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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금융73

해외의 인민폐규모는 얼마나 될까? 글: 노만(老蠻) 해외(offshore)인민폐, 즉 중국대륙 이외의 인민폐는 이미 최근 인민폐환율하락의 근본문제가 되었다. 이들 인민폐는 중국중앙은행의 관리계통을 벗어나, 구미각국의 화폐와 자유환전, 자유가격결정을 통해 offshore환율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역으로 중국대륙의 인민폐환율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최근 들어, 인민폐의 offshore거래시장에서 형성된 offshore환율은 국내의 인민폐환율에 대하여 압도적인 가격결정권을 지녔다. 이런 현상이 출현한 유일한 원인은, offshore인민폐의 규모가 너무 커졌다는 것이다. 이미 중국중앙은행의 통제능력을 벗어났다. 그렇다면, 지금 문제는 바로 해외의 인민폐규모는 도대체 얼마나 될까라는 점이다. 중국의 공식입장을 보면, 현재, 인민폐의 해외.. 2023. 7. 12.
차기 중국인민은행 행장은 누가 될 것인가? 글: 자유아주전대(自由亞洲電臺) 5년전 이강(易綱)이 "예상외로" 중국인민은행 행장에 임명된 후, 외부에서 원인을 분석할 때, 더욱 주목했던 것은 그가 중앙은행장을 맡기전 부행장으로서의 역할이었고, 그가 2014년초에 중국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국장에 임명됨과 동시에 또 다른 중요한 직무를 맡았다는 것에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었다. 그것은 바로 시진핑이 직접 주재하는 중앙재정영도소조의 산하에 설치된 상설판공실의 부주임이었다. 당시 주임은 류허(劉鶴)이었다. 한동안 이강은 해당 판공실의 유일한 부주임이었다. 이를 보면 시진핑이 이강을 얼마나 중시하고 신임했는지 알 수 있었다. 중국인민은행 웹사이트에 올라온 이간의 이력은 이러하다: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인디애나대학 경제학과에서 조교수, .. 2023. 2. 4.
관진셩(管金生): 상하이 금융대부의 홍(紅)과 흑(黑) 글: 풍성도(風聲島) 1 1995년 구정전날의 춘만(春晩)에서는 나잉(那英)의 노래 가 대강남북을 풍미하고 있었다.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나에게 지혜의 눈을 빌려줘. 내가 이 세계를 깨끗하게 볼 수 있게..."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돈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세계는 이미 중국사람들에게 부로 향하는 창을 활짝 열어주었고, 창밖의 경치는 아름다웠다. 전해부터, 상하이주식거래소내에는 여러 칸의 "큰손의 방(大戶室)"이 만들어졌고, 그 안에는 컴퓨터와 전용전화가 놓여 있었다. 일반투자자들은 거래소 밖의 공중전화 앞에 줄을 서 있을 때, 큰손들은 전용전화 한통으로 쉽게 거래를 완성할 수 있었다.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황포강(黃浦江) 가의 고급호텔에는 속속 룸을 "큰손의 방"으로 개조했.. 2022. 11. 4.
크레디트스위스 파산위기의 중국요소 글: 사전(謝田)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금년 2월에 개시되어 지금까지 이미 8개월이 지났다. 이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는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고, 초췌하기 그지없으며, 지금은 국토가 분열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주로 NATO, 특히 미국으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는데, 미국의 조야에서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할지여부에 대하여 갈수록 많은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3주면 결과가 나올 것인데, 하원의 공화당 사람은 이미 무제한적으로 무기와 금전을 젤렌스키정권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일단 미국의 무기와 자금지원이 끊기게 되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은 즉시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다. 푸틴의 러시아는 지금 보수적인 전술을 취하고 있는데, 그.. 2022. 10. 21.
중국은 왜 일본보다 자체 은행설립이 20년이나 늦어졌을까? 글: 건안(建顔) 1897년, 중국근대 최초의 중국계자본은행인 통상은행(通商銀行)이 정식 설립되었다. 그런데, 일본의 최초 일본계자본은행인 미쓰이은행(三井銀行)은 1876년에 일찌감치 설립되어 있었다. 중국은 일본보다 20년이 늦은 것이다. 중국최초의 중앙은행인 호부은행(戶部銀行)의 설립도 일본에 비하여 20년이 늦었다. 기실 일찌기 1885년에 이홍장(李鴻章)과 순친왕(醇親王)의 두 거물이 손을 잡고 두 차례에 걸쳐 조정에 근대은행설립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후세에 보기에 국가와 민족에 이로운 이 건의는 일군의 '애국자'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한다. 설마 은행을 설립하는 것이 비애국적이란 말인가? 1. 두 거물이 관영은행의 설립을 주장하다. 1860년대, 서방의 공업문명이 동아시아로 물밀듯이 밀려.. 2022. 8. 22.
