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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중국(中國)인가: 중화민국(中華民國)은 이미 죽었는가? 글: 조대부(趙大夫)​중화민국은 아시아 최초의 민주공화국(民主共和國)이고, 1912년 1월 1일 성립되었다. 그날 임시대총통(臨時大總統) 손중산(孫中山)이 취임선서를 한다. 중화민국의 국경일은 10월 10일이고, 쌍십절(雙十節)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1911년 10월 10일 봉건황제제를 무너뜨린 무창의거를 기념하여 제정한 것이고, 지금까지 꼬박 113년이 되었다.중화민국 "청천백일만지홍(靑天白日滿地紅)" 국기(1928 - ?)중화민국이 탄생한지 113주년이 되었는데, 한 가지 문제가 극히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중화민국이 존재하고 있느냐이다. ​이 문제에서, 대륙과 대만, 그리고 국민당, 공산당, 민진당의 3당은 각자의 의견과 주장이 있다. 거기에는 서로 모순돠고 일치되는 부분이 있다. ​대륙의 주장​대.. 2024. 10. 11.
"중화민국"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글: 마비명(馬悲鳴)​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은 75세 생일을 지냈다. 10월 5일, 라이칭더(賴淸德)는 중화민국이 곧 113세 생일인 쌍십절(雙十節)을 맞이하는데 즈음하여 말하기를, 나이로 따지면, 중화인민공화국은 절대로 중화민국 인민의 "조국"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중화민국은 아마도 중화인민공화국 75세이상 민중의 조국일 것이라고 했다.​인터넷에는 이로 인하여 공산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180도 입장을 바꾸어 중화민국 및 그 전총통 장공(蔣公, 장개석)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이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정확한 것도 아니다.​국민당에서는 이런 말을 한다. 중화소비에트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반란단체라고. 그러나 기실 중화민국도 반란단체로 조직된 정권이다.​경자귄비의.. 2024. 10. 11.
"중화민국(中華民國)"의 국호는 누가 만들었는가? 글: 상보(上報)​타이완총통 라이칭더(賴淸德)가 국경절 리셉션에 출석하여 치사를 하면서 '조국론'을 내놓아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의 원화는 이러하다:​"우리의 이웃 중화인민공화국은 10월 1일 막 75세 생일을 지냈습니다. 다시 며칠이 지나면, 중화민국은 113세 생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나이로 따져서 중화인민공화국은 절대로 대만인민의 조국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 75세이상민중의 조국일 것입니다. 그러나, 중화민국은 대팽금마(대만, 팽호, 금문, 마조)에 뿌리내린지 이미 75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관계를 더 이상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우군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생일축하를 해주려면 특히 축하인사말은 정확해야 할 것입니다. 절대 '조국'이라는 두 글자를 .. 2024. 10. 10.
중국국경절과 미국정부축전의 수수께끼 글: 자유아주전대(自由亞洲電臺)​금년 10월 1일, 중공건정75주년을 맞이하여, 당국은 크게 축하행사를 했다. 당매체는 전후로 두 차례에 걸쳐 76개 국가, 정부요인의 축전을 실었다. 그중 대다수는 제3세계국가이고, 서방국가는 아주 적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처음으로 미국정부 혹은 정부유인의 축전이 빠진 것이다. 이건 예년과 크게 다른 점이다.​이전에, 미국대통령과 국무장관은 통상 9월말에 즉 중국 국경절전날 중국정부 혹은 지도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예를 들어, 바이든정부, 블링컨 국무장관은 2021, 2022, 2023년에 연속 3년간 베이징에 축하의 뜻을 전달했는데, 금년에는 하지 않은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돌연 침묵을 지켰다.​다만 국경절이 지난 후, 두 건의 괴이한 일이 벌어진다.​첫째.. 2024. 10. 10.
라이칭더(賴淸德)의 "조국론(祖國論)": 대륙의 급소를 찌르다. 글: 왕우군(王友群)​10월 5일, 타이페이에서 거행된 중화민국 국경절리셉션에서 중화민국총통 라이칭더(賴淸德)는 치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10월 1일 막 75세 생일을 보냈다. 다시 며칠이 지나면 중화민국은 113세 생일을 맞이한다. 나이로 따지면 중화인민공화국은 절대로 중화민국 인민의 조국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중화민국이 아마 중화인민공화국의 75세이상의 민중의 조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이칭더의 이 말이 나오자, 현장은 웃음이 터져 나왔고, 해외의 매체에서도 널리 보도되었다.​일본의 기자 야이타 아키오(矢板明夫)는 이렇게 말했다: 라이총통은 최근 금과옥조같은 말을 연발하고 있다. 발언에 힘이 있을 뿐아니라, 급소를 찌르고 있다. 시진핑이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못하게.. 2024. 10. 9.
"중(中)": 염석산(閻錫山)의 간명철학 글: 시화(施化)​꼬박 100년전인 1924년 5월 21일,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중국시인 서지마(徐志摩)의 안내로 산서(山西) 태원독군부(太原督軍府)에서 당시 산서독군, 산서성장을 맡고 있던 염석산을 만난다. 이때 시인과 군벌간의 재미있는 대화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타고르: 염선생, 동방문화는 무엇입니까?염석산: 동방문화는 바로 "중(中)" 한 글자입니다.​이 "중"자에 대하여 염석산은 자신의 독특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중"을 생명력을 지닌 하나의 씨(種子)로 비유해서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들어 있다고 보았다. 그것은 생명력을 가지고, 스스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것이다. 우주간의 조화를 바로 이 씨가 장악하고 있다. 만일 만물의 씨를 뽑아낸다면, 지구는 메말라버리게 될 것이다.​무.. 2024.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