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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대외관계174

우크라이나전쟁: 중국은 왜 의견이 극단적으로 나뉘는가? 글: 중국민의민지(中國民意民智)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8일째이다. 국제적으로 모두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그러나, 중국내에서는 반수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반수는 러시아를 지지한다. 세계는 모두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데, 중국에서는 둘로 나뉘는 현상이 펼쳐진 것이다. 러시아의 군대가 우크라이나경내로 쳐들어간 것은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침략이다. 이건 무슨 깊이있는 지식이 있어야 알 수 있는게 아니다. 그저 직관과 표상만 보더라도 대체로 결론을 낼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왜 반수나 되는 중국인들이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 것일까? 이는 그냥 '멍청하다'는 말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지능으로만 보자면, 종족간에 그다지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국가에서라도 .. 2022. 3. 6.
어느 중국유학생의 우크라이나 탈출기 글: 선생제조(先生製造) 전쟁이 발생한 첫째날 저녁, 그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는 오토바이를 타고 키이우(키에프)를 벗어났다. 그는 리비우로 가서 폴란드로 넘어가고자 했다. 5일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도착하지 못했다. 다만 종점은 바로 눈앞에 있다. 나는 지금 덴마크에서 유학하고 있다. 우리는 교실에서 이 전쟁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 참가한 학생들은 전세계 각지에서 왔고, 몇몇 러시아 학생들도 있었다. 모두 각자의 견해를 말했다. 한 덴마크 친구가 나에게 물었다. 네 생각은? 1 샤오텐(小田, 텐씨인 나이가 많지 않은 사람을 가리킴), 그는 중국유학생이고 오토바이를 타고 우크라이나를 탈출하기로 마음먹었다. 2월 24일, 목요일 새벽 5시경, 샤오텐은 아직 잠들지 못했다. 그는 핸드폰을 만지.. 2022. 3. 5.
우크라이나전쟁이 끝나면 중국인이 전세계의 화풀이대상이 될 수 있다. 글: 해빈(解濱) 며칠전 뉴욕시에서 새로운 아시아계를 겨냥한 헤이트범죄가 발생했다. 한 사람이 2시간동안 7명의 아시아계부녀자를 공격한 것이다. 이것은 확실한 헤이트범죄이다. 그리고 아시아계를 향한 헤이트범죄의 업그레이드이다. 다만 과거 1년여동안의 상황과 다른 점이라면, 이전에 아시아계를 습격한 사람은 대부분 아프리카계였다. 그런데, 이번에 경찰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혐의자는 유럽계이다. 그리고 유럽이민자로 보인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유럽계가 아니라. 혐의자의 이름은 Steven Zajonc인데, 이건 폴란드 사람의 이름이다. 이전의 아시아계에 대한 헤이트범죄는 대부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가족들이 받은 커다란 고통때문에 일부 사람은 그 화를 중국계에게 푼 것이었다. 다만 뉴욕시에서의 코로나상황은.. 2022. 3. 5.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베이징의 위험한 외줄타기 글: 주효휘(周曉輝) 3월 2일, 는 미국 및 유럽의 관료들의 말을 빌어 서방의 정보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고위관료는 2월초 러시아의 관료에게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는 우크라이나를 침범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는 중국의 고위관료 내지 중남해의 최고위층은 러시아의 전쟁계획 혹은 의도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미국과 유럽의 관료들은 에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믿기가 어렵다. 러시아가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에 우크라이나침입을 개시한 것이 우연의 일치라고는. 이에 대하여, 중국의 주워싱턴대사관 대변인 류펑위(劉鵬宇)는 부인했다. 그는 그런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2월 28일, 러시아 주중대사관은 25일 푸틴과 시진핑간의 통화내.. 2022. 3. 3.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양대 국제진영의 형성을 가속화시키다. 글: 양위(楊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미국과 서방각국은 이미 중국에 대하여 공동진영을 형성했다. 러시아는 이를 기회라 여겼고, 양쪽에서 더욱 큰 이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위기에서 충분히 강경한 태도를 봉지 않았고, 그리하여 러시아는 모험을 결정했다. 지금 러시아가 서방과 대항하는 제1선에 섰고, 중국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서방각국은 격렬한 대응을 결심했고, 광범위한 호응을 받고 있다. 국제진영의 형성은 돌연 분명해지고 있다. 미중대항을 러시아는 기회로 보았다. 2021년초 백악관의 주인이 바뀐 후, 중국고위층은 심각한 오판을 했다. 내부에서 '동승서강(東昇西降)'을 소리치면서 공개적으로 '강대해질 수 있는' 역사적인 도약의 새로운 단계에 .. 2022. 3. 1.
