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대지진(嘉靖大地震): 83만명이 사망한 명나라 광세천재(曠世天災)
글: 백년고독(百年孤獨)1556년 1월 23일의 깊은 밤, 인류역사상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지진이 황토고원을 찢어발겼다. 에서 "땅이 갈라지고, 샘물이 솟으며, 건물은 모조리 무너졌다(地裂泉湧, 屋宇盡塌)"라고 한 진도8의 대지진이었다. 섬서성 화현(華縣)을 진앙지로 하여, 83만명의 목숨을 삼켰는데, 이는 당시 중국총인구의 1.5%에 해당했다. 이미 누렇게 된 사료들을 펼쳐보면, 460여년전의 그 겨울밤의 전율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산천역위(山川易位)"의 말일광경지진파는 매초 3킬로미터의 속도로 섬서, 산서, 하북의 3개 성을 석권했고, 600킬로미터에 이르는 단열대를 형성했다. 사료기재에 따르면, "성벽이 모조리 무너지고, 땅이 수십곳 갈라졌다(城垣盡崩, 地裂數十處)" 위하(渭河)는 물길을..
2025. 3. 31.
진(秦)나라의 통일은 "역사의 도퇴"인가?
글: 오일주(吳一舟)현재 우리는 역사교과서에서 많은 "변법(變法)"을 배우는데, 대부분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상앙변법(商鞅變法), 왕안석변법(王安石變法), 무술변법(戊戌變法)등등이 있다. 그러나 사실이 과연 그러할까?중국고대 최초의 변법중 하나인 상앙변법은 진나라 굴기의 근본이었다. 그것이 성공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종합하면 8자이다: "강군약민(强君弱民), 거국경전(擧國耕戰)". 그 중의 군공제(軍功制), 보갑제(保甲制), 연좌제(連坐制), 군현제(郡縣制)가 모두 이를 증명한다. 핵심목적은 단지 두 개이다:군주집권강화. 귀족분붕제의 군권에 대한 제한을 폐지한다.사상을 통제하고, 행위를 제한한다. 최대한도로 일민(壹民), 약민(弱民), 피민(疲民), 욕민(辱民), 빈민(貧民)..
2025. 3. 11.
"범맹의 난(范孟之亂)": 원나라 멸망의 시작...
글: 역사기실정유취(歷史其實挺有趣)원나라말기, 개략 원나라의 마지막 황제 순제(順帝)의 재위시기에 범맹(范孟)이라는 사람이 있었다.이 범맹은 하급관리였고, 원나라조정의 하남행성(河南行省)에 근무하고 있었다.하남행성이라는 말을 들으면, 지방의 높은 등급의 관청에 근무하니 아주 체면이 서고, 잘나간다고 여길 수 있을 것이다.이론적으로는 물론 그렇지만, 실제로는 크게 달랐다.왜냐하면 우리가 통상 관리(官吏)라고 하지만, 그 의미는 관(官)과 리(吏)이다. 둘은 구분된다. 관원(官員)은 조정에서 임명된 관료이다. 관계(官階), 품급이 있다. 그러나 소리(小吏)는 품급도 없고, 관계(官階)도 없다. 심지어 어떤 지방의 소리는 편제도 없어서, 임시직이나 다름이 없었다.그리고, 소리에도 두 종류가 있다. 잘 나가는..
2025.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