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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대외관계174

발트해의 소국 리투아니아는 어떻게 중국에 맞설 수 있었을까? 글: 이대야(二大爺) 2021년 11월 18일, 발트해의 해안선에 위치한 탄환소국(彈丸小國) 리투아니아는 타이완과 상호 '대표처'를 설치한다고 선언했다. 소위 대표처(Representative Office)는 실제로 외교기구의 또 다른 명칭이다. 이는 사실상 '일중일대(一中一臺)'를 의미한다. 이전에 타이완이 돈으로 외교관계를 샀던 태평양의 도서국이나 중남미의 빈국과는 달리 겨우 280만의 인구에 6.5평방킬로미터의 국토를 가진 리투아니아는 소국이기는 하지만 정통 유럽국가이고 EU회원국이며 NATO회원국이다. 2018년의 데이타를 보면 1인당 GDP가 2만달러에 육박한다. 중국의 2배이다. 세계은행의 평가체계에서 보자면 '고수입경제체'라 할 수 있다. 이런 나라가 적극적으로 타이완에 기울어지다니 사태는 .. 2021. 12. 28.
중국의 리투아니아에 대한 경제압박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글: 왕혁(王赫) 중국이 습관적으로 쓰고 있는 경제협박이 생각지도 못하게 유럽의 소국 리투아니아에게는 통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세관은 12월 1일부터 리투아니라를 '원산지국'의 명단에서 삭제했고, 이로 인하여 리투아니아화물은 중국항구에서 통관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12월 7일, 리투아니아 최대의 무역기구는 중국세관은 더 이상 리투아니아화물의 수입을 저지하지 않고 있다. 다만, 리투아니아에서 중국에 진입할 때 여전히 절차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화물수입프로세스에서 지연이 발생하고 있을 뿐이다. 다시, 12월 17일, 로이터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독일 자동차부품업체인 Continental에 압력을 가해서, 리투아니아에서 제조된 부품(콘티넨탈은 리투아니아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을 .. 2021. 12. 21.
리투아니아 외교관완전철수와 관련한 네가지 관전포인트 글: 왕우군(王友群) 12월 15일, 리투아니아 외교부는 주중대사관의 전체 외교관을 소환하고, 앞으로 대사관영사관업무는 원격처리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주중국대사관의 외교관 및 그 가족은 전부 베이징을 떠났다. 이는 7월 20일 리투아니아가 수도 벨뉴스에 '주리투아니아타이완대표처'를 설립하는데 동의한 후, 중국과 리투아니아의 관계는 급속히 악화되었으며, 이는 리투아니아가 취한 최신조치이다. 리투아니아 외교관이 모조리 중국에서 철수한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필자의 생각에 네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째, 이는 중국외교의 한차례 실패이다. 11월 18일, '주리투아니아타이완대표처'의 간판이 정식으로 벨뉴스 J. Jasinskio대로 16B호의 벽에 붙었다. 이는 .. 2021. 12. 17.
중국-리투아니아 외교관계의 현주소 글: 허휘(許輝) 최근 중국과 리투아니아의 관계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 리투아니아 외교부는 성명을 발표하여 이미 주중대표처의 인원을 본국으로 소환했다. 리투아니아의 중국관련업무는 '원격조종'방식을 취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19명의 리투아니아외교관 및 가족은 최근 베이징을 떠났다. 원래의 리투아니아 주중대사관에는 지금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 11월 18일, 리투아니아는 중국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타이완에 "주리투아니아타이완대표처"의 설립을 윤허했다. 타이완대표처를 빌뉴스에 설립한 후 며칠이 지나, 중국은 리투아니아와의 외교등급을 격하시켜 리투아니아 주중대사관을 주중대표처로 격하시켰다. 중국정부는 중국에 남은 리투아니아 외교관으로 하여금 중국외교부에 외교증서를 반납하도록 요구했다. 이를 통해 그.. 2021. 12. 17.
자오리젠(趙立堅)의 "견결반대(堅決反對)!": 효과는 없다. 글: 전운(田雲) 12월 15일 중국 외교부대변인 자오리젠은 기자회견때 3번에 걸쳐 "견결반대!"를 외쳤다. 그것은 영국, 미국, 프랑스의 중국이 싫어할만한 행동에 대한 것이었다. 첫째, 영국정부가 12월 14일 발표한 와 관련하여, 홍콩TV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영국의 외무장관 Truss는 보고서에서 베이징과 홍콩당국은 을 이용하여 홍콩의 반대파와 신문자유를 탄압하고 있으며 홍콩의 자유가 침식되는 것은 자유와 민주에 대한 모욕이라고 하였다. 자오리젠은 이렇게 대응한다: 영국이 중국에 대하여 공격하고 비난하며, 홍콩사무에 대하여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고 하는 것에 중국측은 강렬한 불만을 가지고 있고, 견결히 반대한다! 영국의 공식보고서와 자오리젠의 말은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인가? 사실은 최근 2년.. 2021. 12. 16.
