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소가노대(蕭家老大) 고대인들은 재상의 역할을 8글자로 개괄했다: "좌이론도(坐而論道), 협리음양(協理陰陽)". 앉아서 도리를 얘기한다는 것은 오늘날의 말로 표현하자면 방침과 정책을 제정한다는 것이다; 음양을 협리한다는 것은 거시적으로 각 방면의 관계의 평형을 맞춘다는 것이다. 재상이 만일 지나치게 구체적인 사무에 집중하면 전체국면을 통할하는 능력을 약화된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재상은 사람을 잘 써야 하고, 일을 잘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능력있는 인물에게 일처리를 하게 하고, 자신은 일처리 잘하는 사람을 관리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양호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장거정의 용인술에 대하여 얘기하자면, 주로 그가 어떻게 개혁의 엘리트집단을 양성하여 강력한 지도계층을 형성했는지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