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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673

봉쇄조짐?: 베이징의 4가지 수상한 현상... 글: 주효휘(周曉輝) 창춘(長春), 선전(深圳), 상하이(上海)등지에서 팬데믹이 발발한 후, 베이징도 최근 들어 돌연 코로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4월 23일 오후, 베이징당국은 방역공작기자회견을 열었다. "베이징의 신규확진사례는 15건이고, 여러 천파경로가 있다. 계속 발생하고 숨겨진 전파가 있을 리스크가 크다. 상황이 긴급하고 형세가 엄중하다." 그들이 초보적으로 추적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미 숨겨진 전파가 이루어진지 1주일이 되었고, 감염자군은 다양하며, 활동범위도 넓다고 했다. 현재 이미 학교, 여행단 및 여러 가정에까지 번졌다. 그러므로 "앞으로 계속 확진사례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했다. 관련단지는 봉쇄되고, 지역내 직장의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한다; 식당, 목욕탕, KTV, 포커방, 인터넷카페등.. 2022. 4. 27.
시진핑은 왜 "청령(淸零, 제로코로나)"을 고집하는가? 글: 위경생(魏京生) 시진핑의 청령정책은 천노인원(天怒人怨, 천인공노)을 사고 있다. 관련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곳은 상하이이다. 이미 상하이인민들은 청령에 대하여 인내의 극한에 도달했다고 규정한다. 기실 전국각지에서는 청령으로 인하여 도저히 살아갈 수 없다는 보도가 있었다. 다만, 왜 시진핑은 청령정책을 끝까지 고집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고 있다. 다만 여러가지 추측이 있을 뿐이다. 비교적 많은 견해는 그가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고, 20대를 위해 길을 닦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 주장도 어느 정도 이치에 맞긴 하다. 그는 독재자가 아닌가. 그의 권위를 과시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게 비정상일 것이다. 백성의 사활이야 그의 눈에 그다지 중요치 않다. 심지어 당과 국가의 운명도 그다지 중요하.. 2022. 4. 25.
상해봉성일월기(上海封城一月記): 잔혹한 '무혈전쟁' 글: RFA 상하이의 도시봉쇄는 1개월이 되어 간다. 우리는 이 한달동안 벌어진 각종 괴현상을 분석하여 이번 인재 속에 숨은 흐름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단기정지(短期靜止)"에서 인도재난(人道災難)까지 2022년 3월 27일, 중국최대도시 상하이에 돌연 기이한 '원앙훠궈' 도시폐쇄령이 내려진다.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상하이시 황푸강 동쪽의 지역에 소위 '정태관리(靜態管理)'를 실행하고, 곧이어 4월 2일부터 5일까지 황푸강 서쪽지역에서 정태관리를 실행한다. 이전 반달동안 신종코로나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국내외여론은 계속하여 한가지 의문을 가졌다: 상해가 폐쇄될 것인가 아닌가" 이제 결론이 나온 것이다. 비록 며칠 전에, 누군가 도시를 봉쇄한다는 소문을 퍼트렸다가 유언비어유포로 체포되기까지 했다.. 2022. 4. 25.
"동태청령(動態淸零, 제로코로나)"정책 배후의 내부투쟁 글: 왕혁(王赫) 상하이 도시봉쇄로 발생된 여러 2차적 재난은 코로나 자체로 인한 피해보다 크다. 시진핑당국의 '동태청령' 정책은 유례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그 도전의 배후에는 복잡한 중국의 내부투쟁이 숨어 있다. 첫째, '동태청령'이 정확한지 아닌지는 시진핑의 삼연임과 관련이 있다. 시진핑은 '20대'에서 3연임을 하고자 한다. 이는 등소평시대이래의 관례를 깨는 것이다. 그렇다면 충분한 명분이 있는가? 이럴 때 정치적 업적은 아주 중요한 카드가 된다. 그리고 시진핑이 '직접지휘, 직접배치'한 방역정책인 '동태청령'의 총방침은 중국내부투쟁의 표적이 되고 있다. 방역은 본질적으로 의학문제이다. 바이러스상황변화에 맞추어 정책을 조정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시진핑당국은 지금까지 '동태청령'을 주.. 2022. 4. 23.
상하이 임시격리병원에서의 13일 상하이의 20살가량의 청(程)씨성의 여자가 13일간 방창(方艙, 임시가설병원)에 13일간 격리당한 후, 그 경험을 장문의 글로 써서 위챗에 올렸다. 그러나 글을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되었다. 아래는 그 전문이다: ----------------------- 이번 팬데믹사태는 너무 복잡하다. 상하이의 상황도 너무나 이해되지 않는다. 여러가지 요소로 인하여 조성된 것이다. 어떤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어떤 것은 완전히 피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 모든 것을 겪어야 했다. 나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분석할 생각은 없다. 나는 그저 Covid-19의 확진자로서 임시로 만들어진 격리센터에서 겪었던 경험을 나누고자 할 분이다. 나는 이번 경험에서 가장 가치있고 가장 진귀한 것을 .. 2022. 4. 21.
