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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671

"중국식총명"은 바로 "부도덕"이다. 글: 노어랄평(老魚辣評) 중국인의 총명에는 성격을 규정하는 칭호가 붙는다 --- 중국식. 이 칭호는 아주 함축적인 말이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중국식총명'은 기실 '부도덕'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런 총명식의 부도덕은 이미 유전인자에 포함되어 대를 이어 전해지고 있다. 호주에서 추문이 들려왔다. 한 무리의 중국유학생들이 귀국하기 전에 모두 한가지 일을 저지른다: 신용카드의 신용한도를 모조리 소비하여 현금화한 후, 떠나버리는 것이다. 다시는 호주로 돌아오지 않을 생각을 하면서. 이런 아이디어를 내다니, 이들 유학생들은 이런 행위가 사기범죄에 해당한다고 인식하지 못했을 뿐아니라, 심지어 최소한의 수치심마저도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단체방에서 이렇게 하는 경우의 리스크에 대하여 논의하고 분석해보았기 .. 2022. 12. 13.
인민의 생명이 중요한가, 아니면 최고지도자의 체면이 중요한가? 글: 우촌(雨村) 최근 중국의 관영매체에서 특별히 시진핑 총서기가 방역을 지휘하면서 시종 "인민의 생명지상, 건강지상"을 견지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가 "인민의 생명지상"을 견지했는지 아니면 "시총서기의 체면지상"을 견지했는지는 우리가 간단하게 3년의 방역과정을 살펴보면 결론이 자명하게 나올 것이다. 2019년말과 2020년초의 코로나사태초기에 우한(武漢)의 의료인원은 적시에 상부에 보고했고, 지방관료들은 감히 중앙에 보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시진핑은 태평성세를 선전하기 위하여 코로나발생을 숨기고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으면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춘절연환만회(春節聯歡晩會)를 개최했다. 리원량(李文亮) 의사는 위챗에 올려서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런데 그는 공안경찰의 훈계를 받아야 했다.. 2022. 12. 12.
방역3년: 모든 일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글: 압사룡(押沙龍) 1 최근 들어 계속 새로운 소식이 들려온다: 부근의 수퍼마켓은 새로 문을 열었고, 지하철을 탈 때는 48시간 PCR음성확인서가 필요하지 않으며, 단지에서 밀접접촉자로 판단하는 범위도 동거인만 포함되고, 양성으로 확인되어도 자택에서 쉬면 된다... 코로나는 당연히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몇달내에 심지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된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후에 정상적인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3년이다. 이 3년간은 모든 사람들에게 거대한 충격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자유직업인으로서, 나는 기실 그다지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 여전히 글을 읽고, 글을 썼다. 오히려 나의 처는 크게 영향을 받았다. .. 2022. 12. 8.
중국고대지도의 여러가지 결함들... 글: 노적(蘆笛) 필자는 라는 글에서 미국전쟁연구소가 발표한 전황소식을 번역하면서 '주석'을 하나 삽입했다: "헤르손주 드니프르강 우안(右岸)(주: 하류의 흐름에 따라 좌우로 정한다. 예를 들어, 장강중하류의 좌안(左岸)은 강북이고, 우안(右岸)은 강남이다. 드니프르강의 경우 우안은 강의 서북쪽이 된다)의 러시아군이 정식으로 국제법의 주재하에 항복협상을 하고 있다." 한 독자는 나에게 말했다. 그는 과거에 "강좌(江左), 강우(江右)"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몰랐는데, 위의 주석을 보고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모르고 있다. 내가 주석을 단 내용은 현대 즉 서방의 규칙이고, 이는 중국고대의 강좌, 강우와 정반대라는 것이다. 만일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다른 독자들도 그와 같이 서방규칙으로 고대.. 2022. 9. 21.
장강의 역류(逆流)와 황하의 불류(不流) 글: 왕유락(王維洛) 1. 리커창이 선전에서 이런 말을 했다: "황하, 장강은 거꾸로 흐를 수 없다." 중국 베이다이허회의가 끝나고, 시진핑은 진저우(錦州)로 북상하여 랴오션전역기념관(遼瀋戰役記念館)을 참관했고, 리커창은 선전으로 남하하여 등소평의 동상에 헌화했다. 선전시찰기간동안 리커창은 "황하, 장강은 거꾸로 흐를 수 없다."는 말을 했고, 매체와 여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각종 서로 다른 해석과 의미를 부여했다. 예를 들어, 의 은 라는 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하며 코멘트했다: "중국 총리 리커창은 지난 주 선전을 시찰할 때 두 번의 연설을 했다. "개혁개방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고, 황하 장강은 거꾸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한다." 그리고 등소평의 동상 아래에서 선전사람들에게 '황.. 2022. 9. 12.
