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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대외관계174

전랑외교(戰狼外交)의 본질은 뇌수성노(惱羞成怒, 수치와 울분이 극에 달해 화를 냄)이다. 글: 과벽동(戈壁東) 최근 중국의 전랑외교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극도로 거칠고 무례하며, 흉악하고 야만적이다. 이미 국제사회의 '공해'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기실 일찌기 몇년전에 이미 중국외교부장 왕이는 국제기자회견에서 질문하는 기자를 거칠게 훈계한 사건이 있다. 그 이후 중국의 몇몇 외교부 대변인들은 공개적인 장소와 트위터에서 누가 더 사실을 잘 왜곡하고, 거친 언어를 쓸 수 있는지를 경쟁하고 있는 것같다. 중공의 깡패식 외교발언은 이 세계에서 하나의 기이한 외교광경이 되어 버렸다. 최근 들어, 중국의 주외국대사는 거친 언사와 수단으로 직접 소재국의 정계요인과 제도를 공격하였다. 심지어 아무런 관련없는 다른 나라지도자에게 온갖 욕을 해대는 일도 수시로 발생한다. 그들은 직접 전화, 우편으로 다.. 2021. 4. 15.
혼란에 빠진 중국의 국제전략 글: 왕혁(王赫) 2020년이래, 중국은 방역으로 패권을 도모하면서, 사방에 적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전략적 환경이 극히 불리해진다. 현재, 국제전략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동작은 상호 모순되고, 내보내는 신호는 문란하다. 일정한 정도로 수축하는 것이 국제전략조정의 메인스트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중국체제내의 주류 의견이다. 예를 들어, 원로 외교관인 위안난셩(袁南生)은 작년 9월 이런 글을 올렸다: "무수한 역사적 사실은 증명한다. 여러 나라와 대항하는 것은 국가의 외교재난일 뿐아니라, 더더욱 국가 전체적인 재난이다." 그리고 중남해의 지낭(智囊)인 스인홍(時殷弘) 교수는 작년말 이렇게 건의한다: "반드시 일정한 기간내에 총체적으로 말해서, 미영 이외의 기타 선진국 및 여하한 개발도상의 대.. 2021. 2. 23.
왕후닝: 미국에 대한 오판으로 시진핑을 오도했다. 글: 진파공(陳破空) 금년 1월 20일, 미국에서는 두 건의 정치적 대사건이 발생했다. 오전에 트럼프는 미리 백악관을 떠나,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고별식을 거행했다. 그는 당일의 신임 대통령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오, 바이든이 선서를 하고 제46대 미국대통령에 취임했다. 정권교체는 평화롭고 질서있었다. 이 두 건의 대사건은 두 가지 상징적 의미가 있다. 앞의 사건이 상징하는 것은 2020년 미국대선이 큰 논쟁거리를 남겼다는 것이고, 뒤의 사건이 상징하는 것은, 2세기 반에 걸친 풍우를 겪으면서, 미국의 민주와 헌정은 여전히 공고하고 반석과 같이 단단하다는 것이다. 멀리 태평양 건너편에 있는 북경정권은 미국정국의 변화를 밀접하게 주목하고 있었다. 1월 6일, 미국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캐피탈힐 .. 2021. 1. 26.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국의 대외채무위기를 불러올 것인가? 글: 자유시보(自由時報) 중국은 과거 몇년간 지속적으로 일대일로계획을 창도하며, 약 1조달러를 쏟아부어 개발도상국의 SOC건설을 개발했다. 최근 의 보도에 따르면, 일대일로는 일찌기 글로벌 최대의 개발계획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중국 최대의 해외채무위기로 바뀌었다고 본다. 중국이 세계를 통치하려는 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최근 7년동안 실패사례는 부지기수이다. 중국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날려먹었을까? 중국은 2013년 처음 일대일로계획을 내놓는다. 일대는 아시아태평양, 중국,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고, 일로는 중국과 동남아, 남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와 유럽각국을 연결한다. 2대경제노선외에, 2014년에는 실크로드기금을 설립하고, 2016년에는 AIIB를 정식으로 운용하여, 연선의 개발도상.. 2021. 1. 4.
중러수뇌통화: 심상치 않다. 글: 주효휘(周曉輝) 중국의 관영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12월 28일 저녁, 시진핑은 러시아 대통령 푸틴과 전화통화를 했다. 전화에서, 두 사람은 "상호 신년인사를 하고, 중러양국인민이 새해를 즐겁게 맞이하는 것을 축하했다"고 했다. 만일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중러수뇌간의 신년인사에 관한 뉴스와 비교해보면, 금년의 인사는 심상치 않다. 심상치 않은 점은 아래의 몇 가지이다. 첫째, 인사방식이 달랐다. 앞의 4년간 시진핑과 푸틴은 모두 신년축하전보를 보냈었다. 그러나, 금년에는 전화통화를 했다. 그리고 보도를 보면, 시진핑이 전화를 받은 것이 아니라, 북경측이 주도적으로 건 것이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혹은 무슨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이런 때 전화통화를 한 것일까? 목적은 무엇.. 2020. 12. 30.
