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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학287

역사소설로 본 역대 창술 명장의 랭킹은...? 글: 이치아(李治亞) ​ 만일 역사상의 인물과 소설에 나오는 명장에 대하여 랭킹을 매긴다면 소설에 나오는 대단한 명장들에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예를 들어, 이존효(李存孝), 항우(項羽), 양육랑(楊六郞), 악비(岳飛), 나송(羅松), 조운(趙雲)과 같은 경우에 누가 앞서고 누가 뒤에 놓일까? ​ 1위: 십삼태보(十三太保) 용남공(勇南公) 이존효(李存孝) ​ 이존효는 당(唐)나라의 최고 사나이이다. 두 팔은 네 마리의 코끼리가 당해낼 수 없는 힘이 있었고, 손에 든 우왕삭(禹王槊)은 용맹무적이었다. 황소(黃巢)를 평정하는 전투에서, 이존효는 용맹하게 선봉에 서서 적장을 하나하나 참살했다. 대제(大齊)의 맹장 맹절해(孟絶海)는 전쟁터에서 수백전을 벌이면서 패배한 적이 없었는데, 이존효에게 생포되고, 돌아올.. 2024. 2. 18.
무협소설은 어른의 동화이다. 글: 오사(吳思) 일찌기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다: 무협소설은 어른의 동화이다. 최근 몇년간 김용(金庸)이 만든 어른동화가 한어세계를 풍미하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어떤 꿈을 보여주는가? 우리는 어떻게 김용에게 빠져들고 있으며, 우리의 내심과 우리의 사회에서 어떤 것을 드러내는가? 김용의 무협에 대한 상상력은 다채롭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바로 아주 뛰어난 무공을 가진다는 것이다. 자신이 폭력에 침범당하거나 상처받지 않을 수 있도록 보호할 수 있고, 반대로 자신은 마음대로 남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남을 상처입힐 수 있는 무공을 지녔다고 하여, 반드시 그런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무협, 협(俠)이라고 칭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무덕(武德)을 지녀야 하고, .. 2023. 6. 15.
산동대군벌(山東大軍閥) 장종창(張宗昌)의 시집(詩集) 원간태산흑호호(遠看泰山黑糊糊) 멀리서 태산을 바라보니 거무스름한데, 상두세래하두조(上頭細來下頭粗) 위쪽은 가늘고 아래쪽은 두텁다. 여파태산도과래(如把泰山倒過來) 만일 태산을 거꾸로 뒤집는다면, 하두세래상두조(下頭細來上頭粗) 아래쪽이 가늘고 위쪽이 두텁겠지. 청설항우역발산(聽說項羽力拔山) 항우가 힘이 세서 산을 뽑는다는 말을 듣고 하득유방취요찬(嚇得劉邦就要竄) 놀란 유방은 바로 숨으려 했다. 불시엄가소장량(不是俺家小張良) 우리 집안의 장량이 아니었다면(장종창도 장씨임) 내내조이회패현(奶奶早已回沛縣) XX는 일찌감치 패현으로 돌아갔을 것이다.(내내는 욕설임) 나도 대풍의 노래를 써본다(대풍가는 유방의 호방한 시) 대포개혜굉타낭(大炮開兮轟他娘) 대포소리가 XX 크게 울리고,(타낭은 욕설임) 위가해내혜회가향(威.. 2023. 5. 24.
모벽강(冒辟疆): <홍루몽>의 진정한 작자 글: 주한경(周漢卿) 먼저, 가장 먼저 모벽강이 의 작자라고 주장한 사람은 계림재자(桂林才子) 증절명(曾節明) 선생이다. 증절명 선생의 문학적 소양은 아주 뛰어났다, 그는 의 내용을 통하여 모벽강이 진정한 작자라고 판단했다. 필자는 비록 십여년전에 의 작자가 모벽강이라고 추측했지만, 필자는 교과서에 도전할 용기가 없었다. 오늘 증절명 선생이 필자와 거의 비슷한 견해를 가진 것을 보고나서, 이 글을 쓸 용기가 생겼다. 필자는 증절명 선생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사람됨이 정직하고, 인생의 추구가 있으며, 오성(悟性)이 아주 뛰어나다. 필자가 모벽강이 의 작자라고 판단한 것은 논리로 추론하여 얻어낸 것이지, 문학을 통한 것이 아니었다. 필자의 문학적 소양은 증절명 선생의 십분의 일에도 못미친다. 필자가 을 읽.. 2023. 4. 22.
천고제일기시(千古第一奇詩): <양상사(兩相思)> 글: 고운기담(古韵琦談) 고안망요산격수(枯眼望遙山隔水) 왕래증견기심지(往來曾見幾心知) 호공파작일배주(壺空怕酌一杯酒) 필하난성화운시(筆下難成和韵詩) 도로조인이별구(途路阻人離別久) 신음무안기회지(訊音無雁寄回遲) 고등야수장요적(孤燈夜守長寥寂) 부억처혜부억아(夫憶妻兮父憶兒)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들과 시를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감상할 시는 회문시(回文詩)이며, 송나라때 이옹(李禺)의 입니다. 중국문학사상 위대한 시인과 유명한 시편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인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이름을 떨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시인들은 아는 사람이 없이 역사에 의해 잊혀집니다. 예를 들면, 오늘 얘기하는 이옹과 같은 경우입니다. 같은 발음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이 아는 사람은 아마도 두 사람이 있을 것입니.. 2023. 3. 28.
