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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학/송사17

유영(柳永): 북송 가단(歌壇)의 "대부" 글: 진사황(秦四晃) 어떤 사람은 백곡, 천곡을 만들었지만, 사람들이 보기에 그저 평범한 음악가이고, 어떤 사람은 단지 1곡만으로도 인기가 엄청나서 순식간에 스타 우상이 되곤 한다. 이 속에 숨은 비밀은 그다지 오묘할 것도 없다. 관건은 아주 대표적이고 후세에 전해질 노래가 있느냐.. 2014. 10. 24.
명청문인들은 왜 이청조(李淸照)의 재혼을 극력 부정했는가? 글: 정계진(丁啓陣) 남편 조명성(趙明誠)이 죽은 후, 이청조가 재혼하였다는 것은 송나라사람들의 저작에서 여러 군데 명시 또는 암시되어 명확히 기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1. 왕작(王灼)의 <<벽계만지(碧鷄漫誌)>> 권2: "조(명성)이 죽은 후, (이청조)는 모씨와 재혼했다. 소송을 통하여 이혼했.. 2010. 1. 24.
유영(柳永): 접련화(蝶戀花) 저의위루풍세세(佇倚危樓風細細) 망극춘수(望極春愁) 암암생천제(&#40687;&#40687;生天際) 초색연광잔조리(草色煙光殘照裏) 무언수회빙란의(無言誰會憑&#38348;意) 의파소광도일취(擬把疎狂圖一醉) 대주당가(對酒當歌) 강락환무미(强樂還無味) 의대점관종불회(衣帶漸寬終不悔) 위이소득인초췌(爲.. 2008. 7. 17.
악비(岳飛)의 만강홍(滿江紅) 노발충관빙난처, 소소우헐(怒髮衝冠憑欄處, 瀟瀟雨歇) 대망안,앙천장소,장회격렬(抬望眼,仰天長嘯, 壯懷激烈) 삼십공명진여토(三十功名塵與土) 팔천리로운화월(八千里路雲和月) 막등한, 백료소년두, 공비절(莫等閒, 白了少年頭, 空悲切) 정강치유미설(靖康恥猶未雪) 신자한하시멸(臣子恨何時滅) 가장거, 답파하란산결(駕長車, 踏破賀蘭山缺) 장지기찬호로육(壯志饑餐胡虜肉) 소담갈음흉노혈(笑談渴飮匈奴血) 대종두,수습구산하, 조천궐(待從頭, 收拾舊山河, 朝天闕 ) 성난 머리칼은 관을 뚫을 정도인데, 난간에 기대어 바라보니쓸쓸히 내리던 비가 그치네.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크게 소리지르니, 장사의 감회가 끓어오른다.삼십년간 쌓은 공명이 한갓 먼지에 불과하고,팔천리 내달렸던 길도 그저 구름과 달빛처럼 흔적이 없구나.더이상 기다릴 .. 2007. 7. 19.
유영(柳永) : 우림령(雨霖鈴) 한선처절, 대장정만, 취우초헐(寒蟬凄切, 對長亭晩, 驟雨初歇) 도문장음무서, 유련처, 난주최발(都門帳飮無緖, 留戀處, 蘭舟催發) 집수상간루안, 경무어응열(執手相看淚眼, 竟無語凝&#22094;) 염거거천리연파, 모애침침초천활(念去去千里煙波, 暮靄&#27785;&#27785;楚天闊) 다정자고상리별, 경나감.. 2007. 5. 16.
송사(宋詞) : 사패(詞牌)의 종류 사(詞)는 원래 먼저 곡조가 있고, 그 후에 곡조에 따라 사구(詞句)를 채워넣는 것이다. 요즘 말로 하면, 모든 사는 악보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곡에 맞추어 작사를 한다는 것이다. 당시에 모든 사에는 악보가 있었는데, 이 악보를 사패(詞牌)라고 부른다. 사는 당나라때부터 출현하였는데, 그 때부터 .. 2006. 11. 19.
신기질(辛棄疾): <<청옥안(靑玉案). 원석(元夕)>> 동풍야방화천수(東風夜放花千樹) 경취락, 성여우(更吹落, 星如雨) 보마조거향만로(寶馬雕車香滿路) 봉소성동(鳳簫聲動) 옥호광전(玉壺光轉) 일야어룡무(一夜魚龍舞) 아아설류황금루(娥兒雪柳黃金縷) 소어영영암향거(笑語盈盈暗香去) 중리심타천백도(衆裏尋他千百度) 맥연회수(驀然回首) 나인각재(.. 2006. 11. 15.
생사자(生査子) 원야(元夜) 거년원야시, 화시등여주(去年元夜時, 花市燈如晝) 월도유초두, 인약황혼후(月到柳梢頭, 人約黃昏後) 금년원야시, 월여등의구(今年元夜時, 月與燈依舊) 불견거년인, 누습춘삼수(不見去年人, 淚濕春衫袖) 작년 대보름때는 시내 거리는 등으로 낮처럼 밝았고 달이 버드나무 끝에 걸릴 때, 님과 황혼후에 .. 2006. 11. 8.
이청조(李淸照)의 일전매(一剪梅) 홍우향잔옥점추 (紅藕香殘玉&#31775;秋) 경해나상, 독상난주 (輕解羅裳, 獨上蘭舟) 운중수기금서래 (雲中誰寄錦書來) 안자회시, 월만서루 (雁字回時, 月滿西樓) 화자표령수자류 (花自飄零水自流) 일종상사, 양처한수 (一種相思, 兩處閑愁) 차정무계가소제 (此情無計可消除) 재하미두, 각상심두 (才下.. 2006. 11. 2.
구양수 : 접련화 정원심심심기허(庭院深深深幾許) 양류퇴연(楊柳堆烟) 염막무중수(簾幕無重數) 옥륵조안유야처(玉勒雕鞍遊冶處) 누고불견장대로(樓高不見章臺路) 우횡풍광삼월모(雨橫風狂三月暮) 문엄황혼(門掩黃昏) 무계유춘주(無計留春住) 누안문화화불어(淚眼問花花不語) 난홍비과추천거(亂紅飛過秋韆去) 정원은 깊고 깊어, 얼마나 깊은지 모르겠네. 버드나무가 울창하게 꽉들어차 있고, 주렴이 몇 겹이나 쳐저 있는지... 남편은 호화로운 말을 타고 노는 곳에 가 있는데, 높은 누각에 올라서도 장태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네. 비바람몰아치는 늦 삼월 황혼녘에 문은 닫혀있어... 지나가는 봄을 붙잡을 수 없구나. 눈물담긴 눈으로 꽃에게 물어보나, 꽃은 아무 말이 없고, 떨이지는 꽃은 그네를 지나 날아가고 있네. 구양수의 이 송사는 집안에 있는 여인의.. 2006.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