어 개성과 풍격까지 반영한다고. 2021년 10월 24일 중공의 당매체인 는 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여, "당금 중국경제의 10가지 절실한 문제에 대하여 권위있는 부서의 권위있는 인사를 인터뷰하여 질의회답을 진행했다"고 하면서 제1면에 그것을 실었었다. 거기에 나타난 신비한 "권위인사"는 외부의 주목을 끌었다. 그런데 1년도 지나지 않아, 이 신비한 "권위인사"가 다시 나타난 것이다. 2022년 4월 .. 2022. 4. 26.
당매체의 이상 논조: 중남해가 내부투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가? 글: 학평(郝平) 경제의 급속한 발전은 중공이 지금까지 자랑하던 집권 '정당성'의 기초였다. 그런데, 이 '정당성'의 기초가 급속히 와해되고 있다. 얼마전에 끝난 중공중앙경제공작회의의 보고에서 연이어 25번의 '온(穩)'자가 출현했다. 이는 당이 현재 경제가 신속히 하락함으로 인한 집권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동시에 경제문제는 중남해 내부투쟁의 촛점이 되어 버렸다. 는 12월 9일 이론판에 평론원 취칭산(曲靑山)의 라는 제목의 글을 싣는다. 여기에서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의 개혁개방에 대한 공헌을 언급하였으나, 시진핑에 대하여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외부에서는 시진핑이 당내의 서로 다른 목소리의 반대에 봉착했다고 보았다. 현재, 이 글은 인민망 '관점' 난의 인기글의 8위에 위치하고.. 2021. 12. 16.
런중핑(任仲平): 환구시보 후시진(胡錫進) 후임자... 글: 신당인(新唐人) 중국의 관영매체 의 고위층의 인사교체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홍콩매체에 따르면 총편집 후시진은 은퇴하여 물러날 것이고, 에 사장직을 신설할 것이며, 중국관영매체 평론부 부주임 판정웨이(范正偉)가 맡을 것이라고 한다. 홍콩매체인 는 12월 15일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렇게 보도했다: 중곡의 후설(喉舌) 는 의 관할에 속하며, 오랫동안 총편집 후시진이 관장해왔다. 후시진은 현재 61세로, 이미 60세의 은퇴연령을 넘겼다. 국제부 부주임 우치민(吳綺敏)이 총편집인 직위를 넘겨받을 것이라고 하며, 우치민은 이미 에 진입한지 몇달 되었고, 후시진에게 인수인계받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우치민은 베이징사람이고 1991년 국제부에 입사하여 일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는 앞으로 사장직을 신설할 것.. 2021. 12. 15.
대륙매체가 최근 연이어 '보도실수'를 저지르는 이유는? 글: 원빈(袁斌) 중국대륙에서, 매체의 보도실수는 그다지 신기한 일도 아니다. 여러번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며칠동안 연이어 보도실수가 나오는 것과 같은 일은 보기 드문 일이다. 보면서 탄식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최근에 일어난 보도실수 사건을 알아보기로 하자. 첫번째 보도실수는 1월 15일의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이 올해 상품가격이 '온건하게 인상되고 있다(溫和上漲)'는 뉴스이다. "중앙은행 부행장 천위루(陳雨露)는 1월 15일 국가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금년 CPI가 대폭 인상될 가능성은 비교적 적다고 예상하며, 현재 중앙은행도 핵심 CPI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민수입의 증가속도는 여전히 회복중이며, 여기에 일부 지역의 코로나가 반복되면서, 서비스소비는 여전.. 2021. 1. 22.
환구시보 총편집 후시진(胡錫進)의 '혼외자' 스캔들 글: 진사민(陳思敏) 12월 2일 중공의 당매체 의 주편(主編) 후시진의 '혼외자' 스캔들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실명으로 이를 공개한 인물은 바로 의 부주편(副主編) 돤징타오(段靜濤)이다. 후시진은 의 문화선전분야를 장악해왔고, 돤징타오는 부총편집인인 동시에 광고부주임을 맡아왔고, 의 돈주머니를 20년간 관리해 왔다. 쌍방은 모두 뒷배경이 있다. 그외에 체제내에서 하급이 상급을 고발한다는 것은 특히 후시진처럼 지명도와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인물을 고발한다는 것은 까닥 잘못하면 먼저 다칠 수 있는 일이다. 돤징타오는 그럼에도 직접 중앙기율검사위 사이트에 고발내용을 올려서 일반에 공개해 버렸다. 이는 돤징타오의 이번 고발은 그녀 혼자서 결정한 것이 아니라, 분명히 뒷배경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후시진의 해.. 2020. 12. 7.
중국매체의 미국대선보도에서의 딜레마 글: 종원(鍾原) 미국대선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중국의 베팅은 실패로 끝날 것같다. 그러다보니 중공고위층은 좌불안석이며, 중국의 당매체도 역시 심급여분(心急如焚)이다. 10월 25일, 신화사는 두 개의 미국대선과 관련한 보도를 내놓았고, 그 중 하나는 첫페이지의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했다. 중공고위층은 당연히 트럼프의 연임을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형세가 분명해지고 있다. 만일 중공의 당매체가 계속하여 바이든을 옹호한다면, 하나는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게 될 수있고, 다른 하나는 트럼프를 더욱 분노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중공은 확실히 이런 상황이 반갑지 않다. 어쨌든 바이든과 일부 민주당정치인들에게 너무나 많은 돈을 들였기 때문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중국.. 2020. 10. 26.
'환구시보' 후시진(胡錫進)의 흑역사 글: 주리(朱莉), 임중우(林中宇) 의 총편집인 후시진은 네트즌들 사이에 평가가 아주 낮다. 그러나 그는 현재 중남해가 좋아하는 인물이다. 일찌기 후시진과 함께 당내매체인이었던 의 기자 장쩐위(張眞瑜)가 최근 후시진의 흑역사에 대하여 얘기해 주었다. 장쩐위는 이렇게 말한다. 후시진이 매체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편으로 가 국내에서 이익을 가장 많이 내는 신문이 된 것은 원래 대외선(大外宣)의 객관조건을 갖추었기때문에, 국내의 다른 매체들보다 더 많은 해외정보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후시진은 좌경이고, 좌경에 의존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첫째는 그가 국제적인 뉴스를 싣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가 아주 '좌'라는 것이다. 그것은 극좌적인 매체이다. 만일 환구시보 초기의 신문을 찾.. 2020.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