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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1315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은 죽었는가? 글: 황굉길(黃宏吉)​2016년 영국의 국민투표로 EU를 탈퇴하고(Brexit), 트럼프가 미국대통령에 당선되며, 2018년 미중무역전이 개시되고, 2020년 신종코로나가 발발한 이래, 글로벌화에 대한 토론은 갈수록 뜨거워졌다. 주요 토론의 촛점은 글로벌화에 '반전(reverse)'현상이 발생했느냐의 여부이다. TSMC의 전동사장 장중머우(張忠謀)는 2022년 12월 심지어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은 거의 죽었다(Globalization and free trade are almost dead)"고 직설적으로 얘끼한 바 있다. 글로벌화는 정말 거의 죽었을까? 글로벌화의 현황은 어떠할까? 이 글에서는 학리와 역사의 각동서 초보적인 검토를 해보고자 한다.​글로벌화는 무엇인가?​글로벌화의 현황을 다루기 전에, 먼저.. 2025. 2. 16.
홍콩: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국제무역지위가 와해되다 글: 안보강(顔寶剛)​미국정부는 2월 4일, 중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상품에 10%의 관세를 추가한다고 발표했고, 또한 처음으로 홍콩을 중국의 일부분으로 본다고 명확히 규정하면서, 모든 홍콩제조, 수입 및 중계무역 상품에 대하여도 마찬가지로 관세를 징수한다고 하였다. 이 결정은 미국이 정식으로 홍콩의 "독립관세구역"지위를 부정할 뿐아니라, 더 나아가 홍콩의 국제중계무역항으로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게 되었다. 이 정책의 영향은 심원하고 엄중하다. 무역, 경제, 국제신용에서 정치적영향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홍콩에 견디기 힘든 충격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다.​홍콩의 무역허브지위가 위태롭다.​미국우정청(郵政廳)은 비록 중국/홍콩의 소포를 다시 받아주고 있지만,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지난주 금요일(2월 7일) 행정명령.. 2025. 2. 12.
중국경제는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는다 글: 원견잡지(遠見雜誌) 구리연(邱莉燕)​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왔고, 세계경제무역에 깜짝놀랄 폭탄을 던졌다. "중국경제는 병폐가 엄중하지만, 그렇다고 불치병은 아니다!" 파이낸셜타임즈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마틴 울프는 그가 본 바를 얘기했다. "내수확대2025"는 중국에 얼마나 많은 소비력을 이끌어낼 것인가? 정말 경제형세를 호전시킬 수 있을까?​중국경제붕괴론은 몇년마다 한번씩 출현하는데, 최근 들어 특히 심한 편이다. 디플레이션, 란웨이러우(爛尾樓, 공사중단건물), 외자철수, 밀크티점포20만개폐점,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뒤따라간다는 등의 부정적인 소식은 암암리에 대륙이 경제성장, 소비력, 취업등에서 모두 완만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어, 지난 날의 강력하게 밀고나가던 힘은 잃어버렸다.​그러나, 데이타를 .. 2025. 2. 8.
DeepSeek는 어떻게 자취멸망(自取滅亡)의 코미디로 바뀌었는가? 글: 황세택(黃世澤)​DeepSeek는 중국역사상 기적같은 인공지능의 미래스타라 할 수 있는데, 명성이 낭자한 위험한 기술로 바뀌어 버렸다. 비록 모델 자체는 일부 진보적인 기술을 채택하고 있지만, 소련이 우주기술에서 한때 어떤 분야에서는 미국을 앞서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DeepSeek는 진정으로 미국을 이길 수 없을 뿐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자유세계의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고, 심지어 만일 중국의 인공지능산업이 완전히 실패한다면, 그 책임을 져야할 사람은 반드시 중국공산당의 현재 지도자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DeepSeek는 비록 오픈소스이고, 자신은 당당하다고 얘기하지만, 나중에 발견된 문제들 예를 들어, OpenAI의 라이센스를 받지 않고, 임의로 OpenAI ChatGPT의 결과를 가.. 2025. 2. 2.
SHEIN의 상장문제: 중국 혈한공장(血汗工廠)모델의 말로인가? 글: 몽조달(蒙兆達)​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려다가 실패한 후, 저명한 패션브랜드 SHEIN(希音)은 런던상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러나 현지사회에서 다시 논쟁이 벌어지게 된다.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SHEIN은 최근 들어 급속히 성장하여, 현재 평가금액은 600억달러에 달한다. 각국의 증권시장이 앞다투어 데려가는 것이 당연한데, 왜 곳곳에서 거부당하고 있을까? SHEIN의 곤경은 중국모델이 말로에 들어갔다는 것을 말해주는 축소판이다. 어떻게 겉모습을 포장하고, 시류를 따라가더라도, 강제노역제도의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면, 설사 잠시 잘 나갈 수는 있을지 몰라도, 국제사회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곳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과거 20여년간, 중국경제가 글로벌화의 쾌속열차에 올라탄 후, 많은 다국적기.. 2025. 1. 24.
신웨이그룹(信威集團): "니카라과운하"사기극의 시말 글: 인멸지성(湮滅之城)​대선에서 승리한 후, 트럼프는 이전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즉, 미국은 글로벌이슈에 흥미가 없고, 미국은 전세계에서 손을 떼면서 미국 자신의 일에만 전념한다. 그와 반대로, 트럼프는 최근 들어 연이어 매체에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하여, 미국은 영토확장을 추진한다. 그린란드매입, 파나마운하회수, 캐나다병합을 포함하여.​트럼프는 야심만만하다.​처음에 사람들은 그가 하는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무 말이나 하는 것이 트럼프의 특징이었기 때문이다. 하물며 농담의 성격도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 대한 말은 그저 농담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농담은 농담이고,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13%의 캐나다국민은 자신의 국가가 미국의 51번째 주.. 2025.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