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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701

"사대발명(四大發明)": 민족위기의 배경하에 만들어진 역사... 글: 한팔리(汗八里)​여러해 전에 이중텐(易中天) 교수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사대발명은 모두 기술이지, 과학이 아니다." 이 말이 한때 각계의 폭넓은 주목을 받는다.​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먼저, 화약, 인쇄술, 나침반의 3개 과학기술발명을 얘기한 학자가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1561-1626)이라고 말한다. 그의 대표적인 저작 에서 "인쇄술, 화약과 자석의 세 가지 발명은 이미 세계적인 범위내에서 사물이 모든 면모와 상황을 변화시켰다"라고 하였다.​마르크스는 이라는 글에서, "화약, 나침반, 인쇄술은 부르조아계급이 도래를 예고하는 삼대발명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언급할 점은 베이컨이건, 마르크스이건 모두 중국을 "삼대발명"의 발원지라고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렇다면, 문제가.. 2024. 11. 29.
국가실의(國家失義), 정부실능(政府失能), 사회실서(社會失序), 백성실혼(百姓失魂): 응집력없는 국가에 미래는 없다. 글: 안순구(顔純鉤)​한 네티즌의 통계에 따르면, 금년 5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륙에서는 모두 20건의 묻지마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그중 주하이는 35명사망, 43명부상, 산둥 타이안은 11명사망, 13명부상, 창사는 8명사망, 5명부상이다. 최근에 두 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11월 21일 광둥 포산의 버스기사가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들이받았고, 목격자에 따르면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후난의 트럭도 사람을 들이받았는데, 사상자숫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영상을 보면, 널부러진 시신이 가득하고, 많은 사람은 혈육이 모호할 정도이다.​자가용으로 사람을 들이받는 것은 사상자가 많지 않다. 그러나 버스나 트럭이 되면 그건 인간지옥이 펼쳐지게 된다. 하급 향진에서 발생하는 촌민의 촌관, 경찰습격.. 2024. 11. 26.
보복사회(報復社會): 독재정권하의 저층호해(底層互害) 글: 추효(鄒梟)​최근 들어, 중국의 각지에서는 연이어 묻지마살인의 악성보복사회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주하이와 우시. 인터넷에서는 이런 현상으 "장헌충현상(張獻忠現象)"이라고 부른다. 최근 2년간 유사한 사건이 아주 많아졌고, 금년에 지금까지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중국당국은 한편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라고 선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연이어 발생하는 묻지마사건은 그런 선전에 재를 뿌리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감시통제가 가장 엄밀한 나라 심지어 아동장난감총까지 위법으로 보는 사회가 도대체 어떻게 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단 말인가?​경제하락과 정치문제​중국의 최근 보복성 묻지마살인사건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일차적 반응은 분명 법률의 불공정, 권리가 보호받지 못하는.. 2024. 11. 22.
"헌충사건(獻忠事件)"이 왜 빈발하는가? 글: 사기(思琪)​"헌충사건"이라는 명칭은 역사인물 장헌충(張獻忠)에서 따온 것이다. 사료기재에 따르면, 장헌충은 황제를 칭한 후, 사천(四川)에서 여러차례의 대도살을 자행했다. 그리하여 인구가 격감하게 된다. 중국의 인터넷에서 헌충사건은 핫이슈이다. 최근 몇년간의 악성묻지마살인상해사건들을 가리킨다.​관련보도에 따르면, 금년들어 중국에서는 여러 건의 악성 묻지마사건이 벌어진다. 지난달 28일 한 50세가량의 남자가 칼을 들고 베이징 하이덴구 중관촌제3소학에 들어가 무차별적으로 수업이 끝난 아이와 가장들을 찔러 3명의 아이와 2명의 어른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중국헌충사건의 특징​​​먼저, 헌충사건은 통상적으로 사회에 대한 보복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소위 사회에 대한 보복이라 함은 일종의 무지항성적(묻지.. 2024. 11. 14.
중국에 유대인의 후예가 있을까? 글: 반호설사(胖虎說史)​이 제목을 보고 아마도 여러분은 머리속에 물음표가 떠올랐을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의 56개민족 가운데 소위 '유대인'은 없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유대민족이 중화56개 민족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다만, 유대인은 중화민족가운데 실제로 존재했다. 그리고 중국의 역사와 관련이 있으며, 심지어 이런 관련이 한때 전세계를 뒤흔들기도 했었다.​유대인과 중국인의 관계는 대체로 3개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첫째는 고대유대인과 중국인의 관계이고, 둘째는 근대유대인과 중국의 관계이며, 셋째는 현대의 중화문명의 근원을 탐색하는 과정에서의 유대인과 중국인의 관계이다.​고대중국의 유대인​먼저 중국의 고대에 유대인이 있었을까?​아마도 많은 사람은 고개를 저을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 2024. 11. 7.
복방제(卜舫濟): 중국여자와 결혼한 최초의 미국인 글: 라이(羅爾)1886년 11월 18일, 미국선박 한척이 황포강으로 들어왔고, 십육포(十六鋪)부두에 정박한다. 22살의 복방제(Framcis Lister Hawks Pott, 1864-1947)는 배에서 내려 오랫동안 그리워한 신기한 나라의 땅을 밟는다.​황포강에는 죽은 돼지, 죽은 쥐가 떠다니고 있었고, 길거리에는 느긋하게 소매를 떨치며 걷고 있는 남색 베로 만든 장포를 입은 황색인종이 보였다. 가만히 있다가 돌연 "캭!"하고는 길거리에 가래를 내뱉었다.​눈에 보이는 장면에 복방제는 놀라지 않았다. 그는 일찌감치 들어서 알고 있었다. 이 혼돈에 빠진 나라에 그가 온 것은 문명을 전해주기 위해서였다.​복방제는 성요한서원(聖約翰書院)의 교사로 왔다.​성요한서원은 미국 성공회 상해주교 시약슬(施約瑟, Sa.. 2024.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