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감시서원(砍柴書院) 중국에 이런 도시가 있다. 이름도 아주 기괴하다. 그저 숫자로만 이루어져 있다. "404" "404"는 중국의 서북, 궁벽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도시와의 거리도 백킬로미터가 넘는다. 이곳은 황량하고 가난하다. 그러나 그 지위는 아주 높다. 일기예보때, 방송국에서 가장 먼저 알려주는 도시는 성회(省會, 성정부 소재지)도시이고, 그 다음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의 사람들은 아주 대단하다. 길거리에서 아무렇게나 햇볕을 쬐고 있는 노인들도 북경대학 아니면 청화대학 졸업생이다. 이곳에는 일찌기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 가장 뛰어난 엔지니어, 가장 뛰어난 주방장이 모여 있었다. 그것은 마치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같이 신비롭게 감숙의 가장 서쪽에 들어섰다. 왜 이렇게 황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