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인물-개인별/역사인물 (제갈량) 70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융중대(隆中對)>는 제갈량의 원본일까?

글: 서북낭(西北狼)​제갈량의 는 중국역사상 최초로 역사서에 기록된 전략계획이다. 이 계획서의 도움으로, 일생동안 의지할 곳 없이 떠돌던 유비는 짧은 10년만에 신속히 굴기하여 삼분천하의 패주가 된다. 나중에 관우가 맥성에서 패부하고, 승상은 오장원에서 사망하여, 후인들은 계획이 완성되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하게 된다. 후세의 무수한 풍류인물 예를 들어, 소동파, 모택동이 모두 제갈량의 에 대해 평가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한 시대의 인물들이다. 우리의 평가는 아마도 그들의 고도를 넘어서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에서 또 다른 차원에서 를 분석해보고자 한다.​선현들이 를 평가할 때 모두 한 가지 가설을 전제로 했다. 그것은 바로 가 진짜라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그들이 세운 이런 기초를 뒤흔..

중국몽(中国梦)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글: 여천 ​ 중국정권의 설계는 모두 천년대계이다. 비록 황제, 태감의 치국으로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그들은 항상 헛점을 메우려고 노력한다. 2천년동안, 관방과 민간은 한 가지에 대하여 컨센서스를 얻어냈다: ​ 명군을 현신이 보좌하는 것이 이 사회의 가장 좋은 정치모델이다: 신하는 대지대충하고 국궁진췌하며, 황제는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하고, 현명한 선비를 예로 대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상은 태평무사하게 된다. ​ 바로 이천년의 중국몽이다! ​ 삼고초려는 바로 명군현신, 중국신화의 대표적인 이야기이다. ​ "선제께서는 신이 비천하다고 여기지 않고, 자신의 몸을 낮추어, 세번이나 신을 초가집으로 찾아오셨다!" 이 얼마나 긍정적인 에너지인가. ​ 성도의 무후사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군신이 합사된 사묘이다...

제갈량 제1차북벌의 처참한 실패: 11명의 주요장수를 잃다.

글: 역사상적괴점(歷史上的拐點) 삼국을 얘기하려면 제갈량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제갈량을 얘기하려면 그의 북벌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제갈량은 일생동안 촉을 위하여 간뇌도지(肝腦塗地)했고, 중원을 회복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았다. 세세한 일까지 직접 챙기는 그는 결국 제5차북벌의 길에서 병사하고 만다. 그렇게 촉한은 경천지주(擎天之柱)를 잃고 얼마후 촉한은 멸망하고 만다. 기실 제갈량의 수차례에 걸친 중원북벌중 가장 성공에 근접했던 것은 제1차이다. 마찬가지로 손실이 가장 참혹했던 것도 제1차북벌이다. 다른 것은 볼 필요도 없이 제1차북벌에서 11명의 장수를 잃은 것만 보더라도 제1차북벌이 얼마나 처참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제1차북벌의 배경 관우가 맥성에서 패주하며 목숨을 잃은 후, 유비..

제갈량은 제1차북벌에서 얼마나 참담하게 패배했을까?

글: 사설신어(史說新語) 삼국때 제갈량은 유비의 군사로서 유비가 전투, 치국, 평천하에서 가장 신임했던 사람이다. 제갈량을 얻은 후, 유비는 보물을 얻은 듯 기뻐했고, 속이 좁은 관우의 불만을 초래하게 된다. 유비는 임종때 탁고(托孤)할 때, 제갈량은 여전히 그를 위해 촉국을 지켜줄 유일한 후보자였다. 비록 그는 제갈량에 대하여 마음을 높지 못하는 점이 있기는 했지만, 조정과 아들을 제갈량에게 맡겨야 했고, 여기에 이엄과 조운으로 하여금 제갈량을 감시하여 유선과 촉한강산을 보호하게 했다. 다행히 제갈량은 확실히 그가 유비에게 약속한대로 일을 했다. 충성을 다하면서, 유비가 실현하지 못한 이상을 자신의 임무로 여기고, 그가 살아있는 동안 유선을 위해 천하를 얻으려 했다. 자신이 죽은 후 능력이 부족한 유선..

제갈량 vs 이엄 (3): 촉국 인재고갈의 원인이었을까?

글: 의사리(衣賜履) 230년, 이엄은 제갈량에 의해 한중으로 옮겨가고, 중도호의 신분으로 승상부를 관리한다. 231년, 봄에 제갈량은 다시 기산을 나선다(제4차북벌). 이엄은 양초의 운송을 책임진다. 이번 북벌은 제갈량과 사마의가 처음으로 맞붙은 전투였다. 구체적인 전황은 여기에서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 여름,가을이 교체하는 시기에 하늘에서 큰 비가 내리고, 양식운송이 되지 않았다. 이엄은 참군 마충, 독군 성번을 보내 제갈량에게 철군하도록 말을 전한다. 제갈량은 그리하여 철군한다. [의사리] 이엄이 제갈량에게 철군을 통지하였다는 내용의 원문은 이러하다: "평견참군호충(平遣參軍狐忠) 독군성번유지(督軍成藩喩指), 호량내환(呼亮來還)" 여기의 유지(喩指)에 대하여는 일반적으로 이엄이 후주 유선의 뜻이라고 ..

