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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학289

장애령의 세가지 안타까운 일(三大恨事) 장애령이 지은 《홍루몽염(紅樓夢魇)》에 나오는 세가지 안타까운 일 첫째, 붕어에 가시가 많은 것。 둘째, 해당화에 향기가 없는 것. 셋째, 홍루몽이 미완(未完)인 것. 2006. 1. 2.
홍루몽 : 임대옥(林黛玉)의 원형(原型) 홍루몽의 여자주인공인 임대옥은 소설속에서 성격이나 재능이 아주 뚜렷한 여자이다. 최근에 작자인 조설근과 그의 집안인물을 연구하던 사람들중에서 임대옥은 원래 당시 이향옥(李香玉)을 모델로 한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이향옥(李香玉)은 강희때 소주직조(蘇州織造)를 지낸 이후(李煦)의 .. 2005. 12. 29.
한당도학영 냉월장화혼 한당도학영(寒塘渡鶴影) 냉월장화혼(冷月葬花魂) 추운 연못을 지나가는 학의 그림자. 차가운 달빛 아래 꽃을 묻어주는 혼 이 두 싯구는 홍루몽에서 사상운(史湘雲)과 임대옥(林黛玉)이 주고받은 싯구의 마지막 구절이면서, 냉월장화혼은 임대옥을 가장 잘 묘사한 구절로 얘기되고 있다. 임대옥은 봄이.. 2005. 12. 24.
정향화(丁香花)에 얽힌 옛날 이야기 정향(丁香)은 사랑의 꽃이다. 민간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 한 젊고 잘생긴 서생이 북경으로 과거를 치러 떠났다. 날이 어두워 길가의 작은 여각에 짐을 풀었다. 여각은 부녀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손님들을 아주 잘 대해주어, 서생은 매우 감격했고, 며칠을 더 머무르게 되었다. 여.. 2005. 12. 22.
홍루몽 : 수중월(水中月)과 경중화(鏡中花) 홍루몽의 왕응미(枉凝眉)에 나오는 구절이다. 일반적으로 왕응미는 임대옥과 가보옥을 읊은 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임대옥과 가보옥을 읊었다기보다는 임대옥과 설보채를 읊은 것으로 보는 것이 보다 합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즉, 홍루몽십이지곡의 첫번째 곡인 종신오(終身誤)는 설.. 2005. 12. 12.
홍루몽 시(詩) : 만지황당언 홍루몽 제1회에 나오는 유명한 시중에 아래와 같은 시가 있는데, 이것은 작가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만지황당언(滿紙荒唐言) 일파신산루(一把辛酸淚) 도운작가치(都云作家痴) 수해기중미(誰解其中味) 종이마다 황당한 말이라 하겠지만. 전부 맵고 쓴 눈물인 것을... 모두 작가가 미쳤.. 2005. 12. 10.
십칠자시(十七字詩) 어느 해에 가뭄이 심하게 들었다. 매일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들판의 곡식은 말라서 죽어가고 있었다. 백성들은 지현(知縣)나으리에게 기우제를 지내달라고 부탁했다. 기우제를 지냈는데도 여전히 구름 한점 없었다. 시짓기를 좋아하는 정수재(丁秀才)가 17자 시를 지었다. 知縣求雨澤 지현나으리께서.. 2005. 11. 17.
백사전(白蛇傳) 때는 남송초 청명(淸明) 시절에, 항주(杭州) 서호(西湖)변에는 꽃이 붉게 피고, 버드나무는 푸르게 늘어져 있었다. 단교(斷橋)에는 놀러나온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다. 돌연, 서호의 물에서 꽃처럼 아름다운 두 명의 여인이 나타났다. 사람이 어떻게 물속에서 나타난단 말인가? 원래 그녀들은 백사(白.. 2005. 11. 17.
맹강녀(孟姜女) 진(秦)나라때, 마음씨 착하고 아름다운 여자가 있었다. 이름은 맹강녀였다. 하루는 자기 집의 마당에서 집안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숨어있는 남자가 눈에 띄었다. 그녀는 깜짝 놀라서 막 소리치려고 하는데, 그 남자는 손을 흔들며 애원했다. "소리지르지 말아주세요. 소리지르지 말아주세요. 절 좀.. 2005. 11. 17.
축영태(祝英台)와 양산백(梁山伯) 동진(東晋)의 영화(永和)연간에 풍경이 아름다운 선권산(善卷山)의 남쪽에 축가장(祝家莊)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마을에는 제법 잘 사는 집이 하나 있었는데, 사람들은 축원외(祝員外)의 집이라고 불렀다. 축씨 집안에는 가법이 있는데, 재산은 남자에게만 물려주고, 여자에게는 물려주지 않는다는 것.. 2005.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