"폐관쇄국(閉關鎖國)"의 다섯 가지 사건... 글: 왕혁(王赫) 2021년 중국은 여전히 '개방'을 소리높여 외치고 있지만, 이는 단지 경제분야뿐이다. 예를 들어, "14차5개년계획"기간동안 "더욱 높은 수준으로 개방형경제신체제를 기본적으로 완성한다". RCEP를 비준하고, CPTPP에 가입신청하고, 자유무역지구 업그레이드전략을 실시한다; 그러나, 출국, 국경관리, 교육등등이 방면에서는 신판 "폐관쇄국"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는 다섯 가지 사건을 가지고 그 일단을 보기로 한다. 1. 국경선 격리장벽 건설 중국은 외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두 개의 '변경격리장벽'을 건설했다. 하나는 윈난의 중국-미얀마국경인 뤼리강(瑞麗江)과 가오리공산(高黎貢山)을 따라 건설되었다. 1기공사 600킬로미터는 1달만에 완공했고, 다시.. 2021. 12. 14.
중국에게 러시아는 믿을 수 있는 나라인가? 글: 학평(郝平) 금년들어, 중러관계는 갈수록 가까워지는 것처럼 보인다. 양국은 경제무역, 군사적인 접근에 크게 기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대량으로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구매했다; 8월부터, 양국은 3차례의 연합군사훈련을 진행한다; 바이든정부의 '민주국가정상회담' 리스트에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이 난형난제의 한쌍은 동시에 미국을 공격하여 중국과 러시아의 주워싱턴대사인 친강, 안토노프는 공동으로 대미격문을 써서 미국의 민주국가정상회담은 완전히 '냉전적 정신상태'라고 공격했다; 중국은 타이완을 노리고 있으며, 무력통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10만을 우크라이나국경지역에 배치하였다; 양국은 모두 미국을 가상적으로 삼고 전략적파트너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외교부는 중러.. 2021. 12. 9.
남해국면의 반전: 중국이 곤경에 빠지다. 글: 왕혁(王赫) 중국은 2010년이래 남해에서 계속 바다를 메워 인공섬을 만들었고, 군사주둔을 확대하여, 분쟁당사국들에 위협이 된다. 2021년의 남해국면은 겉으로 보기에는 완화된 듯하다; 다만, 올해 중국과 아래 3개 국가와의 분쟁은 남해가 조용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의 남해국면에 대한 영향, 통제력은 약화되고 있는 중이다. 첫째, 인도네시아. 12월 1일, 로이터의 독점보도에 따르면, 분쟁해역의 석유와 천연가스채굴문제로 금년 일찌기 중국과 인도는 남중국해에서 수개월간 대치했다. 대치기간에 미국은 인도네시아와 육지를 위주로 한 가루다실드(Garuda Shield) 정례 군사훈련을 진행한다(2009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합동군사훈련은 처음으로 중국의 항의를 받는다. 둘째, 필리핀과 분쟁.. 2021. 12. 7.
중국의 아프리카전략은 전면적인 실패로 향하는가? 글: 사전(謝田) 금년의 중국-아프리카합작포럼은 서아프리카국가인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거행된다. 과거와 비교하면 포럼의 등급은 많이 낮아졌고, 규모도 축소되었다. 아프리카국가의 원수는 많은 경우 아예 참가하지 않고, 파견한 사람도 대부분 장관급의 관리이다. 그리하여 실무적인 회의가 되어 버렸다. 중국은 외교부, 상무부의 두 부장이 출석하고, 시진핑은 영상으로 참가한다. 중국매체의 포럼에 대한 보도는 중국-아프리카경제교류의 '새로운 계기를 탐구한다'고 하지만, 왜 교류한지 수십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야할 필요가 생겼단 말인가. 확실히 중국의 아프리카전략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국제적으로 곤경에 빠진 중국은 지금 전통적인 동맹국을 잃고 있다. 중국.. 2021. 12. 3.
시진핑-마크롱통화후 중국과 프랑스 양국의 성명이 보여주는 실상은... 글: 양위(楊威) 10월 26일, 시진핑은 프랑스대통령 마크롱과 전화통화를 했다. 중국의 성명은 여전히 상투적인 내용의 중복이었지만, 프랑스의 성명은 더 많은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실상을 적지 않게 드러내주고 있다. EU-중국관계: 균형재조정을 계속한다. 프랑스정부의 성명은 시작부분에 그 기조를 명확히 했다. "EU-중국관계의 균형재조정을 계속한다(continue to rebalance the Euro-China ralationship, 프랑스어로 poursuivre le rééquilibrage de la relation euro-chinoise)" "특히 시장진입방면에서" 이 말은 중국에 찬물을 끼엊는 것이다. 신화사의 성명에는 당연히 이 핵심문구가 빠져있다. 그러나, 중국도 기조를 완화시킬 .. 2021.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