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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학302

양산박의 최대파벌은....? 글: 괴가(魁哥)​양산박은 왕륜(王伦), 조개(晁盖), 송강(宋江)이라는 세 명이 대채주(大寨主)들의 노력으로 규모가 갈수록 커지게 된다. 양산박은 왕륜시기에 오직 한명의 핵심만이 존재했다. 나머지 사람들인 두천(杜迁), 송만(宋万), 주귀(朱贵)들은 왕륜에게 모두 공손했다. 조개시기에 이르러, 전형적인 특징은 이원체제였다는 것이다. 즉 두 명의 핵심이 있었다. 각각 대채주인 조개와 이인자인 송강이었다. 이때의 양산박은 고속발전시기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다른 세력들을 흡수했다. 이를 통해 양산박의 실력을 증강시키는 동시에 서로 다른 파벌이 형성되어 내부적으로 분쟁이 일어나게 된다. 조개가 피살되면서, 송강은 양산박의 새로운 대채주에 오른다.​양산박 108호한들이 모였을 때, 여러 파벌이 있었다... 2024. 6. 26.
<수당연의(隋唐演义)>의 가류루46우(贾柳楼46友)와 사맹사절십삼걸(四猛四绝十三杰) 글: 괴가(魁哥)​에서 가류루46우가 결의형제를 맺으면서 함께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었으며, 나중에는 함께 와강채(瓦岗寨)로 가서 수나라에 반기를 들었다. 46우중에서 어떤 호한은 무공이 고강하고, 어떤 호한은 무공이 평범하고, 또 어떤 호한은 형편없었다. 선전방(单田芳)은 수당연의 평서에서 무림고수를 "사맹사절십삼걸"로 정리했다. 가류루 46우중에서는 각각 2명이 수당사절과 수당13걸에 들어갔다. ​수당사절에 들어간 두 사람: 후군집(侯君集), 왕백당(王伯当)​후군집은 사절중 세번째에 해당한다. 그의 뛰어난 절기는 경공(轻功)으로 비첨주벽(飞檐走壁) 즉, 담장을 타고 지붕을 날아다닐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소백원(小白猿)"이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와강채에서 후군집은 특수한 인재였다. 그는 의 고상.. 2024. 4. 30.
"모얜사건(莫言事件)": 중국지식인의 숙명 글: 유방(刘放) ​ 이번에 모좌(毛左, 모택동좌파)들이 모얜을 고발한 사건은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거의 모든 자유지식인 혹은 약간의 양심이나 정의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모얜의 편에 서서, 속속 모좌들을 비난하고, 이런 현상을 조성한 사회환경을 질책했다. ​ 다만 나중에 상황이 반전된다. 어떤 사람은 모얜이 모택동을 칭송하고, 시진핑을 떠받들던 영상과 발언을 올렸고, 사정은 복잡하고 궤이하게 바뀐다. 원래 모얜 본인도 모좌였던 것이다! 홍수가 용왕묘로 밀어닥친 것처럼 원고나 피고나 다 같은 편이었던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은 방향을 틀어 모얜을 욕하기 시작한다. 기실 사정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이는 그저 인성의 복잡성을 말해준다고 할 것이다. 중국지식인의 복잡성은 확실히 상상하기도.. 2024. 4. 22.
역사소설로 본 역대 창술 명장의 랭킹은...? 글: 이치아(李治亞) ​ 만일 역사상의 인물과 소설에 나오는 명장에 대하여 랭킹을 매긴다면 소설에 나오는 대단한 명장들에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예를 들어, 이존효(李存孝), 항우(項羽), 양육랑(楊六郞), 악비(岳飛), 나송(羅松), 조운(趙雲)과 같은 경우에 누가 앞서고 누가 뒤에 놓일까? ​ 1위: 십삼태보(十三太保) 용남공(勇南公) 이존효(李存孝) ​ 이존효는 당(唐)나라의 최고 사나이이다. 두 팔은 네 마리의 코끼리가 당해낼 수 없는 힘이 있었고, 손에 든 우왕삭(禹王槊)은 용맹무적이었다. 황소(黃巢)를 평정하는 전투에서, 이존효는 용맹하게 선봉에 서서 적장을 하나하나 참살했다. 대제(大齊)의 맹장 맹절해(孟絶海)는 전쟁터에서 수백전을 벌이면서 패배한 적이 없었는데, 이존효에게 생포되고, 돌아올.. 2024. 2. 18.
무협소설은 어른의 동화이다. 글: 오사(吳思) 일찌기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다: 무협소설은 어른의 동화이다. 최근 몇년간 김용(金庸)이 만든 어른동화가 한어세계를 풍미하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어떤 꿈을 보여주는가? 우리는 어떻게 김용에게 빠져들고 있으며, 우리의 내심과 우리의 사회에서 어떤 것을 드러내는가? 김용의 무협에 대한 상상력은 다채롭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바로 아주 뛰어난 무공을 가진다는 것이다. 자신이 폭력에 침범당하거나 상처받지 않을 수 있도록 보호할 수 있고, 반대로 자신은 마음대로 남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남을 상처입힐 수 있는 무공을 지녔다고 하여, 반드시 그런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무협, 협(俠)이라고 칭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무덕(武德)을 지녀야 하고, .. 2023. 6. 15.
산동대군벌(山東大軍閥) 장종창(張宗昌)의 시집(詩集) 원간태산흑호호(遠看泰山黑糊糊) 멀리서 태산을 바라보니 거무스름한데, 상두세래하두조(上頭細來下頭粗) 위쪽은 가늘고 아래쪽은 두텁다. 여파태산도과래(如把泰山倒過來) 만일 태산을 거꾸로 뒤집는다면, 하두세래상두조(下頭細來上頭粗) 아래쪽이 가늘고 위쪽이 두텁겠지. 청설항우역발산(聽說項羽力拔山) 항우가 힘이 세서 산을 뽑는다는 말을 듣고 하득유방취요찬(嚇得劉邦就要竄) 놀란 유방은 바로 숨으려 했다. 불시엄가소장량(不是俺家小張良) 우리 집안의 장량이 아니었다면(장종창도 장씨임) 내내조이회패현(奶奶早已回沛縣) XX는 일찌감치 패현으로 돌아갔을 것이다.(내내는 욕설임) 나도 대풍의 노래를 써본다(대풍가는 유방의 호방한 시) 대포개혜굉타낭(大炮開兮轟他娘) 대포소리가 XX 크게 울리고,(타낭은 욕설임) 위가해내혜회가향(威.. 2023.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