"우민(愚民)"과 "악민(惡民)" 글: 노순(魯盾) 백성은 원래 멍청한가? 백성은 원래 똑똑한가? 백성은 원래 선한가? 백성은 원래 악한가? 이들 문제는 "인지초(人之初), 성본선(性本善)"인지 아니면 "인지초(人之初), 성본악(性本惡)"인지의 논쟁과 마찬가지로, 모두 독립적으로 하나의 명제가 될 수 없는 것들이다. 즉, 양측이 아무리 얼굴을 붉히면서 싸우고, 화려하게 변론하더라도 이길 방법이 없다. 당연히 질 수도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 태어났을 때(人之初),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다. 막 태어난 영아는 그저 한 장의 백지와도 같다. 네가 어떻게 백지가 선한지 악한지 말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어떻게 백지가 멍청한지 똑똑한지 결론을 내릴 수 있단 말인가? 백지는 누군가 그 위에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부호를 그리거.. 2022. 9. 7.
창춘(長春): 전국유일의 경제가 마이너스성장인 성회(省會) 도시 글: 지곡추세(智谷趨勢) 얼마전, 북방에 큰 일이 일어났다. 최근, 31개 성회/직할시중 29개가 상반기의 GDP를 공표했다. 북방은 랭킹1,2,3위를 모두 차지했다. 각각 타이위안(太原)이 15.68%, 인촨(銀川)이 14.86%, 스자좡(石家莊)이 10.96%로 증가폭이 놀라운 수준이다. 북방의 국면이 크게 만회되었다. 중국최대의 양대중심인 베이징의 증가속도는 겨우 1%로 바닥이며, 상하이는 증가속도가 -3.8%로 바닥을 뚫고 내려갔다. 그러나 꼴찌는 창춘이었다. 상반기 GDP가 3,073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0.5%가 줄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성장을 한 성회도시이다. 원인은 아주 분명하다. 수십일에 이르는 코로나봉쇄기간으로 창춘시의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중단되었고, 생산량과 투자도 대폭.. 2022. 8. 6.
장사(長沙): 천년고성(千年古城)인데 왜 문화재가 거의 남아있지 않을까? 글: 호연문사(浩然文史) 장사는 중국남방의 저명한 천년고성(千年古城)이고 일찌기 춘추전국시대부터 지방의 중요도시였으며 "굴가지향(屈賈之鄕)", "초한명성(楚漢名城)"이라는 아름다운 칭호가 붙어 있다. 그러나 만일 외지의 사람이 장사를 여행가게 되면, 좀 이상하게 여길 것이다. 비록 최근 들어 마왕퇴한묘(馬王堆漢墓)같은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이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다른 역사적인 도시들과 비교해보면, 장사에 유명한 명승고적은 확실히 적은 편이다. 오래된 도시 장사의 역사는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이 모든 것은 1938년부터 얘기를 시작해야 한다. 1938년 11월 13일 새벽, 장사성, 백성들은 전쟁이 곧 닥칠 것이라는 그림자속에서 불안하게 잠들었다. 새벽2시경 시내에 돌연 불꽃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 2022. 8. 5.
포핑현(佛坪縣): 상주인구 8천, 공직인원 2천의 미니현의 현황 글: 이간재경(易簡財經) 최근에 포핑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니 현이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이곳은 어디에 있는가? 샨시(陝西) 한중(漢中)의 중동북부, 성회도시 시안(西安)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만일 시안에서 출발한다면, 겹겹으로 만든 진령(秦嶺) 터널을 지나면 큰 산에 둘러싸인 신발깔창같은 좁고 긴 평지가 나타난다. 이곳이 바로 포핑 현성(縣城)이다. 포핑현은 어떻게 보더라도 미니현이다. 면적은 겨우 1,279평방킬로미터이고, 호적인구는 3.2만이며, 상주인구는 겨우 8천명이다. 이게 어떤 수준인가? 아무 인터넷대기업이나 골라잡아서 직원수를 봐도 이 현의 인구보다는 많다는 것이다. 데이타를 보면, 포핑현의 인구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1990년 포핑현의 인구는 35,710명이었고; 2010년.. 2022. 8. 2.
남경현장사 일본전범위패사건의 경위 글: 당정원(唐靖遠) 주말이 지나면서, 남경 현장사(玄奘寺) 일본전범위패사건의 내막이 드러나고 있다. 이 결과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상밖이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고 보인다. 예상밖이라는 것은 당사자인 "우아핑(吳哦萍)"의 신분이 금방 확인되었고, 그 배후에는 무슨 일부 샤오펀홍들이 추측하는 것처럼 "일본군국주의분자의 침투나 중국애국주의교육진지를 점령하려는" 음모같은 것은 없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것은, 사건이 폭로된 후, 불교에 대한 지식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당사자가 이 위패를 모신 동기를 지적한 바 있었다는 것이다. 간략히 이 사건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미 사건의 촛점은 옮겨갔다. 어제, 남경정부는 "남경시위시정부조사조"의 명의로 현장사일본전범위패사건의 조사결과를 통보했다. 통보에 따르.. 2022.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