제갈량 vs 이엄 (2): 양자간의 싸움

글: 의사리(衣賜履) 이엄은 원래 유장(劉璋)의 사람이었는데, 유비가 익주를 쳐들어왔을 때, 이엄이 무리를 이끌고 투항했다. 그리하여 유장에게 큰 타격을 준다. 유비는 이엄을 크게 환영했다고 할 수 있다. 그후, 유비는 이엄을 보내 유봉(劉封), 맹달(孟達)을 따라 상용군(上庸郡, 호북성 죽산현 서남의 전가패)을 공격하게 했다. 그후 이엄은 건위군(사천성 팽산현) 태수에 부임하고, 이어서 두 건의 반란을 평정한다. 이는 그가 상당한 군사적 재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에 따르면, 이엄과 제갈량, 법정, 유파, 이적(伊籍)의 다섯 명은 공동으로 촉한정권의 법령을 정비했다. 이는 이엄이 법률전문가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법정은 220년에 사망한다. 그렇다면 이엄은 개략 건위군태수의 직위에서, 겸직으로..

제갈량 vs 이엄 (1): 이엄축출사건의 수수께끼

글: 의사리(衣賜履) [의사리]: 제갈량의 제4차북벌은 의 기재에 따르면, 위나라병사 3천여명을 참살하고, 거기장군(車騎將軍) 장합(張郃)을 사살하였다. 그러나 군량조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철군하게 된다. 비록 휘황한 승리를 거두었지만, 한중(漢中)으로 돌아온 후, 제갈량이 한 첫번째 조치는 논공행상이 아니었다. 심지어 논공행상을 전혀 하지 않았고, 당초 그와 함께 유비에게 백제성에서 탁고(託孤)를 받았던 2인자 이엄(李嚴)을 관직에서 축출하는 것이었다. 이 사건은 아주 이상하다. 이엄이 축출된 이유는 황당하기 그지없다. 그리하여 역사가들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를 몰랐다. 예를 들어, 전여경(田餘慶) 선생은 이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엄의 거동은 어쨌든 지나치게 괴류(乖謬)하여 상정(常情)에 부합하..

제갈량 처가의 집안배경

글: 문방장거(文房掌柜) 제갈량의 혼사에 관하여는 그가 명사인 황승언(黃承彦)의 "황두흑부(黃頭黑膚, 머리카락은 누렇고 피부는 검다)"의 추녀를 취한 것으로 후세에 널리 알려져 있다. 제갈량은 원래 산동(山東)사람이다. 나중에 융중(隆中)으로 이주해 온다. 융중에서 머무는 10년동안 제갈량은 보통의 청소년에서 시무를 아는 준걸로 성장한다. 외지에 와서 사는 사람으로서, 그는 어떻게 청년파의 우두머리로 떠오를 수 있었을까? 제갈량 본인의 총명과 재지를 제외하고고 그가 양양으로 온 후에 건립한 인맥관계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원인은 현지의 호족세력 및 권력집안들과 혼인관계를 맺었다는 것이다. 당시 유표(劉表)가 통치하는 양양일대의 주요 호족세력으로는 방(龐), 채(蔡), 황(黃..

제갈량의 은거시절 친구 서서, 최주평, 석광원과 맹공위는 어떻게 되었을까?

글: 역사신비사(歷史神秘事) 사람은 끼리끼리 모인다. 제갈량은 삼국의 제일고수이고, 그와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면 분명 보통인물은 아니다. 제갈량에게는 4명의 친구가 있었다. 서서(徐庶), 최주평(崔州平), 석광원(石廣元)과 맹공위(孟公威)이다. 서서의 출신이 한미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명은 모두 사족(士族)출신이다. 예를 들어, 최주평의 부친은 동한의 사도(司徒)였다. 지위도 높고 권력도 막강한 실력파였던 것이다. 에는 4명 중에서 서서가 가장 많이 나온다. 그러나 그가 등장하는 것은 순수하게 포전인옥(抛磚引玉)을 위함이다. 벽돌(磚)은 서서이고 옥(玉)은 제갈량이다. 서원직(徐元直, 원직은 서서의 자)이 제갈량을 추천할 때, 서서는 조조가 자신의 모친을 붙잡아 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울..

형주(荊州)의 상황에 대한 판단은 제갈량과 방통중 누가 정확했을까?

글: 장공성조(長空星照) 제갈량의 융중대에서는 형주에 대하여, "북거한면(北據漢沔), 이진남해(利盡南海)"라고 하면서, 그 땅의 주인인 유표는 지킬 능력이 없어, 하늘이 유비에게 준 자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방통은 이렇게 말한다: "형주황잔(荊州荒殘)". 이미 이곳을 차지한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