포용(包容)은 인생의 경지이고 처세의 책략이 아니다. 글: 안순구(顔純鉤) 어떤 네티즌이 인터넷에 글을 올려서, 여자친구와 애국문제로 서로 싸워서 기분이 좋지 않으며, 앞으로 둘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네티즌이 그에게 댓글을 달아서, 서로 다른 정치입장에 대하여 마땅히 포용의 태도를 취해야 한다. 왜냐하면 민주의 핵심은 서로 다른 의견을 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이 문답을 보고, 그 네티즌이 심히 걱정되었다. 나중에 여자친구와 어떻게 해결했는지는 모르겠다. 서로 다른 의견을 포용하는 것은 어떤 사람에 대한 것인지, 어떤 문제에 대한 것인지를 보아야 한다. 상대방의 출발점이 어떠한지, 상대방의 성격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한다. 포용은 일방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서로간에 포용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 2022. 4. 21.
형주(荊州): 초(楚)나라 4백년 도읍지 글: 정수영(程遂營) 삼국시대 유비(劉備)가 형주를 빌리고(借荊州), 주유(周瑜)가 형주를 빼앗고, 관우(關羽)가 형주를 잃는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이백(李白)의 시에 나오는 "천리강릉일일환(千里江陵一日還)'의 '강릉'은 바로 오늘날의 형주를 가리킨다. 역사상 형주가 휘황했던 시기는 삼국시대도 아니고 당나라때도 아니다. 일찌기 2000여년전의 춘추전국시대이다. 초나라는 형주를 400년간 도읍지로 삼았다. 형주라는 명칭은 예로부터 있었다. 하(夏)나라초기 대우(大禹)가 구주(九州)를 설치하면서, 장강중류를 형주로 하였다. 동시에 선진(先秦)의 여러 사적들 예를 들면 등에서는 형(荊)과 초(楚)는 왕왕 같은 뜻으로 쓰였다. 초국(楚國)을 형국(荊國)이라고도 불렀다. 오늘날 초문화는 형초문화.. 2022. 4. 20.
칭다오(靑島)의 역사 글: 해변적서새라(海邊的西塞羅) 1 나의 칭다오 이야기는 백여년전의 '가신(家信)'으로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1896년 한통의 서신이 제정러시아의 수도 세인트 페테르스부르크에서 독일의 수도 베를린으로 보내어진다. 수신인은 서둘러 봉투를 열고 서신을 읽어보았다. 서신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친애하는 빌리 사촌형님, 보내주신 서신은 보았습니다....작년의 그 유쾌했던 공동으로 한 행동은 우리들 상호간의 진귀한 우의를 증명합니다.....저는 당신의 견해에 찬동합니다: 독일은 러시아 극동지구의 멀지 않은 곳에 항구를 얻어서 근거지로 삼아야 합니다." 그렇다. 이것은 보통의 '가신'이 아니었다. 제정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2세가 독일황제 빌헬름2세에게 보낸 답신이다. 비록 독일과 제정러시아는 근 20년후 제1차.. 2022. 4. 8.
상하이 "대결전"의 목적은 무엇인가? 글: 원빈(袁斌)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위챗단체방에서 한 개인미디어가 발송한 소식을 보았다. 제목이 아주 눈에 띄었는데, "10만대군의 상하이 진군. 국운을 건 대결전" 열어보니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4월 3일, 해방군과 16개 성시의 10만명이 상하이로 지원을 갔다. 도로, 철로, 공항의 운송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마치 세계대전과도 같은 동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와 민족의 앞날을 건 결전이 곧 서막을 열 것이다. 36시간의 관건기간, 4.11.의 사회면 청령(淸零, 코로나제로), 국운이 이번 전투에 걸려있다. 한세대 또 한세대의 사람들의 장정(長征). 상하이 대결전. 필승!" 대륙의 관영매체에도 이렇게 쓰고 있다. 전국에서 상하이로 지원한 의료인원은 수만명이다. 장쑤성만 하더라도 .. 2022. 4. 6.
왜 중국인들에게 "입장(立場)"만 있고, "시비(是非)"는 없게 되었는가 글: 청운(靑雲) 중국인이라면, 모두 "입장을 확실히 한다(站穩立場)"는 말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 "입장"인가? 모택동의 '최고지시' 하나가 바로 '입장'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무릇 적이 반대하는 것은 우리가 옹호한다. 무릇 적이 옹호하는 것은 우리가 반대한다!" 허난성의 어느 국장이 기자에게 이렇게 소리친 적이 있다: "너는 당을 위해서 얘기하는 거냐? 아니면 군중을 위해서 얘기하는 거냐?" 이는 '입장을 확실히 한다'는 것이 여전히 중국관료사회의 정치적 주선율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입장"의 본질은 "상황을 잘 깨달아서 줄을 잘 서는 것"이다. 세력만 보지 사람은 보지 않는다. 영원히 세력이 더 큰 쪽에 붙어야 하는 것이다. "입장"은 다음의 몇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 두 개의 집단간.. 2022.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