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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북경의 오늘43

베이징의 사기꾼들.... 글: 차안간천(遮眼看天) 사기꾼 베이징은 크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다 있다. 베이징의 식사자리에 나타나는 한 유형은 순전한 사기꾼이다. 항상 국가 중요기관의 사장(司長), 국장(局長)급 간부를 사칭하며, 일이 해결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속여서 돈을 편취하는 것이다. 만일 사기꾼의 사기수법이 더욱 뛰어나게 되면, 사칭하는 대상의 주변상황도 잘 알아서, 금방 만난 지방에서 올라온 사장들이 속아넘어가고, 정말로 사기꾼에게 돈을 건네며 일을 부탁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는데 사기꾼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그들을 "장가(裝家)"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인 척하는 데 뛰어나다. 연기를 통해서 지방에서 올라온 사장들에게 그가 큰 인물이고, 인맥이 넓고, 기반이 단단하여 .. 2021. 10. 8.
북경의 서양건축물 글: 이방(李芳) 궁전, 정원, 사묘(寺廟)는 고대 북경도시건축문화의 정수이다. 천단, 자금성, 이화원....어디 사람이든간에 이에 관한 이야기를 한두마지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녹수홍장(綠樹紅墻), 청전홍와(靑塼紅瓦)...여기에는 찾아오는 관광객이 넘쳐나고, 국내외 카메라맨이 모여든다... 2016. 8. 6.
베이징 토박이의 방향감각 글: 마미도(馬未都) 베이징토박이의 방향감은 아주 좋다. 과거에 이런 우스개말도 있었다. 부부가 침대에서 자는데 비좁게 느껴졌다. 그러자 남편이 말한다: "부인, 미안하지만 동쪽으로 조금만 옮겨주겠소." 절대로 안으로 혹은 저쪽으로 가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원인은 북경성은 네모 .. 2014. 4. 29.
평서왕부(平西王府)에 얽힌 몇 가지 수수께끼 글: 허월(許越), 설영(薛瑛) 200여년전의 어느날 밤, 북경 창평(昌平)의 한 작은 마을에 하루종일 일을 한 촌민들은 꿈속에 빠져 있었다. 돌연, 창밖으로 천군만마의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전체 마을을 포위한 것같았다. 간이 큰 사람은 몸을 일으켜 어찌된 일인지 살펴보았다. 바깥에는 완.. 2012. 8. 15.
북경의 신도시: 어디가 가장 고생스러운가? 글: 경제관찰보 통주(通州): 잘 통하지 않는다 "나는 발견했다. 북경에서 '통(通)'이라고 부르는 곳은 아주 아이러니하다. 텐통위안(天通苑)과 통저우(通州)가 두 개의 극단적 사례이다. 필자는 통저우에 살고 있다. 이곳에는 북경의 유명한 경통고속도로(京通快速路)와 팔통선(八通線)이 .. 2012. 6. 3.
북경의 폭죽시장 글: 당청건(唐淸建), 장량(張亮) “하루종일 팔아보아야 600위안정도이다. 우리 3사람이 여기에서 일하는데, 매일의 급여만 하더라도 4,5백위안이다. 다른 비용은 계산에 넣지 않은 덧이다. 우리 사장은 이렇게 가다가는 금년에 손해를 볼 것이다.” 소왕의 말이다. “이 지역은 아주 번화한 편이다. 그런.. 2011. 2. 14.
북경역에서 설날귀성 기차표 구하기 글: 당청건(唐淸建), 장량(張亮) "내일 아침 일찍 29일 기차표를 파니, 내가 하룻밤만 줄을 서면 분명히 살 수 있을 것이다." 1월 25일저녁 8시반경, 북경에서 일하는 중경사람인 진붕(陳鵬)을 일찌감치 북경역으로 갔다. 요 며칠동안에 두번째로 표를 사러 북경역에 가는 길이다. 설날귀성때문에, 북경역.. 2011. 1. 31.
"천상인간(天上人間)"의 이모저모 글: 연합조보 2010년 5월 20일 북경의 최고급, 최고가 소비장소중 하나인, 천상인간은 거의 호화, 향락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아마도, 이전까지 사람들은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북경경찰이 이번에 정말로 손을 써서 단속을 할 줄이야. 이로써 특권계층의 전유물이던 '천상인간'은 신단에서 내려오게 되.. 2010. 5. 21.
북경호적인구(北京戶籍人口): 왜 항상 우대받는가? 글: 이자양(李子暘)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호적제도(戶籍制度)와 계획생육제도(計劃生育制度, 가족계획제도)가 맞물려서, 이같은 황당한 지경에 이르게 될 줄은. 모든 정치풍자나 블랙유머드라마보다 심한 정도이다. 어떤 공민은 자신의 나라에서, 이미 결혼조차 할 수가 없다(2009년 8월 6일자 남방주.. 2009. 8. 10.
북경공항 제3터미널 유감 글: 송춘려(宋春麗) 요며칠 집안에 일이 있어, 거의 매일 비행기를 타고 대련과 북경을 왕복했다. 동방항공, 남방항공, 해남항공을 모두 타보았는데, 국제항공만 감히 타지 않았다. 많은 친구들이 나에게 경고했다: 너 같이 성격이 급한 사람은 절대 제3터미널(T3)에 가지마라. 속이 너무 넓어서 미로와 .. 2009.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