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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역사사건/역사사건 (남북조)48

진패선(陳覇先)과 왕승변(王僧辯): 원한은 복수를 낳고… 글: 예방육(倪方六) 진패선(진무제) 사건은 왕왕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아마도 이것이 민간에서 말하는 인과응보인지도 모르겠다. 특히 도굴사건을 보면, 이는 더욱 분명해진다. 소명태자 소통(蘇統)은 두즉(杜崱)의 조상묘를 파헤치고, 나중에 두즉은 소통의 묘를 파헤친다. 이 글에서 얘기할 것도 이런.. 2010. 10. 11.
고위(高緯): 중국역사상 최초의 무상황(無上皇) 글: 유계흥(劉繼興) 무상황(無上皇)은 태상황(太上皇)의 부친이며, 황제(皇帝)의 조부이다. 중국고대 황제제도사상 최고의 허위(虛位)이다. 황제가 황제의 자리를 다음번 황제에게 물려주면(후임자는 대부분 아들), 그는 태상황이 된다. 그런데, 그 후임자가 다시 양위를 하면, 후임자가 태상황이 되고, .. 2010. 9. 20.
남량(南梁): 모든 황제가 비명에 간 왕조 글: 노위병(路衛兵) 역사상의 왕조를 들여다보면, 모두 나름대로의 독특한 일면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세상을 뒤덮을 정도로 탁월한 전투력을 지녔거나, 장막에 앉아 천리를 내다보는 문치도략을 지녔거나, 화려하고 부유한 태평성대의 번영을 누렸거나...이 모든 것들은 그 왕조의 휘황한 과거.. 2010. 5. 1.
전진왕 부견(苻堅)은 왜 실패했는가? 글: 노위병(路衛兵) 전진왕 부견의 유감은 비수지전(淝水之戰)에서의 패배만이 아니다. 더욱 큰 것은 아마도 내심의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는 전혀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그에게 충성을 다하던 신하, 그가 진심으로 대해주던 친구가 속속 그를 떠나서, 그에게 반기를 들 둘은. 예전에 수족과 같.. 2010. 4. 26.
염위(冉魏): 2년간 존속했으나 중국역사를 바꿀뻔한 소국 글: 노위병(路衛兵) 중국고대사에서 '염위'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다. 존속한 기간도 아주 짧다. 350년초에서 352년 초여름까지 2년여에 불과하다. 중국에서 문자로 기록된 5천년의 역사에서 2년의 기간은 그저 불꽃 한송이 혹은 물 한방울에 불과하다. '염위'가 당시 지배한 영토면적도 크지 않았다. 겨우 .. 2010. 1. 3.
북위 궁중의 피바람: 아들이 태자가 되면 생모는 죽인다 글: 유병광(劉秉光) 태자를 세우기 전에, 먼저 그 생모를 죽인다. 이런 잔인한 황위계승방식을 사학계에서는 "입자살모(立子殺母)" 혹은 "자귀모사(子貴母死)"라고 부른다. 이를 시작한 사람은 한무제이다. 제도로 형성한 것은 탁발씨(拓跋氏)이다. 한무제의 "입자살모"는 서한시대에 단 1건 분이다; 그.. 2009. 9. 22.
강성했던 모용씨(慕容氏)는 왜 북방을 통일하지 못하였는가? 글: 노위병(路衛兵) 선비족(鮮卑族)이 중원에 들어온 것은 흉노족(匈奴族)과 갈족(羯族)의 뒤를 이은 것이다. 그러나 선비족은 부락이 아주 많고, 분포도 아주 넓었기 때문에, 시작은 비록 늦었지만, 중원에서 할거해서 차지한 기간은 가장 길었다. 가장 먼저 굴기한 모용씨는 한때 북방에서 가장 강성.. 2009. 6. 24.
북조십칠봉(北朝十七鳳)은 왜 불가에 귀의했는가? 글: 유아독존(唯我獨尊) 황제를 용(龍이라 하고, 황후를 봉(鳳)이라고 하고, 황천후토(皇天后土), 용봉정상(龍鳳呈祥)등은 모두 황제와 황후의 존귀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황제의 마누라로서 하고 싶은 일은 황상을 제외하고는 막을 사람이 없다. 그러나 멀쩡한 황후를 하기 싫다고 하면서 대규모로 출.. 2009. 5. 28.
다립(多立)과 불립(不立): 위진남북조의 황후제도 글: 진문(晋文) 황후는 황제의 적처(嫡妻)이며, 황제제도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황후의 명칭은 진시황때 만들어졌다. 그러나, 진정 제도로 형성되고, 계속 완비된 것은 서한(西漢)시기이다. 예를 들어 <<한서. 외척전>>에는 이렇게 쓰고 있다: "한나라때 흥했다. 진나라의 칭호를 썼으므로, 황.. 2009. 1. 2.
도연명(陶淵明)의 은거이유 글: 위경화미(爲卿畵眉) 도연명이 관직을 버리고 은거하여 깊은 산속으로 가서, 술을 마시고 시를 짓고, 국화를 감상하며, 남산에서 유유자적하였다는 이야기는 자고로 '고결(高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정치하는 자들과 함게 더럽게 어울리지 않는 품격은 역대 이래로 사람들의 숭앙을 받았고, 그에.. 2008.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