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의 지방/상해 이야기18

"보경로(寶慶路)3호": 상해 호화주택에 얽힌 이야기 (2) 글: 정내산(程乃姍) 3. "나의 모든 영감은, 모두 여기서 나왔다 -----보경로3호" 서원장은 7살되던 해(1953년) 부모를 따라 회해중로의 중남신촌에서 보경로3호로 이사들어오고, 지금까지 죽 살아오고 있다. 상해100년호화주택역사상, 호화주택내의 마지막 인물이라고 할 수도 있다. 혹은 보경로3호는 정말 조상의 비호를 받은 것인지, 옛날 호화주택의 거주자들은 모두 어쩔 수 없이 시대에 굴복하여 속속 집을 나가 강호를 떠돌 때도 그는 이 집을 지킬 수 있었고, 새로운 세기의 햇볕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그림, 그의 레코드수집은 보경로3호를 상해의 어느 특정소집단의 거점이 되도록 만들었다. 외국인조차 이렇게 말한다: "만일 상해 보경로3호를 가보지 않았다면, 너는 진정 상해문화를 이해하지 못.. 2023. 4. 18.
"보경로(寶慶路)3호": 상해 호화주택에 얽힌 이야기 (1) 글: 정내산(程乃姍) 만일 서원장(徐元章)이 떠나지 않았다면, 보경로3호의 이야기는 아마도 역사의 먼지 속에 덮여버렸을 것이고, 다시는 아무도 그것을 털어내지 않았을 것이다. 일찌기 상해탄 "노극륵(老克勒, Old White-color의 상해식 번역어인데, 서양식교육을 받은 화이트칼라들을 가리켰다)"들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서양호화주택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호화주택이라는 말은 아주 기세있는 단어이다. 그 안에서는 왕왕 어지럽게 얽혀 있는 가족간의 은원도 포함되어 있고, 이미 점점 사라져가는 노상해(老上海)의 모습을 비춰주기도 한다. 시간의 터널 저 끝에서 하나의 투영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해의 모든 호화주택의 완공은 모두 상해에서 하나의 전설의 시작이었다. 성공한 인사의 기념비와 같았다. 상.. 2023. 4. 18.
"취백지(醉白池)": 9백년된 상하이(上海) 최고(最古)의 원림(園林) 글: 주걸(朱桀) 강남원림(江南園林)을 얘기하자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눈길은 소주원림(蘇州園林)으로 돌릴 것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소주원림이 나오기 때문에 선입견이 되었다. 원림이라고 하면 우리는 가장 먼저 소주를 떠올리고, 소주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원림의 도시'라는 명칭을 지닌 소주의 경내에 사가원림은 기원전6세기부터 지어지기 시작했고, 청나라말기 성내외의 원림은 모두 170여곳에 이르렀으며, 현재 남아 있는 곳도 50여곳에 이른다. 그중 졸정원(拙政園), 유원(留園)을 대표로 하는 고전원림은 "지척지내재조건곤(咫尺之內再造乾坤)"이라는 평을 듣는다. 중화원림문화의 자랑이자 대표작이다. 기실, 강남원림은 소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해에도 여러 원림이 있다. 상해시 경내에, 우리가 가장 잘.. 2020. 10. 9.
털게(大閘蟹)를 먹어도 될까? 글: 원빈(袁斌) 맛있는 음식을 얘기하자면 중국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고, 중국의 맛있는 음식을 얘기하자면 털게를 얘기하지않을 수 없다. 털게를 얘기하자면 태호해(太湖蟹)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태호해는 풍부한 단백질과 10여종의 아니모산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글루타민산, 사.. 2016. 11. 5.
상하이 엑스포: 7천만이 관람할 것인가? 글: 매객(邁客)1979 몇달전, 상하이엑스포사무국은 성공적으로 국내외에 3300만장의 입장권을 판매하였다. 미국의 권위있는 리서치기구는 이를 근거로 전체 엑스포기간동안 5000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엑스포사무국은 만일 선전을 강화하고 상해시민들에게 700만장의 입장권을 무상.. 2010. 5. 8.
거액결손: 누구를 위한 F1인가? 글: 설릉(薛凌) F1은 거액결손을 보고 있는데, 상해는 왜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가? 욱지비(郁知非)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F1은 좁게 보아서는 안된다. 간접적으로 상해의 경제를 이끄는 것을 봐야 한다. 이것은 광범위한 효과가 있는 것이다. 연속7년간 수억위안의 거액결손을 보고 있고, 50억위안이나 .. 2010. 4. 20.
근대 상해자치(上海自治)의 3단계 작자: 미상 1898년에서 1905년까지, 무술변법을 전후하여, 각지방에서는 "자치운동"의 사조가 일어났다. 상해, 천진, 호남은 모두 여론준비를 하고, 풍계분, 유석홍, 탕진, 하계, 호예항, 엄복, 황준헌등이 '지방자치'를 제창하고, 대거 구미의 지방자치를 소개한다. 갑오년이전에는 순수하게 지식계몽이었.. 2009. 12. 24.
상해의 권력허영: 잠옷을 입고는 외출을 금지한다. 글: 왕석천(王石川) "잠옷을 입고는 외출을 금지한다." 이는 2010년 상해가 엑스포를 개최하기 전에, 시정부가 주민들에게 내린 명령이다. 이는 큰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7월하순부터, 거민위원회 주임 심국방의 업무내용은 하나가 늘었다: 관할지구 거민들에게 잠옷을 입고 외출하지 말도록 지도.. 2009. 10. 30.
상해의 극동경제중심의 꿈은 멀어지는가? 글: 나천호(羅天昊) 엑스포(世博)이 가 다가오면서 상하이는 혹약재연(或躍在淵, 주역 건괘의 하나로 연못에서 도약한다는 것을 위험은 없지만 아직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쓰였음)하고 있다. 올림픽이 베이징에 가져다준 의미처럼, 상하이도 엑스포가 전국 혹은 극동경제중심도시.. 2009. 8. 18.
상해에서 청방(靑幇)은 어떻게 성공하였는가? 글: 진보기(秦寶琦) 청나라말기에 상해의 방회(幇會)는 이미 상당히 큰 세력을 이루고 있었다. 19세기중엽, 상해의 소도회(小刀會)의 난이 실패한 후, 천지회(天地會) 계통의 방회세력은 큰 타격을 받았다. 그 이후 상해의 방회는 주로 청방(靑幇)과 홍방(紅幇, 哥老會)의 세력이었다. 처음에 상해로 온 .. 2009.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