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문학299 금병매와 안과발모(雁過拔毛) 글: 오한운(吳閑雲) "안과발모(雁過拔毛)"라는 말은 기러기가 눈앞으로 지나갈 때, 털 몇 개를 뽑아낸다는 말이다. 원래는 무공이 고강한 것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나중에는 점차 작은 이익을 취한다는 뜻으로 변경되었다. 어떤 일을 하면서, 떡고물이 있으면 바로 기회를 잡아서 떡고물을 취한다는 뜻.. 2009. 10. 15. 노사(老舍)와 노벨문학상 글: 수은하(水銀河)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았다. 금년의 노벨문학상은 독일의 여작가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네티즌들은 중국은 언제나 노벨문학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아쉬워하고 있었다. 사실상 1968년에 스웨덴의 심사위원회는 투표로 노벨문학상을 중국작가 노사(老舍)에게 수여하.. 2009. 10. 9. 서문경은 어떻게 여인을 다루었는가? 글: 오한운(吳閑雲) <<금병매>> 제1회를 보면, 서문경은 "좋은 권, 봉법을 배웠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책을 다 읽어도 그가 사람을 때리는 것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 점은 <<수호전>>과 다르다. 수호전의 인물은 기본적으로 말 한마디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손발이 나간다. 걸.. 2009. 8. 6. 삼국지의 무술묘사의 헛점 글: 해지룡(海之龍) <<삼국연의>>의 영향력은 사대명저중 가장 높다고 말하더라도 전혀 지나치지 않다. <<삼국연의>>는 삼국시대의 역사를 연의의 형식으로 통속화한 것이다. 그것은 <<홍루몽>>처럼 심오엄근(深奧嚴謹)하지도 않고, <<서유기>>처럼 기환초탈(奇幻超脫).. 2009. 4. 20. 당나라 최고의 칠언율시(七言律詩)는? 글: 정계진(丁啓陣) 이백(李白)은 역대의 문장가들이 공인한 중국문학사상 초일류의 위대한 시인이고, "시성(詩聖)"인 두보(杜甫)조차도 그를 숭상하였으며, 일찌기 그에 대하여 "시무적(詩無敵)", "민첩시천수(敏捷詩千首)"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이백 자신도 오만하고 고고했다. 당시 다른 시인.. 2009. 4. 19. 행화촌(杏花村)은 어디에 있는가? 글: 문재봉(文裁縫) 청명시절우분분(淸明時節雨紛紛) 노상행인욕단혼(路上行人欲斷魂) 차문주가하처유(借問酒家何處有) 목동요지행화촌(牧童遙指杏花村) 때는 청명이라 봄비가 흩날리는데, (가족과 떨어진) 나그네의 가슴은 찢어지는 것같다 (외로움을 잊기위해) 술집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니 목.. 2009. 4. 15.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