주우크라이나중국대사관의 헛발질 글: 이정관(李正寬) 러시아가 우크라이라는 공격하기 몇주전에 미국, 일본, 영국등 여러 국가는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속속 교민을 철수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당국은 한가하게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미국등 서방국가가 형세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리하여 교민철수는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다음 날, 중국주우크라니아대사관은 돌연 황급히 공고를 내서 "전세기를 준비해서 교민을 철수시키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왜냐하면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민간항공기에 대한 영공폐쇄를 선포했기 떄문이다. 이는 미사일이나 방공무기로 인한 위험을 막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교민철수작업은 흐지부지되고 만다. 외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중국은 러시아와.. 2022. 2. 28.
우크라이나사태와 중국외교의 곤경 글: 원홍빙(袁紅氷) 중국의 외교부대변인 화춘잉은 2월 23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중국도 러시아제재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으면서 단지 중국은 '여하한 불법적인 일방적 제재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화춘잉은 화제를 돌려 미국을 비판했다. 우크라이나사태는 푸틴의 러시아국가전략의 일환이다. 2월 21일, 푸틴은 우크라이나동부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 두 공화국은 2014년 독립을 선언했고, 당시 러시아는 승인하지 않았었다. 미국, 영국, 독일 3국은 연이어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하고 EU도 제재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푸틴은 현재 중대한 러시아의 국가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국가전략의 .. 2022. 2. 24.
크리스틴 리(李貞駒): 영국정보기관 MI5가 폭로한 중국스파이 글: 주효휘(周曉輝) 2022년 1월 13일 영국의 정보기관 MI5는 영국의원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중국인변호사 크리스틴 리(Christine Lee, 李貞駒)는 중공통전부를 대표하여, 영국에서 비밀리에 '정치간여활동'을 해왔다고 얘기했다. 이는 영국정계에 큰 파란을 불러왔다. 왜냐하면 영국의 정보기관이 직접 외국스파이의 이름을 거명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번 폭로는 영국의 중국에 대한 정책이 미국의 뒤를 따라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작년 11월말 MI6의 새로운 수장 리처드 무어가 내보낸 정보와 일맥상통한다. 그때, 무어는 발언에서 보기 드물게 중공정부가 지나친 자신감으로 국제형세를 오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중공정부는 그들의 대외선전기구가 .. 2022. 1. 16.
카자흐스탄사변으로 인한 중국의 3가지 충격 글: 왕혁(王赫) 2022년이 시작되면서, 카자흐스탄에서는 소련해체이래 최대규모의 시위가 폭발했다. 수천수만의 분노한 항의자들이 길거리로 나왔고, 항의내용은 우선 에너지가격이고 이어 민주에 대한 요구로 바뀌었다. 카자흐스탄정부는 전부 사직하고, 전직대통령 나자르바예프는 도망쳤다. 전국적인 시위가 날로 커져가는 때 러시아를 위시한 CSTO(집단안보조약기구, 러시아,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크스탄, 키르키즈스탄의 6개국이 회원국임)는 병력을 파병하여 카자흐스탄에서 '평화유지'활동을 벌이고,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 1월 7일 카자흐스탄 대통령 토카예프는 경고없는 발사명령을 내렸고, 전국에 '긴급홍색'경계를 발령했으며 3천명이상이 체포되었고, 각지의 질서는 기본적으로 회복되었다. 카자흐스탄.. 2022. 1. 8.
미국매체가 주미중국대사와의 인터뷰내용을 단 한곳도 보도하지 않은 이유는...? 글: 주효휘(周曉輝) 12월 25일, 중국의 에는 중국 CCTV의 미국주재기사가 쓴 글이 실렸다. 20일에 주미중국대사 친강(秦剛)이 미국의 여러 주류매체의 편집인 및 원로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한다. 인터뷰는 블룸버그혁신경제포럼에서 진행했고, '노변담화'의 형식으로 영어로 진행했다. 인터뷰전에 쌍방은 모든 내용을 보도할 수 있도록 합의한다. 그러나, 중국의 주미대사관이 웹사이트에 이 내용을 올린지 5일이 지났지만, 그 어느 한 곳의 미국매체에서도 이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필자의 생각에 블룸버그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미국매체의 이런 괴이한 모습에 중국당국과 주미대사관은 짜증이 난다. 그리하여, 중국당국은 한 기자를 내세워 원망하는 목소리를 낸다. 개략 미국인들이 그렇게 중국에 대하여 .. 2021.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