김용(金庸)의 부친이 총살당한 경위는...? 글: 창산잡담(蒼山雜談) 1. "당송이래거족(唐宋以來巨族), 강남유수인가(江南有數人家)" 2000년초, 김용은 자신의 자전체 산문 에서 이렇게 쓴 바 있다: "산동에서 내려온 군대가 의관(宜官)의 고향으로 쳐들어왔고, 의관의 부친은 지주로 판정되어 농민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사형에 처해졌다. 의관은 홍콩에서 삼일밤낮을 통곡했고, 반년동안 상심해 있었다. 그러나 나의 부친을 죽인 군대를 미워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전중국에서 처형당한 지주는 수천수만에 이르고, 이는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대변화였디 때문이다." "의관"은 김용의 아명이고, 그의 부친 사수훈(査樹勛, 일설에는 사추경(査樞卿), 사하상(査荷祥), 사무충(査懋忠)이라 함)이 붙여준 것이다. 김용은 성이 김(金)이 아니고, 사(査)이며, 본명은 사량.. 2023. 2. 4.
삼국연의의 5대 궁술고수는...? 글: 초급칠품소지마관(超級七品小芝麻官) 사실상, 삼국연의의 적지 않은 무장들은 모두 활을 사용하는데 아주 능했다. 예를 들어 위연(魏延)은 일찌기 한중전투(漢中之戰)때 화살 하나로 조조(曹操)의 앞이빨을 맞춘 적이 있으며, 강유(姜維)는 위나라군대와 전투를 하는 과정에서 맨손으로 화살을 붙잡은 다음, 자신의 활로 쏘아서 적을 맞추어 죽인 바 있다. 태사자(太史慈)는 성밖에 서서 활을 쏘아 성을 지키는 병사의 손이 나무에 박히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궁술이 아주 뛰어난 인물들이다. 그러나 삼국시대 랭킹5위이내의 화살고수를 따진다면, 아래에서 소개하는 다섯 명을 얘기해야 할 것이다. 삼국시대 무장(武將)의 전투력을 비교하자면 많은 사람들은 자연히 백병전을 생각하게 된다. 예를 들어.. 2022. 11. 28.
조설근(曹雪芹)의 경서(京西) 거처가 10여곳에 이른다? 글: 북청천천부간(北靑天天週刊)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최근 동성구(東城區) 숭문문외대가(崇文門外大街) 자기구(磁器口)에 "조설근고거기념관(曹雪芹古居記念館)"이 개관했다. 조설근의 베이징에서의 거처에 관한 전설은 비교적 많다. 그중 경서(북경서쪽)의 거처에 관한 견해만 10여곳에 이른다. 예를 들어, 해전정백기(海澱正白旗), 법해사(法海寺), 문두촌(門頭村), 북신장(北辛莊), 사왕부(四王府), 북구촌(北溝村), 와불사(臥佛寺), 동욕(峂峪), 백가탄(白家疃), 석경산오리타(石景山五里垞), 자선사(慈善寺), 쌍천사(雙泉寺), 사초지(謝草池), 복수령(福壽嶺)등. 정백기(正白旗)에서 책을 쓰고, 사후에 지장구(地藏溝)에 묻히다. 정백기는 서산(西山) 동쪽언덕의 향산(香山) 자락 아래에 있다. .. 2022. 9. 2.
진사경(陳嗣慶): 우리집 둘째 삼모(三毛, 싼마오) 글: 진사경(陳嗣慶) 나의 딸 진평(陳平)의 원래 이름은 진무평(陳懋平)이다. "무(懋)"는 집안에서 그녀 대의 항열자이고, "평(平)"자는 그녀가 태어난 해는 전쟁이 빈번하고 부친으로서 이 세계에 전쟁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아이에게 "평화(和平)"의 사명을 준 것이다. 나중이 이 아이는 글자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그녀는 어떻게 해도 "무(懋)"자를 쓰지 못했다. 매번 이름을 쓸 때면 모두 가운데 글자를 빼버리고 자기를 "진평"이라고 했다. 그뿐아니라, "진(陳)"자의 왼쪽 변을 오른쪽으로 옮겨서 오른쪽에 썼다. 그렇게 되니 부친으로서 나는 항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스스로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은 것은 23살때였다. 나중에 나는 그의 동생들에게서도 모두 "무(懋)"자를 빼버렸다. 한해는.. 2022. 9. 2.
천약유정천역로(天若有情天亦老), 월약무한월상원(月若無恨月常圓) 작자: 미상 당왕조의 흥성은 중국역사상 가장 볼만한 광경이었다. 경제적인 번영이건 전체적인 국력의 흥성이건 많은 사람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가보고 싶어하는 성세였다. 이런 성세에는 문화가 번성한다. 그중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바로 당나라때의 시이다. 전체 당왕조를 살펴볼 때 시선 이백(李白)이건 시성 두보(杜甫)이건 모두 대단한 기운을 뿜어냈다. 그러나 이 당나라문단에 이런 인물이 있다. 의 한 구절 "천약유정천역로"로 당나라 문단의 많은 사람들을 쓰러뜨린 인물이 있으니, 그가 바로 이하(李賀)이다. 이하는 당시에 유명한 인물이다. 어린 나이에 재능이 뛰어나서 당시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았다. 원래의 시가에는 "쇠란송객함양도(衰蘭送客咸陽道), 천약유정천역로(天若有情天亦老)"가 붙어 있었다. .. 2021.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