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문화/중국의 언어 48

한자의 곤경: 타자기에서 인공지능까지

글: 사로(思蘆) ​ 중문매체에서 크게 띄워주고 있는 를 읽어보았는데, 비교적 실망스럽다. 이 책의 작자는 스탠포드대학의 교수인 Thomas Mullaney이다. 책에 학술있내용은 적고, 역사이야기가 많아, 가치가 높지 않다. 단순한 중문타자기의 역사일 뿐이고, 깊이있는 통찰이나 분석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작자는 정치정확의 평가에 머무르면서, 사회다윈주의라는 틀로 모든 반대주장을 공격했고, 문화우열이나 언어본질에 대한 평가를 거부했다. 서방의 일부학자들은 두 문화가 부딛치는 분야에서 양편 모두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교묘하게 양쪽을 모두 인정하는 방식으로 쓰기를 좋아한다. ​ 다윈진화론의 핵심은 적자생존이다. 이 견해는 사회학에서 문화에도 우열이 있어, 낙후된 문화는 도태된다는 것으로 잘못된 것이 없다..

언어로 본 중국과 서방의 사고, 문화의 차이...

글: 사로(思蘆) 언어, 사고, 문화의 삼자는 상호 영향을 크게 준다. 중국어와 영어를 비교하여, 중국과 서방의 사고방식, 문화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는 주제일 것이다. 중국인은 형상(形象)사고와 변증사고에 치중하고, 서방은 추상사고와 논리사고에 치중한다. 형식논리는 흑 아니면 백으로, 모순을 허용하지 않고, 인과관계가 분명하다. 변증법은 전면적이고 역사적이며 변화적으로 문제를 본다. 다만, 자주 중용화하고 삼칠개(三七開, 3할 7할로 나누는 것. 예를 들어 공이 7, 과가 3등과 같이), 각각 곤장50대씩 때린다, 면면구도(面面俱到), 팔면영롱(八面玲瓏)하게 된다. 언어에 반영되는 것으로는 중국어가 영어보다 모호하고, 여러 의미를 지니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아래위의 글을 보거나, 말하는 ..

왜 진한(秦漢)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미(眉)"를 "미(麋)"라고 적었는가?

글: 양혜왕(梁惠王) 글자를 쓸 때는 간편한 것이 최고이다. 그래서 천백년이래 글을 쓰는 사람은 줄여서 편하게 쓸려고 한다. 다만, 예외도 있다. 예를 들어, "미(眉)"를 "미(麋)"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진한때 사람들이 자주 그렇게 했다. 수호지진간이건, 마왕퇴백서이건, 아니면 방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