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역사사건1389 "이사쟁공(二士爭功)": 위나라가 촉과 오를 멸망시킨 후 왜 두 공신의 다툼이 일어났을까? 글: 역사대학당(歷史大學堂) 삼국시대 말기에 사마소(司馬昭)가 주도한 조위(曹魏)가 촉한(蜀漢)을 멸망시키는 전쟁이 성공한 후, 종회(鍾會)와 등애(鄧艾) 두 공신간에 서로를 공격하는 '이사쟁공'의 비극이 일어난다. 이 이야기는 후세에 에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고, 오늘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뿐아니라, 사마소의 아들인 진무제(晋武帝) 사마염(司馬炎)이 주도한 서진(西晋)이 동오(東吳)를 멸망시키는 전쟁에 성공한 후, 다시 한번 두 공신 왕혼(王渾), 왕준(王濬)간에 서로 반목하여 원수가 되어 다시 '이사쟁공'의 일막이 벌어진다. 유사한 상황이 유사한 과정을 거쳐서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왜 사마씨가 주도하는 촉과 오를 멸망시키는 전쟁이 성공한 후, 항상 공신.. 2022. 7. 26. 남송 "엄예(嚴蘂)사건": 어떻게 주희(朱熹)의 오점이 되었나? 글: 최애역사(最愛歷史) 악비(岳飛)의 아들 악림(岳霖)은 난감한 일에 부닥쳤다. 절동제형(浙東提刑)을 맡자마자, 그는 기녀 한명을 심문해야 했다. 그녀의 이름은 엄예(嚴蘂)이고, 태주(台州) 관기(官妓)의 행수(行首, 花魁, 즉 으뜸기생을 가리킴)였다. 미모와 재주를 겸비했고, 사(詞)도 잘 지었다. 전에 엄에는 태주를 순행하는 주희(朱熹)에 의해 감옥에 갇혔고, 고문을 했다. 이유는 그녀와 태주지주(台州知州) 당중우(唐仲友)간에 부정당한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악림이 태주에 도착한 후, 엄예는 그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비통한 마음으로 사를 한 수 읊는다: 불시애풍진(不是愛風塵), 풍진을 좋아해서가 아니고 사피전연오(似被前緣誤). 전세의 인연이 잘못된 것일 터 화락화개자유시.. 2022. 7. 19. 미얀마는 왜 망명한 남명(南明) 영력제(永歷帝)를 받아주었다가 2년후 청나라에 넘겨주었을까? 글: 자귤(紫橘) 남명의 영력제가 멸망한 가장 관건은 바로 미얀마의 배신이었다. 주수지난(咒水之難)을 일으켜 영력제를 수행하던 신하들이 모조리 피살당하고, 영력제도 생포된다. 곧이어 오삼계(吳三桂)에게 넘겨져서 죽임을 당한다. 이정국(李定國)은 그 소식을 듣고 비분강개하여 같은 달에 병사하고 만다. 대명은 철저히 부흥의 기회를 잃었다. 그렇다면, 미얀마는 왜 영력제를 받아주었다가 다시 그를 팔아먹었을까? 많은 사람들은 청군이 미얀마로 다가오면서 영력제를 내놓으라고 핍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후 스스로 십전노인(十全老人)이라고 자부했던 건륭제마저도 미얀마를 공격하여 격패시키지 못했던 것을 보면 미얀마군은 환경적인 우세를 이용하면 청군을 이기지 못한다고 할 수 없었다. 영력제를 돌려보낸 것은 완전히 미얀.. 2022. 7. 18. 1960년대 중국은 소련에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었는가? 글: 지식도학잡료(知識都學雜了) 1960년대초 중소관계가 악화되고, 기근이 나타난 후, 중국내에서는 일찌기 간부들의 강연과 군중들에게 구전되는 방식으로 "중국은 항미원조(한국전쟁)으로 빚을 많이 졌고, 소련이 빚독촉을 해서 굶게 되었다."는 말이 있었고, 여러 해동안 일부 문학예술작품이나 비당사자들의 글에서 인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만일 중국정부의 공개된 문건이나 중소"논전"때의 글을 살펴보면 거기에는 '빚독촉'을 했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 기실, 3년곤란기에 소련측은 먼저 중국측에 채무상환을 연기할 수 있다고 제안했었다. 중국은 당시 도대체 얼마나 많은 빚을 소련에 지고 있었을까? 첫째, 항미원조때, 중국은 대량의 무기장비가 급하게 필요했다. 소련은 비록 제공에 동의하기는 했지만, 북한원조를 '공동부.. 2022. 7. 11. 2012년 정변미수사건의 내막 출처: 미국지음(美國之音) 미국최대의 오프라인 서점 Barnes & Noble의 판매대에는 최근 영문판 신간서적 "China Duel(중국대결)"이라는 책이 올라왔다. 이 책에서는 2012년 중국내부의 경심동백(驚心動魄)할 정변미수사건의 내막을 소개하고 있다. 만일 정변의 결과가 달랐더라면, 분명 오늘날의 "동태청령"이나 홍콩의 "일국양제"의 분쇄등등도 없었을 수 있다. 다만 중국의 정국이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이 책의 작자인 향양(向陽)은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중공의 당파투쟁과 정치체제에서 외부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내부사정을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외부의 중공내부에 대한 의문은 모두 이 책 안에서 답을 찾아낼 수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들 고위층의 내막은 모두 내가 근.. 2022. 7. 5. "삼성퇴(三星堆)문화": 정치적으로 왜곡되고 있다. 글: 양위(楊威) 최근 들어, 삼성퇴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퇴문화유적지에서는 계속하여 새로운 문물이 발굴되어 세계를 놀라게 만들고, 계속하여 사람들의 인식을 뒤집어버리고 있다. 이런 인기는 중국이나 세계에 모두 좋은 일이다. 아마도 역사화 세계의 진상에 인류는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의 삼성퇴 인기는 중공의 정치선전에 기인한다. 그리고 직접 정치국의 명의까지 끌고 들어왔다. 삼성퇴문화의 진상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데, 중공의 정치선전은 조급하게 역사를 왜곡하려는 것이어서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삼성퇴를 정치국에서 집단학습하다. 6월 14일, CCTV는 대형프로그램 를 방송했다. 소개하는 첫머리에 이렇게 말한다: "시진핑은 중공중앙정치국 제39차 집단학.. 2022. 6. 24.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2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