중국의 금융리스크가 시작되었다. 글: 왕혁(王赫) 허난에서 폭력적으로 은행예금자들의 권리주장을 진압한 일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외부에서는 지방정부의 상환능력부족으로 전체 금융과 은행시스템의 리스크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7월 13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022년 상반기금융통계수치상황발표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금융안정국 국장 쑨텐치(孫天琦)는 이렇게 말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의 금융리스크는 축소되고, 전반적으로 통제가능하다. 99%의 은행업자산은 안전선내에 있다." 그 근거로 든 것은 2021년 4분기 중앙은행의 등급평가결과이다. 평가에 참여한 4,398개의 은행업기구중에서 리스크가 높은 기구는 316개로 리스크가 높은 기구의 수량은 은행업평가참여기구의 7%이다. 다만 자산규모는 은행업평가참여기구.. 2022. 7. 15.
중국의 "외환부족"이 심각하다. 글: 고풍(古風) 국가외환의 원천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수출에 종사하는 기업과 노동자들이 상품을 해외에 판매할 때, 일반적으로 외환으로 결제한다. 이들 기업과 노동자들은 그들이 번 외환을 은행에서 인민폐로 환전한다; 다른 하나는 투자자이다. 해외투자자가 중국대륙에 대한 투자활동을 진행하려면, 그들이 수중에 쥔 외환을 은행에 가서 인민폐로 바꾸어야 한다. 은행이 받은 외환은 바로 외환보유고가 된다. 중국의 외환은 이미 부채초과이다. 중국은행업은 작년부터 부채초과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이 3월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1년말 중국은행업의 대외금융자산은 15,310억달러이고, 대외부채는 15,689억달러이다. 즉, 대외순부채가 379억달러이다. 은행업의 대외부채중 형태별로 나누면, .. 2022. 5. 3.
유언비어인가: 천야오밍(陳耀明)이 2조위안의 '동일번호' 지폐를 발행했다? 글: 학평(郝平) 인터넷인플루언서 웨이야(薇婭)가 엄청난 벌금을 받았다는 뉴스의 열기가 식기도 전인 12월 22일 또 다른 엄청난 뉴스가 인터넷을 달구었다. 중국의 각 포털사이트와 매체는 속속 한가지 단신을 전했다. 제목은 . 제목만 보더라도 확실히 놀라운 소식이다. 이런 뉴스가 나온 것은 중앙은행의 웹사이트이다. 중앙은행의 웹사이트에 돌연 이런 소식이 올라온다: 최근, 인터넷에 중국조폐총공사 천야오밍이 엄중한 위기위법건에 대하여 스스로 자수했다. '사적으로 같은 일련번호' 지폐 2조를 인쇄을 것이라(疑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중국인민은행 금은국의 관련책임자는 이것은 유언비어이며 악랄할 성격의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폐의 인쇄와 발행은 엄격한 절차와 기술기준이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법규에 따라 관련업.. 2021. 12. 23.
마윈(馬雲)의 발언이 중국금융계의 벌집을 쑤셨나...? 글: 당적(唐迪) 최근 1주간, 마윈이 돌연 중국금융계의 '표적'이 되어, 중국금융계의 고관과 관방매체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금융업전문가의 각도에서 그리고 정책의 각도에서 마윈은 전면적인 공격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건의 발단은 10월 24일 마윈이 제2회 와이탄(外灘) 금융서미트에서의 발언이다. 마윈은 당시 격정을 토로했다. 관방의 금융정책에 대하여 날카롭게 비판을 던졌다. 그는 전통은행의 '당포사상(當鋪思想)'을 맹공하며, 중국의 지나치게 엄격한 금융관리감독은 혁신을 말살하고 이로 인해 '누구도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누구든 일이 터질 수 있는' 상황이 도래했다. 그는 중국금융에 시스템적 리스크는 존재하지 않지만, 건강한 금융생태시스템이 결핍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관방의 리스크를 .. 2020. 10. 31.
중국은행주가: 상장은행 70%의 주가는 PBR이 1에 못미친다 글: 유의(劉毅) 중국의 국유은행인 우정저축은행(郵政儲蓄銀行)은 10월 26일 공고를 발표해서, 주식을 추가매입하여 주가를 안정시키는 행위를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륙의 상장은행70%의 주식은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순자산으로 나눈 수치)이 1에 미치지 못한다. 시장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하여, 이미 9개은행이 주가안정조치를 취했다. 10월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정저축은행은 공고를 통해 2020년 4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우정저축은행의 지배주주인 우정집단(郵政集團)이 상해증권거래소의 시스템을 통한 매입방식으로 당해은행의 A주 1,057.6만주를 추가보유하였으며 금액은 5,002.88만위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보유이후, 우정집단이 보유한 우정저축은행의 .. 2020.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