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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대외관계186

세계의 대혼전,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베트남편) 글: 주한경(周漢卿)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서 러시아와 유럽이 동귀어진(同歸於盡)하고, 국제형세에 변화가 발생할 것이 이미 분명해졌다. 러시아와 유럽의 관계는 기실 집지키는 개와 집주인의 관계이다. 집주인은 항상 개를 멸시한다. 유럽인은 항상 러시아인을 멸시했다. 그러나 만일 러시아라는 집지키는 개가 없다면, 유럽인들이 세계의 주인행세를 계속할 수 있을까? 아시아인은 러시아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룩셈부르크, 벨기에, 리투아니아, 라트비아같은 나라는 무서워하지 않는다. 러시아가 없다면, 유럽은 세계패주의 지위를 철저히 잃게 될 것이다. 이렇게 간단한 이치를 유럽인들을 잘 모르고 있다. 유럽인들은 단지 러시아의 위협만 보고, 전체 세계형세는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과 러시아가 동귀어진하면 누가 승자로.. 2023. 2. 24.
중남해는 자멸의 길로 가고 있다. 글: 송국성(宋國誠) 첫번째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영공을 침입하여 격추된 후, 2월 10일 미국공군은 알래스카해안에서 다시 두번째 '미확인비행체'를 격추시켰다. 하루가 지나, 미국공군은 다시 캐나다의 Yukon Territory 상공에서 세번쩨 '고공물체'를 격추시켰으며, 다시 하루가 지난 2월 12일, 미군은 미국캐나다국경의 휴런호에서네번째 미확인비행체를 격추시켰다. 비록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대변인 존 커비는 이 미확인비행체가 어디서 온 것인지 말하지 않았지만, 아는 사람은 모두 알고 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정찰풍선이 만일 '모간첩대국'에서 오지 않았다면, 외계에서 온 것이란 말인가? 중국의 정찰풍선 - 이번엔 미국이 정말 화났다. 과거 사람들은 미중관계가 악화된 경로를 '나선형하강' 혹은 '협력.. 2023. 2. 15.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중국외교 글: 장지빈(張智斌) 정찰풍선으로 일어난 미중간의 관계위기는 다시 한번 전세계로 하여금 중국의 외교적 약점이 어떻게 미국의 종합대응앞에 드러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러 해동안 베이징은 큰 바둑을 두고 있다고 말해왔다. 그렇다면, 지금은 끝내기 단계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바둑은 초반부터 중반까지, 무엇을 보여주었는가? 정석도 둘 줄 모르고, 실리도 취할 줄 몰랐으며, 최대한 화려하게 두느라 실리는 전혀 챙기지 못했고, 그저 꼼수나 썼고, 선수를 두어야할 곳에서 후수를 뽑고, 엄청난 댓가를 치르면서도 외세는 그저 엉성할 뿐이다. 이것들도 다 괜찮다. 지금은 두 집조차 나기 힘들게 되었다. 대마의 사활이 문제가 되고, 게다가 초읽기까지 몰렸다. 악수가 연이어 두어지면서, 이 바둑은 도저히 더 두어.. 2023. 2. 13.
미중러 삼각관계의 변화 글: 왕혁(王赫)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후, 미중러 삼각관계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의 뉴스 몇 개만 보아도 그러한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첫째, 1월 26일, 미국 재무부는 16개의 실체에 대한 제재를 선언한다. 거기에는 중국 창샤천의공간과기연구원 및 룩셈부르크의 자회사가 포함되어 있다. 원인은 이 회사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의 위성사진을 제공하여 러시아의 용병인 바그너그룹의 작전을 도와주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개시된 이후, 미국은 계속 중국을 때리면서, 러시아에 군사원조를 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이번 제재 그 자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영향은 아주 크다. 관건은 시간의 선택이다. 하나, 1월 25일 미국,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전투력이 강한 주력전차를 제공하기.. 2023. 2. 3.
"이중기준"이야말로 정확하고 이지적인 기준이다. 글: 우별자(右撇子) 중국인들이 자주 서방인이나 미국인들이 "이중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한다. 그들은 미국인들이 입으로는 자유, 민주, 인권을 부르짖으면서 사담 후세인이나 카다피에 대하여는 총칼을 든다고 비난한다. 이들은 그러한 점에 불만을 품고 "보편적가치"를 조소하며, "밀림원칙"을 굳게 믿는다. 민주국가들에서도 최근 몇년간 극좌사조의 영향을 받아, 누군가에게 "이중기준"이라고 비난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움츠려들고 있다. 그리하여, 서방민주국가들에서도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 멍청한 "보편적가치"를 실행한다. 즉, 서방국가는 모든 사람('보편적가치'를 조롱하거나 심지어 공개적으로 '밀림원칙'과 독재이론을 선전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여)에게 '보편적가치'의 대우를 해주었다. 본인은 이것이 서방극좌노선의 가.. 2023. 1. 27.
중국의 대외군사원조 규모는...? 글: 임휘(林輝) 외국신문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신임 외교부장 친강(秦剛)이 얼마전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방문하는 나라마다 채무를 하나씩 탕감해주었다고 한다. 현재 중국은 신종코로나로 고통을 겪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의약품부족에 시달리는 상황하에서 중국당국은 중국인의 피와 땀으로 번 돈을 뿌리면서 외국의 정계요인을 매수하고, '우방'과 우호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겉모습을 만드는데 치중하고 있다. 이는 다시 한번 중국당국의 "생명지상, 인민지상"이 철두철미한 거짓말, 헛소리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사실상 중국당국이 대외적으로 돈을 뿌리는 것은 유래가 오래되었다. 중국 외교부의 비밀해제문건과 중국외교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1949년부터 1976년까지 모택동,주은래가 집권하고 있을 때, 특히 문혁기간.. 2023.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