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인물-개인별/역사인물 (장태염) 3

장태염(章太炎): 민국시기의 정치광인

글: 장명(張鳴)​장태염(章太炎)은 지금 국학대사(國學大師)로 유명하지만, 청말민초때 그는 혁명가, 정치가로 유명했다. 단지 그의 정치가로서의 인생은 옛날의 책무더기에서 억지로 기어나온 것이다보니, 제대로 할 때는 그럴 듯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엉망진창이었다. 그의 제자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선생은 학자인데, 학문을 얘기할 때는 졸다가도 정치를 얘기하면 바로 기운이 살아난다. 단지 그렇게 기운이 살아날 때 너무나 자기마음대로였기 때문에 어떤 때는 동지들을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만들고, 또 어떤 때는 상대방을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만든다.​장태염은 동맹회(同盟會)의 초기 핵심인원이었다. 도쿄에서 민보(民報)를 간행할 때 그가 크게 싸웠다. 만일 마구잡이로 욕해대는 글재주를 지닌 그가 없었더라면,..

장태염(章太炎): 말년에 깡패에 이용당한 명사

글: 육언(陸言) 장태염(章太炎)이 어떤 사람인가? 그는 천하에 이름을 떨친 반청혁명가이고, 만복경륜(滿腹經綸)의 국학대가이다. 두월생(杜月笙)이 어떤 사람인가? 상해탄에서 과일장사로 시작하여, 목숨을 걸고 싸워서 성공한 인물이다. 방회두목인 황금영의 문하에 들어가서 성공한 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