아프가니스탄의 중국스파이사건: 곤경에 빠진 북경당국 글: 주효휘(周曉輝) 최근 근 200만명에 이르는 서방세계 정계, 경제계, 학계등에 침투한 중공당원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일어난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아시아 내륙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중국스파이를 체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힌두스탄타임즈가 12월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10명의 중국인이 아프가니스탄의 국가안전국에 체포되었다고 한다. 죄명은 간첩활동종사와 테러조직활동종사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들은 중국의 스파이기구인 국가안전부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비록 스파이 리양양(李陽陽)은 자신이 알카에다조직 및 신장위구르족의 아프가니스탄동부에서의 활동을 알아보았을 뿐이라고 말하지만, 또 다른 스파이인 샤홍(沙紅)의 집에서는 각각 총기, 탄약, 폭발물등이 발견되었다. 아프가니스탄 정보기관에 따르면.. 2020. 12. 29.
중국의 8대 전랑(戰狼) 글: 양위(楊威) 2020년은 중국외교가 일패도지한 해이다. 국제적인 고립에 대응하여, 중국외교계통은 일종의 '전랑'이 되어 계속 사건을 일으켰다. 이는 중국의 악명높은 외교이미지를 더욱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으며, 그중에 중국외교부 대변인인 자오리젠(趙立堅), 화춘잉(華春瑩), 중국주외국대사 류샤오밍(劉曉明), 루샤예(盧沙野)등이 대표이고, 더더구나 후시진(胡錫進)과 진찬룽(金燦榮)같은 두 독특한 인물도 있다. 본문은 여러분들을 위해 과거 1년간 중공의 '말싸움전투'에 참가하여 활약한 8대 전랑을 정리해보기로 한다. 자오리젠: 중국외교부의 새로운 전랑 2020년 2월 24일, 자오리젠은 중국외교부대변인에 취임하고, 금방 새로운 전랑의 자태를 드러낸다. 바로 그의 대표적인 전랑사건으로 국제사회는 중국 전랑외.. 2020. 12. 28.
중국 외교부의 "전랑외교(戰狼外交)" 글: 안단(顔丹) 최근, 한 독일매체에서 글을 실어 중국이 '전랑외교'를 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화춘잉(華春瑩)은 공공연히 '전랑이 되면 또 어떠냐?'라고 원망했다. 이 말은 듣기에 악독해 보이지만, 상대방을 원망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욕하는 말이기도 하다. "나는 전랑이다.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나는 깡패이다.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중공은 지금까지 스스로를 깡패인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왔다. 외교부는 당연히 전랑인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상하가 모두 똑같다. 그런데, 다음 날, 화춘잉의 말투가 바뀌었다. 어떤 기자가 이렇게 묻는다. EU 주중국대사 Nicolas Chapuis가 EU는 미국과 입장을 같이 하여, 공동으로 중국의 '협박식 외교'에 대응하고, 중국의 '전랑외교'에 반대하겠다고 했.. 2020. 12. 14.
"상하이합작조직(SCO)": 중국외교의 돌파구가 되지 못하고 있다. 글: 종원(鍾原) 2020년 11월 10일, 시진핑이 상하이합작조직(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회원군 수뇌의 영상회담에 참가했다. 여전히 소위 '인류운명공동체'와 '다자주의'를 선전하고 있지만, 그는 이런 구호식의 연설을 국내외에서 자주 하는데 습관이 되었을 뿐, 국제협력에 아무런 실질적인 의미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음 날, 중국 외교부 부부장 러위청(樂玉成)은 중국 각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시진핑이 이번 회의에 참가한 의미를 소개하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은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 곤란한 처지만을 드러내는 꼴이 되었다. 그리하여 중공의 당매체들이 시진핑을 '중대한 다자외교활동'에 참가하였다는 선전이 무색하게 되었다. 상하이합작조직의 현황 상하이합.. 2020. 11. 12.
인도군에 생포된 중국군인은 스파이일까, 도망자일까? 글: 장림(張林) 어제 한명의 중공군대의 하사가 혼자서 인도군대 통제구역에서 활동하다가, 인도군에 생포되었다. 이는 별게 아닌 일처럼 보인다. 다만 인도와 많은 서방의 매체는 즉시 보도했다. 중인국경은 몇달동안 계속 긴장상태였고, 조그만 사건으로도 격렬한 충돌을 불러올 수 있고, 나아가 전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한 점은 중공매체도 그날 신속히 이 사건을 보도했다는 점이다. 그는 라다크 전선에 주둔하는 장갑차부대의 수리병이며, 이름은 왕야룽(王亞龍)이며, 당시 혼자서 야크를 찾다가 길을 잃어서, 잘못 인도군통제지역으로 들어가버렸다고 한다. 중공이 이웃나라들과 수십년간 계속 충돌해온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중공은 이런 류이 사건을 절대 보도하지 않는다. 심지어 지난번.. 2020.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