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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175

동홍(董宏) 체포는 왕치산(王岐山) 낙마의 전조인가? 글: 장걸(張杰) 10월 2일, 중앙기율검사위 웹사이트에 이런 소식이 실렸다: 중앙순시조 전 부부장급 순시전원(巡視專員) 동홍이 "엄중한 위기위법(違紀違法)"으로 이미 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동홍은 현재 나이 66세로 중국인민대학을 졸업했다. 일찌기 보시라이(薄熙來)의 부친 보이보(薄一波)의 비서를 지낸다. 2000년이후 오랫동안 왕치산을 따랐다. 왕치산이 광동성 부성장, 국무원 경제체제개혁판공실 주임, 하이난성위서기, 베이징시장으로 있을 때, 동홍은 광동성정부 부비서장, 국무원 경제체제개혁판공실 산업체제사 사장(司長), 하이난성정부 부비서장, 베이징시정부 부비서장등의 직위를 지냈다. 동홍은 외부에서 왕치산의 심복 겸 대관가(大管家, 비서실장)로 여겨진다. 왕치산이 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있을 떄.. 2020. 10. 5.
멍완저우사건의 분석과 전망 글: 현혁당(炫赫堂) 2020년 5월 26일 밤에 중국내의 "계면신문(界面新聞)"은 참지 못하고 "캐나다법원이 최종판결을 내렸다. 멍완저우는 무죄석방되었다"는 뉴스를 보도했다. 그리고 멍완저우는 "빠르면 4일이면 귀국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실히 말했다. 그런데 12시간만이 완전히 무색해져버린 이 소식의 근거는 아마도 그날 멍완저우가 캐나다법원의 문앞에서 변호사들과 남긴 전자발찌를 벗고,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린 사진 때문일 것이다. 사진에서 멍완저우는 자신만만하게 얼굴에 웃음을 띄고 있었다. 완전히 승기를 쥐고 내가 바로 멍완저우라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시골농민이 황궁에서의 식사모습을 상상하는 것과 같았다. 차이가 너무 컸다. 이런 상상과 사실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멍완저우의 사건에.. 2020. 9. 22.
후이저우(惠州): 삼성이 떠난 후.... 글: 하견(何堅) 작년 10월, 삼성이 후이저우공장을 폐쇄한 후, 중국에서 핸드폰제조를 그만두었다. 금년 6월 삼성은 다시 모니터생산라인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삼성의 철수는 개별사건이 아니다. 국제사회의 중국침투에 대한 각성과 반격으로 한국기업, 일본기업, 타이완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등 미국기업들까지 모두 적극적으로 생산지를 중국에서 옮기고 있다. 후이저우정부의 내부문건을 보면 글로벌 산업체인이 중국에서 빠져나가는 상황하에서 긴급하게 '일본한국기업을 붙잡도록' 명령을 내렸다. 중국 후이저우시 상무국이 2020년 8월 10일 외사국에 보낸 에서 이렇게 털어놓았다: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SK, 소니정밀, 브리지스톤등 여러 일본, 한국의 저명기업들이 모두 .. 2020. 9. 12.
포스트TikTok시대: 중국기업은 어떻게 세계의 돈을 벌어야 할까? 글: FT중문망 틱톡이 최근 화웨이의 뒤를 이어 미국의 봉쇄를 당했다. 필자는 작년에 쓴 라는 글을 떠올렸다. 두 하이테크기업은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해 있다. 화웨이는 민족의 자부심인 ICT 사회기반시설과 스마트단말기제공업체이고, 틱톡은 단편영상SNS플랫폼의 선두주자이다. 전후로 미국의 포위공격을 당했고, 심지어 다른 나라들로부터도 제재를 받고 있다. 트럼프의 틱톡금지령이 발표된 후, 화웨이 소비자업무 총재인 위청동은 8월 7일 2020년중국정보화100대기업회의에서 이렇게 말한다. 틱톡은 중국에서 몇 안되는 글로벌화의 결심을 지닌 인터넷기업이다. 다른 대부분의 중국인터넷기업은 중국대륙시장에 안주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중국인 자신의 돈을 버는 것이다. "중국에 14억인구가 있다. 다만 세계에는 70억인구가.. 2020. 9. 6.
왕이(王毅)는 외교부장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 글: 양위(楊威) 왕이는 유럽방문을 끝냈다. 유럽을 끌어들여 함께 미국에 대항하려는 임무를 완성하지 못했을 뿐아니라, 오히려 가는 곳마다 중국이 인권박해를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들었고, 독일 외무장관은 더더욱 직접적으로 중국에 홍콩국가안전법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들어야 했다. 왕이는 상상할 수 없는 냉대를 받았다. 노르웨이가 홍콩인을 2020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하자, 왕이는 악독한 말로 비난 했고, 이는 노르웨이인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그후, 왕이는 직접 타이완을 방문한 체코상원의장대표단을 위협하여 다시 한번 강렬한 반발을 불러왔다. 독일 외무장관은 직접적으로 '왕이의 협박은 여기서 적합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왕이의 유럽 5개국방문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돌아왔고, 오히려 갈등만 격화시켰을 뿐이.. 2020. 9. 3.
홍콩의 "삼권분립" 논쟁 글:BBC中BB 홍콩 교육국장 케빈 융(Keven Yeung Yun-hung, 楊潤雄)이 홍콩의 정치구조는 '삼권분립'이 없다고 한 후, 다시 홍콩행정장관 캐리람(Carrie Lam Cheng Yuet-ngor, 林鄭月娥)이 동조하면서 다시 번 논쟁을 불러오고 있다. 캐리람은 9월 1일 매주 열리는 정례정부회의전에 기자를 만나 홍콩의 행정, 입법과 사법기관은 각자 자신의 직무를 하는 것이며, 3자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삼권분립은 없다고 말했다. 이 논쟁을 불러온 원인은 홍콩교육국이 현재 상식교과서를 심의하면서 '삼권분립'의 내용을 삭제하였기 때문이다. 8월 31일 교육국 국장 케빈 융은 홍콩에 삼권분립이 없으므로 이런 사실을 반드시 교과서에 분명히 써놓아야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 2020.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