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래113 "고요반당연맹(高饒反黨聯盟)"중 고강(高崗) 자살의 수수께끼 글: 왕우군(王友群) 1954년 8월 17일, 당시 중공정치국상위, 중앙정부부주석, 중앙군사위부주석, 국가계획위원회주석 고강(高崗)이 대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한다. 향년 49세이다. 고강은 중공건정후 부국급(副國級) 고관으로 자살한 최초의 인물이 된다. 고강은 왜 자살했는가? 왜냐하면 그는 억울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중공에 큰 공을 세웠다: 드는 중공 섬북(陝北)근거지의 창업자중 한명이고, 모택동등이 강서에서 '장정'을 시작하고, 최종적으로 섬북에서 근거지를 마련하게 된다; 국공내전기간동안 그는 동북으로 파견되어 동북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방'되고, 가장 '선진'된 지역으로 만들었다' 1950년, 모택동이 한국전쟁에 지원군을 파견하면서 그가 이끄는 동북은 가장 중요한 군수기지가 된다; 1952년.. 2022. 9. 6. 관로(關露): 43년간의 매국노 오명을 벗은 후 자살한 여시인 글: 제맥청청(薺麥靑靑) 1982년 3월 23일 베이징 차오네이대가(朝內大街) 203호 10평방미터가량의 한 작은 집에서, 중공중앙조직부는 정식으로 병상의 노인에게 결정문을 읽어주었다: "관로(關露)의 역사문제는 이미 조사확인되었다. 매국노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관로 동지에게 억지로 붙여진 일체의 모멸적이고 사실이 아닌 말들을 취소한다." 마침내 오명을 씻은 노인의 혼탁한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다. 역사의 잘못된 평가로 그녀는 일찌기 공인된 '매국노'였다. 43년간 죄인으로 살아가면서 공정한 판결을 기다렸다. 명예가 회복되는 날, 관로는 이미 76세의 고령이었다. 이 날을 그녀는 너무나 오래 기다렸다. 늙고 심신이 모두 병들 때까지. 7개월후, 관로는 회고록을 완성하고 또한 그녀의 옛 상사인 .. 2022. 8. 31. 김약산(金若山)과 조선의용대(朝鮮義勇隊) 정리: 원빈(袁斌) 사마로(司馬璐)는 18살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19살때 연안에서 항일군정대학 도서관장을 맡았으며, 20살에 연안판사처 주임이 된다. 그는 중국공산당을 떠난 후 오랫동안 당사(黨史)연구에 종사하여, 당사전문가로 불린다. 사마로는 연안의 신화사에서 일할 때, 그의 직접상사는 그의 '조직관계가 불분명하다'고 생각하여, 그를 신화사에서 내보낸다. 이어서 다시 '조직'은 그를 연안에서 내보닌다. 그에게 국통구(國統區)로 가서 '시험'을 받으라고 한 것이다. 이 직접상사의 이름은 서빙(徐氷)이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몇년후, 사마로는 중경에서 서빙을 다시 만난다. 그리고 여기서 주은래(周恩來)와 사마로가 얽힌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1940년 8월, 사마로는 중경으로 간 후, 그가 연안.. 2022. 8. 27. 시진핑은 왜 스스로 고난를 자초하는가? 글: 노적(蘆笛) 이 글은 원래 (2022년) 6월 14일에 쓰려고 했다. 그날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汪文斌)이 중국은 타이완해협에 대하여 '주권권리'를 향유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국제해양법에 국제수역이라는 말은 아예 없다. 유관국가에서 타이완해협이 국제수역이라고 말하는 의도는 타이완문제에 간섭하고, 중국주권안전을 위협하려는 핑계이다. 중국은 이에 견결히 반대한다." 나는 이 충당애국(忠黨愛國)의 이 동지의 장엄한 선언을 보고, 땅을 치며 장탄식을 금할 수 없었다. 아이쿠, 시진핑 이 백치가 어찌 스스로를 불 위에 올려놓고 구워지려고 하는건가. 중국영해라면 외국의 군용기, 군함이 일단 허가없이 진입하면 침입이 되고, 그렇게 되면 무력으로 밀어내거나, 밀어낼 수 없으면 격추,.. 2022. 8. 8. 장사(長沙): 천년고성(千年古城)인데 왜 문화재가 거의 남아있지 않을까? 글: 호연문사(浩然文史) 장사는 중국남방의 저명한 천년고성(千年古城)이고 일찌기 춘추전국시대부터 지방의 중요도시였으며 "굴가지향(屈賈之鄕)", "초한명성(楚漢名城)"이라는 아름다운 칭호가 붙어 있다. 그러나 만일 외지의 사람이 장사를 여행가게 되면, 좀 이상하게 여길 것이다. 비록 최근 들어 마왕퇴한묘(馬王堆漢墓)같은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이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다른 역사적인 도시들과 비교해보면, 장사에 유명한 명승고적은 확실히 적은 편이다. 오래된 도시 장사의 역사는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이 모든 것은 1938년부터 얘기를 시작해야 한다. 1938년 11월 13일 새벽, 장사성, 백성들은 전쟁이 곧 닥칠 것이라는 그림자속에서 불안하게 잠들었다. 새벽2시경 시내에 돌연 불꽃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 2022. 8. 5. 무엇이 "경외세력(境外勢力)"인가? 글: 노전(老錢) 공삼마규수(孔三媽叫獸, 규수는 敎授를 비하하는 말이며, 북경대학의 孔慶東을 가리킴)의 6.4천안문사태에 관한 TV인터뷰를 보았는데, 나는 정말 동의하기 어려웠다. 나는 그를 '공삼마'라고 비하해서 부르는 수밖에 없다. 며칠전에 그에 관한 뉴스가 올라왔다. 6.4를 지지하여 공경동(콩칭둥)의 웨이보가 폐쇄당했다는 것이다. 그가 강의때 학생들에게 6.4에 대하여 얘기하면서, "아예 폭란(暴亂)은 없었다. 너희(중공)가 총을 쏘아서 인민민중을 유혈진압한 후에 죄를 거꾸로 뒤집어 씌운 것이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에 대하여 약간의 호감을 가졌다. 양심이 아직 남아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계속 그의 TV인터뷰를 보았다. 6월 5일, 내 기억에 한 글에서 본 것같은데, 다음 날은 그.. 2022. 7. 29. 이전 1 2 3 4 5 6 7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