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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華人)과 중국인(中國人) 글: 주한경(周漢卿) 필자는 한 블로거와 얘기를 나눴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다: "중국인의 일은 나와 무관하다. 중국인은 동정할 가치가 없다." "그는 과거에 중국인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인이 아니다." 그의 이런 견해는 해외에서 아주 보편적이다. 그들은 자신을 화인(華人)이지 중국인(中國人)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 일본인이 미국으로 이민갔다고 하여 일본인이 아니란 말인가? 한 러시아인이 미국으로 이민갔다고 하여 러시아인이 아니란 말인가? 한 한국인이 러시아로 이민갔다고 하여 러시아인이 되어버린단 말인가? 중국인, 일본인, 러시아인, 프랑스인, 영국인, 독일인, 한국인이 언제 국적으로 정해졌는가? 만일 국적으로 정해진다면, 일본인들은 왜 화인을 '중국로(中國佬)'라고 부르고, 조선후예를 "한국로(.. 2023. 3. 31.
롼샤오환(阮曉寰): 상하이 보통공민이 어떻게 "국가의 적"이 되었는가? 글: NOOCN 45세의 롼샤오환(阮曉寰)은 처의 눈에 이상주의자이고, 독서를 좋아하는 기술천재이다. 사회공정에 관심을 가진 보통사람인데, 어떻게 그가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는 것으로 인하여 '국가의 적'이 되었으며, 최근들어 7년형이라는 중형을 받게 되었을까? 4,497일동안 712편의 블로그글을 올렸다. 2009년 1월 15일에 블로그계정을 만든 후 2021년 5월 9일 마지막 글을 올릴 때까지 계속하여 글을 올린 중국블로서 "편정수상(編程隨想)"의 전설적인 역정은 그 운영자인 롼샤오환이 최근 7년의 중형을 받는 '죄증'이 된다. 블로그에 마지막 글을 올린 후 지금까지, "편정수상"이라는 계정은 사라진지 이미 2년이 되었다. 그 이전에 이 블로거는 자주 "방화벽우회기술"을 알려주고, 시정평론을 실어서,.. 2023. 3. 30.
중국의 우회추월: 네번째 함정에 빠졌는가? 글: 진시(秦時) 대륙매체 이 3월 26일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홍콩중문대학 교수인 소위 '국사(國師)' 정용녠(鄭永年)이 중국발전고층포럼 2023년 연도대회의 "투자중국: 혁신으로 고품질 발전을 추진한다"는 분임토의조에서 스스로 중국은 현제 이미 기술프리미엄이 소진되어 '중등기술함정(中等技術陷穽)'에 빠졌다고 스스로 밝혀버린 것이다. 1. '국사'가 스스로 중국은 '중등기술함정'에 빠졌다고 토로하다. 무엇이 중등기술함정인가? 중등기술함정은 바로 개발도상국이 저비용우세를 이용하여 선진국의 성숙한 산업의 생산능력을 이전받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일단 성숙기술이 이전된 후의 초과수익을 모두 갉아먹고 나면, 개발도상국 본토의 기업은 다시 기술의 돌파구를 개척하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경제성장이 장기간 상대적으.. 2023. 3. 29.
중국공정원(中國工程院) 원사(院士)가 이런 수준인가. 글: 기본상식(基本常識) "3월 26일, 2023윈룽후생명과기대회에서 중국공정원 원사, 광주중의약대학 중서의융합창신연구원 원장 류량(劉良)은 "중의약게 기하여 원료약품을 개발하여, 중약산업의 고품질발전을 도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통경험은 버려서는 안되고, 선진기술도 없어서는 안된다." 류량은 제일재경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많은 약물은 비록 최종적으로 합성을 통해서 만들어지지만, 그리고 합성의 방식으로 원가를 줄일 수 있지만, 그중 일부 약물은 중의약원료에 원천을 두고 있다." 그는 특별히 감기특효약인 "타미플루"를 언급했다. 류량은 이렇게 말한다: "타미플루의 개발은 중약의 팔각회향(八角茴香)에서 추출한 것이다. 원료에서 감기약을 생산해내는 것까지, 부가가치는 1000배가.. 2023. 3. 29.
<모택동선집(毛澤東選集)>의 저작권문제 글: 백매(白梅) 1995년 6월 중순, 중공중앙문헌연구실, 중공중앙당사연구실, 중공중앙당교는 중앙서기처와 공동으로 을 제출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의 1권 내지 4권의 160여편의 글 중에서, 모택동이 집필초안한 것은 단지 12편 뿐이며, 모택동의 수정을 거친 것이 모두 13편이고, 나머지 글들은 모조리 중공중앙의 다른 지도자, 혹은 중공중앙판공청 및 모택동의 비서등이 기초한 것이라고 한다. 에 수록된 '저작'들은 대부분 중국공산당이 서로 다른 시기에 각종 서신, 전보, 문건, 그리고 지도자의 강연원고를 모아서 완성된 것으로, 원래 '해방구'에서 소책자로 인쇄되어 돌려보던 것이었다. 1940년대 후반에 이르러, '동북해방구'의 하르빈과 같은 도시에서는 이들 소책자를 묶어서 두꺼운 으로 편찬했다. 신.. 2023. 3. 28.
