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치/중국의 대외관계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타이완"에서 "오늘의 러시아가 내일의 중국"으로...

중은우시 2022. 3. 29. 11:43

글: 호립휘(胡立輝)

 

러시아의 독재자 푸틴이 야만스럽고 잔혹하게 우크라이나전쟁을 일으킨지 한달이 지났다. 1달동안 우크라이나의 군민은 피를 뒤집어쓰면서 분전하며 러시아에 대항하고 나라와 고향을 지켜내고 있다. 상황은 이미 처음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했을 때 국가존망의 위기국면에서 점점 지켜내고, 점점 안정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수시로 침공한 러시아군대에 반격을 가하는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지 1달이 되었는데, 상황은 점점 호전되는 쪽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1. 1달전에, 각국의 군사 및 국제정치분석가들은 모두 우크리아나가 얼마나 버텨낼지, 러시아가 키이우를 어느 정도의 기간내에 함락시킬 것인지, 러시아가 어느 정도의 기간내에 우크라이나전부를 점령할 것인지를 논의했었다.

 

당시, 국제적인 주류의견은 이러했다: 비록 러시아군의 침공에 반대하지만, 러시아군대가 손쉽게 목적을 이룰 것으로 보았다. 비록 우크라이나의 불행한 처지를 동정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에 맞설 능력은 없다고 보았다. 1달후, 그런 사람들, 그런 예측은 모두 망가졌다. 그게 고의적이었던 아니건 전문가들의 안경은 산산히 부서졌다.

 

현재, 적지 않은 사람들은 역으로 분석한다. 러시아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러시아의 공세는 제지당했을 뿐아니라 사상자도 심각하다. 14명의 고위지휘관이 전쟁터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살해당했다. 러시아군의 사망자는 15,000명이상이고, 적지 않은 사람들은 러시아군이 승리를 못할 뿐아니라 패전할 것이라고 본다.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전술은 큰 실착이었고, 지금에 와서 핵무기를 꺼내들고, 극초음속무기를 꺼내들고, 칼리브르미사일을 꺼내들고, 모든폭탄의어머니를 꺼내들었다. 어느 전투에서의 승리를 가지고 자신이 철군하는 명분을 삼으려는 것일까?

 

2. 우크라이나는 전쟁초기에 일방적으로 공격당하던데서 현재는 러시아군을 반격, 기습, 타격하는 경우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러시아군은 공세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수비에 제지당하면서 양군이 대치하고 있어 그저 원거리포격의 야만스럽고 악랄하며 악독한 수단으로 침략태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3. 푸틴이 잔혹한 침략을 일으킬 때, 우크라이나에 대하여 '나치'라고 비난하며 구실을 삼았다. 다만 침략전쟁을 일으킨 후, 푸틴 자신이 순식간에 '러시아판 히틀러'로 변신한다. 러시아침략군은 무차별하게 병원, 극장, 학교를 공격하고, 무고한 평민들을 죽이고 있다. 러시아군은 순식간에 나치침략군으로 바뀌었다.

 

러시아의 2차대전때 스탈린그라드전투를 배경으로 한 영화 "Enemy at the Gates"처럼, 현재의 푸틴은 바로 '러시아판 히틀러'이다. 러시아침략군 지휘관들은 바로 나치군의 저격교관장교이고, 현재 용감하게 항전하며 나라와 고향을 지키는 우크라이나군은 바로 영화에서 나치장교와 대결하는 저격수 바실리이다. 마지막에 바실리가 나치장교를 이긴다.

 

우크라이나를 나치라고 비난했다가 그 열배로 되돌려받았다. 푸틴은 히클러와 같고, 러시아침략군은 나치검은셔츠단이나 같다. 우크라이나군은 한명한명이 나라와 고향을 지키는 저격영웅 바실리이다. 푸틴과 러시아군은 자신의 역할이 당시 러시아인들이 가장 미워하던 히틀러와 나치군으로 바뀐 것을 알고 있을까?

 

4. 러시아 탱크부대는 야전의 용맹한 사자로 불리웠다. 우크라이나평원에서 탱크대공세를 전개하고, 대량의 헬기가 공중에서 화력지원을 하면 우크라이나군은 막아내질 못하고 물러날 수밖에 없다고 여겼다. 푸틴은 개전초기 자신만만하게 3일이면 키이우를 함락시킬 수 있고, 7일이면 대도시들을 완전히 점령할 수 있다고 장담했었다.

 

1달이 지났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은 각국의 지원을 받아 보병들이 대전차미사일, 방공미사일을 엄청난 숫자로 보유하게 되었다. 스팅어, 재블린, 애로우3, NLAW, 폴란드산, 영국산, 프랑스산, 터키산 TB2무인기. 모조리 전투에 사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지상과 하늘에서 러시아의 탱크와 헬기는 마치 살육장의 표적이 된 것같다. 모조리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과 로켓공격에 격파당하고 있다.

 

5. 중공과 타이완의 친중파정당의 정치인들, 매체와 네티즌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을 틈타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타이완"이라고 말하면서 타이완이 중국의 말을 듣지 않을 경우의 최후에 대하여 위협하기 시작했다. 결국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무력통일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1달이 지나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침략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각국의 비난을 받으면서, 미,일,유럽,호주등 국가는 더욱 엄밀하게 중국이 타이완해협에서 준동하는 것에 대하여 눈을 부릅뜨고 주시한다.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타이완"은 점점 사라지고, "오늘의 러시아가 내일의 중국" "오늘의 푸틴이 내일의 시진핑"이라는 논의가 점점 핫이슈가 된다. 이는 확실히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흉험하기는 하지만 이미 차차 안정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을 말해준다.

 

6. 푸틴이 잔혹하고 야만적인 우크라이나침공전쟁을 일으킨 것은 국제적인 분노를 샀다. 경제제재가 사상유례없이 강력하다. 현재 제재효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다. 푸틴의 개인야심과 병적인 미치광이짓으로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참화를 겪고 있고, 사상자가 심각하다. 러시아인민들은 푸틴의 개인야심과 병적인 미치광이짓으로 인한 재앙을 맞고 있다. 그리고 제재효과가 발휘되면서 러시아인민들이 받는 고통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것이 러시아정국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어떻게 푸틴의 권력욕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어떻게 우크라이나침략전쟁의 확대 혹은 축소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유럽, 미국, 일본등 국제사회의 사이에서 중국은 러시아지지를 견지하고, 침략을 옹호하고, 같은 독재국가를 계속 지지할 수 있을까? 이상의 분석은 우크리아나가 이미 최악의 바닥에서 벗어났지만, 우크라이나군에 승리의 희망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 길은 멀고도 힘들 것이다. 모두 현재로서는 계속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