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한(东汉)의 삼대집단(三大集团): 동한말기에 왜 보이지 않을까?
글: 심근배조(寻根拜祖) 동한의 광무제(光武帝) 유수(刘秀)의 뒤에 있는 삼대집단은 바로 하남집단(河南集团), 하북집단(河北集团), 하서집단(河西集团)이다. "하남집단"은 남양(南阳)과 영천(颍川)을 포함하고, "하북집단"은 기주(冀州)와 유주(幽州)를 포함하며, "하서집단"은 하서주랑(河西走廊)의 장액(张掖), 돈황(敦煌), 주천(酒泉), 무위(武威), 금성(金城)의 5군을 포함한다. 하남집단과 하북집단은 유수가 동한을 건립하는 기반이 되고, 하서집단은 동한의 통치를 유지하는 핵심역량이 된다. 동한제국은 명문사족집단이 건립한 정권이다. 그 기반은 바로 삼대집단이다. 그렇다면 이들 삼대집단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신조(新朝)말기, 왕망(王莽)의 개혁이 실패하고, 천재지변까지 더해지면서..
2024. 4. 17.
중화민족: 통치자에 순화되고 있는 민족
글: 여홍래(吕洪来) 어떤 사람들은 항상 중국인이 나약하고, 반항정신이 결핍되어 있다고 원망한다. 실사구시적으로 얘기하자면, 현재 일부 중국인들은 반항정신이 결핍되어 있고, 최소한의 정의감도 결핍되어 있고, 최소한의 도덕과 양식도 결핍되어 있다는 것은 다툼없는 사실이다. 즉, 오늘날 일부 중국인들의 모습은 인류가 마땅히 가져야할 문명에 배치된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이런 현상의 책임을 공산당의 고압적인 정치와 잔혹한 통치에서 찾고, 민중의 폭정에 대한 공포때문이라고 말한다. 만일 고압적인 정치때문에, 공포때문에, 중공의 일당독재통치에 침묵을 유지하고, 감히 반항하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사람으로서 마땅히 최소한의 정의감, 최소한의 도덕과 양심, 최소한의 시비관..
2024. 4. 15.
유비(刘备)의 부인은 10명이 넘었을 것이다.
글: 역사대작회 유비에게는 감부인(甘夫人), 미부인(糜夫人), 손부인(孙夫人)과 오황후(吴皇后) 네명의 부인이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료의 기재를 보면, 유비의 부인은 이 네명만이 아니다. 칭제이후에 몇명의 비빈을 들였는지에 대하여는 정사에서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아 통계를 내기 어렵지만, 여기에서는 유비가 칭제이전에 몇명의 부인을 거느렸는지를 알아보자. 네 명은 훨씬 넘고,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열명은 넘을 것같다. 아래에서 차례로 살펴보겠다. : "선주(先主, 유비를 가리킴)의 감황후. 패(沛)의 사람이다. 선주가 예주(豫州)에 있을 때, 소패(小沛)에 살았는데, 그때 첩으로 거두었다. 선주는 적실(嫡室)이 여러번 죽어서, 그녀가 항상 집안일을 관장했다(常摄内事)" : "여포..
2024. 4. 12.
당나라이후 장안을 왕조의 수도로 삼지 않은 이유는?
글: 청수(清水) 진, 한, 당의 휘황찬란한 역사는 모두 수도를 관중지구에 두었던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관중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고, 통일왕조는 장안을 수도로 삼았다. 그러나, 당나라가 멸망한 이후, 더 이상 어느 왕조도 관중을 수도로 삼거나, 관중을 기반으로 나타나지 못했다. 북송도 낙양으로 천도할 생각은 하였지만, 장안으로 천도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주원장도 관중으로 천도할 계획을 세웠지만, 당시의 관중지구는 이미 너무 파괴되어 할 수 없이 포기하게 된다. 관중지구의 쇠퇴원인은 여러 방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제적인 점도 있고, 정치적인 점도 있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경제중심의 이전이다. 특히 대운하가 개통되어 남북경제가 연결된 후, 관중의 경제적지위는 점차 저하된..
2024. 4. 11.
누가 원숭환을 죽였는가 -- 김용의 <원숭환평전>을 읽고....
글: 고천활해(高天阔海) 은 무협소설가 김용 선생의 글로, 1975년에 썼다. 내가 이전에 이 글을 읽게 된 것은 최근 을 보았기 때문이다. 은 김용선생이 1956년에 발표한 무협소설이다(후기에서 그 자신이 자신의 두번째 소설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가 김용무협소설을 가장 먼저 접촉한 것이기도 하다. 내가 당시 읽었던 김용의 무협소설은 을 제외하고, 이름을 기억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 , , , , , , .등등. 비록 그의 15부 무협소설을 을 일망타진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절반은 읽었다. 당시 또한 고룡, 양우생등의 무협소설도 읽었다. 그러나 가장 좋아한 것은 역시 김용의 작품이다. 무협지외에 나는 언정소설등 통속문학도 읽었다. 개략 젊은이들은 통속문학에 비교..
2024.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