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매업체의 중국골동품감정사로 일하다...
글: 곡연(谷淵) 10년전에 미국현지의 한 골동품경매업체에서 아시아골동품감정사(Specialist)를 겸직하며, 매분기마다 한번씩 개최되는 아시아예술품경매에 참가하여, 진위감정, 연대판단 및 시장가격평가를 진행하고, 경매품의 소개자료를 쓰며, 경매품사전전시때 고객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었다. 이 골동품경매업체는 수십명의 fulltime직원들이 있었는데, 모조리 백인이었다. 내가 가입하기 전까지 경매업체에는 일본, 한국, 태국, 베트남의 골동품 및 이들과 중국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더더구나 종류가 복잡한 중국골동품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경매팀의 매니저는 70여세의 백인할머니인데, 머리카락은 은발이고, 얼굴표정은 자애로웠다. 그러나 놀라운 점은 그녀의 기억력이 엄청나게 좋다는 것이다..
2023. 2. 16.
명가(名家)와 농가(農家): 후세에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아주 유명했던 유파
글: 자귤(紫橘) 춘추전국시대는 백가쟁명(百家爭鳴)의 시기였다. 진정으로 체계적인 학술사상을 가진 유파는 당연히 백개에 이르지는 않았다. 한나라때 유향(劉向)의 은 춘추전국의 백가를 구체적으로 십가(十家)로 정리했다. 즉, 유(儒), 묵(墨), 도(道), 법(法), 음양(陰陽), 명(名), 종횡(縱橫), 잡(雜), 농(農), 소설(小說)이다. 소설가를 제외한 나머지 구가를 구류(九流)라 부른다. 소설가는 주로 이야기책을 썼고, 정치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아서, 점차 몰락한다. 십가외에도 병가(兵家), 의가(醫家)등이 있으나 체계를 완성한 학파로 형성되지는 못했다. 오늘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은 유, 묵, 도, 법의 사가(四家)이다. 그러나, 이들 유명한 학파외에도 오늘날의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
2023.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