천고제일기시(千古第一奇詩): <양상사(兩相思)> 글: 고운기담(古韵琦談) 고안망요산격수(枯眼望遙山隔水) 왕래증견기심지(往來曾見幾心知) 호공파작일배주(壺空怕酌一杯酒) 필하난성화운시(筆下難成和韵詩) 도로조인이별구(途路阻人離別久) 신음무안기회지(訊音無雁寄回遲) 고등야수장요적(孤燈夜守長寥寂) 부억처혜부억아(夫憶妻兮父憶兒)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들과 시를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감상할 시는 회문시(回文詩)이며, 송나라때 이옹(李禺)의 입니다. 중국문학사상 위대한 시인과 유명한 시편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인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이름을 떨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시인들은 아는 사람이 없이 역사에 의해 잊혀집니다. 예를 들면, 오늘 얘기하는 이옹과 같은 경우입니다. 같은 발음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이 아는 사람은 아마도 두 사람이 있을 것입니.. 2023. 3. 28.
한 중국계반도체엔지니어사건의 전말은...? 글: 무사생비(无事生妃) 2017년 크리스마스이브날, 미국의 매사추세츠주 렉싱턴의 한 평범한 중국계이민가족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미국으로 온 수천수만의 중국이민자들과 비슷하게, 위하오양(于浩洋)은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와서 공부를 하고, 졸업후에는 괜찮은 일자리를 구해 미국에 정착했고,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았다. 회사에서 몇년간 일한 후 위하오양은 나인투파이브의 샐러리맨생활에 더 이상 만족하지 못하고, 심사숙고끝에 원래 회사를 떠나 자신의 회사를 설립한다. 작은 회사에 비록 직원은 그 혼자뿐이었지만, 위하오양은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위씨가족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대표적인 사례라고. 그러나, 즐겁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 2023. 3. 28.
순치제(順治帝)가 사대보정대신(四大輔政大臣)을 선정한 이유는? 글: 역사고사미(歷史故事迷) 순치18년(1661년), 임종을 앞둔 순치제는 황위를 나이 겨우 8살의 황삼자(皇三子) 현엽(玄燁)에게 넘겨주기로 선택한다. 그가 바로 역사상 유명한 강희제(康熙帝)이다. 이와 동시에, 순치제는 그가 즉위할 때 만주족 종실귀족이 '보정왕(輔政王)'을 맡았던 전통을 깨트리고, 소니(索尼), 쑤커사하(蘇克薩哈), 어비룽(遏必隆), 아오바이(鰲拜)등 4명을 '보정대신(輔政大臣)'으로 임명하여, 공동으로 어린 황제를 보좌하게 한다. 순치제가 이렇게 결정한 것은 "일조피사교(一朝被蛇咬), 십년파정승(十年怕井繩)" 한번 뱀에게 물리면, 십년간 우물밧줄도 무서워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순치제는 왜 이 네 명을 보정대신으로 고른 것일까> 도르곤(多爾袞)의 권력농단은 순치제에게 너무나 큰 심리.. 2023. 3. 27.
중국, 진정한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글: 인멸지성(湮滅之城) 제도의 다툼은 유래가 오래 되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승패가 결정난 것이 아니란 말인가? 군자간의 싸움은 문(文)으로 싸우는 것이건, 무(武)로 싸우는 것이건 "무덕(武德)"을 중시하고, '규칙'을 지킨다. 이긴 사람도 광명정대하게 이기고, 지는 사람도 기꺼이 승복한다. 주변에서 방관하는 사람들도 모두 좋다고 외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해지게 된다. 그러나, 깡패 무뢰배는 전혀 다르다. 그들은 자신의 패배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아Q와 같이, 그들은 싸우는 과정에서 하한선이 없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不擇手段), 일체의 댓가도 마다하지 않는다(不惜代價)". 음험한 수법, 자신이 손해보는 수법도 기꺼이 쓴다.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그리고 입으로는 계속하여 소리친다. 모.. 2023. 3. 27.
시진핑의 러시아방문, 세계를 철저히 바꾸어버렸다. 글: 천동심하(淺冬深夏) 2023년 3월, 시진핑이 러시아를 방문했고, 푸틴과 만났다. 러시아를 떠나기 전에 명확하게 러시아와 함께 현존세계질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1971년, 중국은 우여곡절끝에 UN에 가입하고, 상임이사국이 된다. 온 나라는 기뻐서 날뛰었다. 2001년말, 중국이 WTO에 가입하고, 이때부터 경제발전의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2차대전후의 국제질서에서 중국은 최대의 수혜자중 하나이다. 특히 냉전이후 30년간의 평화와 세계무역발전기간에 중국은 미국을 위시한 서방G7의 자본과 기술을 충분히 이용하여 공업화를 이루고 심지어 정보화분야에서도 후래거상(後來居上)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날에 이르러, 트럼프와 바이든 두 정부는 신속히 조치를 취하여 더 이상 중국에 무조건 시장을 개방하지 .. 2023.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