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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626

헝다위기로 휘청거리는 중국축구... 글: 장정(張婷) 2020년 4월, 중국부동산의 거두 헝다집단은 광저우에서 공사에 착공하여, 18억달러를 들여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축구경기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헝다위기는 광저우축구장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내지 못했을 뿐아니라, 중국축구계에 큰 충격을 가했다. 중국관영매체는 광저우축구장이 착공될 때 헝다의 고위직의 말을 빌어 대거 선전했었다. 광저우축고장은 세계최고수준으로 건설될 것이며, 국제적인 전용경기장이 될 것이고, 2022년에 준공하여 사용하게 될 것이며, 시드시의 오페라극장,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와 같은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고, 또한 중국축구가 세계로 향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헝다는 채무문제로 도산에 직면했고, 이는 이 프로젝트에도 검은.. 2021. 12. 25.
펑솨이(彭帥)의 인터뷰영상에 대한 해외매체의 반응들... 글: 서간(徐簡)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의 테니스스타 펑솨이가 새로운 영상에 등장하여 그녀는 자신의 '성폭행'을 부인했고, 자신이 '행동의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은 즉시 해외매체에서 논란이 되었으며 일부 서방의 기자들은 중국의 이런 수법은 "월묘월흑(越描越黑, 그리면 그릴 수록 검어진다. 얘기하면 할수록 더욱 엉망이 되어 버린다)"이라고 본다. 12월 19일, 중국의 기자는 트위터에 영상을 하나 올렸다. 싱가포르의 에서 만든 해당매체가 펑솨이에 대하여 진행한 짧은 인터뷰영상이다. 기자는 스스로 이는 '친구'가 그녀에게 전해준 영상이며, 그 기자는 사진도 하나 붙여놓았다. 펑솨이, 야오밍(姚明), 올림픽요트금메달리스트 쉬리자(徐莉佳) 그리고 전 탁구선수 왕리친(王勵勤)이 같이 찍은 사.. 2021. 12. 22.
당매체의 이상 논조: 중남해가 내부투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가? 글: 학평(郝平) 경제의 급속한 발전은 중공이 지금까지 자랑하던 집권 '정당성'의 기초였다. 그런데, 이 '정당성'의 기초가 급속히 와해되고 있다. 얼마전에 끝난 중공중앙경제공작회의의 보고에서 연이어 25번의 '온(穩)'자가 출현했다. 이는 당이 현재 경제가 신속히 하락함으로 인한 집권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동시에 경제문제는 중남해 내부투쟁의 촛점이 되어 버렸다. 는 12월 9일 이론판에 평론원 취칭산(曲靑山)의 라는 제목의 글을 싣는다. 여기에서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의 개혁개방에 대한 공헌을 언급하였으나, 시진핑에 대하여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외부에서는 시진핑이 당내의 서로 다른 목소리의 반대에 봉착했다고 보았다. 현재, 이 글은 인민망 '관점' 난의 인기글의 8위에 위치하고.. 2021. 12. 16.
런중핑(任仲平): 환구시보 후시진(胡錫進) 후임자... 글: 신당인(新唐人) 중국의 관영매체 의 고위층의 인사교체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홍콩매체에 따르면 총편집 후시진은 은퇴하여 물러날 것이고, 에 사장직을 신설할 것이며, 중국관영매체 평론부 부주임 판정웨이(范正偉)가 맡을 것이라고 한다. 홍콩매체인 는 12월 15일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렇게 보도했다: 중곡의 후설(喉舌) 는 의 관할에 속하며, 오랫동안 총편집 후시진이 관장해왔다. 후시진은 현재 61세로, 이미 60세의 은퇴연령을 넘겼다. 국제부 부주임 우치민(吳綺敏)이 총편집인 직위를 넘겨받을 것이라고 하며, 우치민은 이미 에 진입한지 몇달 되었고, 후시진에게 인수인계받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우치민은 베이징사람이고 1991년 국제부에 입사하여 일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는 앞으로 사장직을 신설할 것.. 2021. 12. 15.
"낭군(郎君)"에서 "노공(老公)"까지: 중국에서 남편 칭호의 '타락사' 작자: 미상 중국은 수천년동안 부부간의 칭호도 적지 않게 바뀌어왔다. 그중 변화가 가장 크고 가장 비애로운 것은 남편의 칭호이다. 칭호의 변화는 하나의 무정한 사실을 증명한다: 중국에서 남자의 지위는 계속 하락해왔다. 양인(良人) 가장 먼저 처가 자신의 남편을 부르는 칭호는 "양인"이다. 듣기 좋지 않은가? 여기에서 우리는 고대 남편들의 빛나고 높은 이미지를 엿볼 수 있다. 고시(古詩)에 이런 문구가 있다: "첩가고루연원기(妾家高樓連苑起), 양인지극명광리(良人持戟明光裏)" "양인"이라는 말 자체는 남녀의 성별을 구분하지 않았다. 처가 남편을 칭할 때도 '양인'이라고 했고, 남편이 처를 칭할 때도 '양인'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당시 남녀의 지위가 대체로 대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 2021. 12. 10.
펑솨이사건: 칭송받는 WTA, 비난받는 IOC 글: 원빈(袁斌) 펑솨이사건을 둘러싸고, WTA(국제여자테니스협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쌍방의 태도가 이렇게 선명하게 대비되는 것에 세계는 주목하고, 사람들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11월 14일, 펑솨이가 장가오리사건을 터트린 후 12일간 그녀에 대한 아무런 소식이 나오지 않자 WTA는 국제스포츠계에서 가장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WTA회장인 시몬은 그날 성명을 발표하였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WTA선수 펑솨이와 관련한 사건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여성을 위해 일하는데 힘을 다하는 조직으로서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기초를 세운 원칙을 힘을 다해 지켜야 한다. 평등, 기회와 존중" 시몬은 이렇게 언급한다: "펑솨이 및 모든 여성은 경청받아야.. 2021. 12. 7.
최정 vs 위즈잉: 일생역적역우(一生亦敵亦友), 차행차진석(且行且珍惜) 글: 사예(謝銳) 어떻게 승부를 통계내더라도 위즈잉과 최정은 당금 여자바둑계에서 가장 강한 두 명의 기사이다. 40여판에 이르는 세계대회에서의 시합기록이 있는데, 여자바둑계에서 다시는 찾아볼 수 없는 한쌍이다. 두 사람의 세계대회에서의 전적은 그 어느 제3자도 그녀들과 비교할 수 없다. 최정은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6번 우승을 차지했다. 차례로 4회의 궁륭산병성배와 2회의 오청원배가 있다. 그외에 그녀는 지금은 중단된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서 두번이나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다(2013년과 2015년). 그녀는 중국여자바둑 갑조리그와 을조리그중에서 지금까지 '단평쾌(短平快)'의 을조리그를 선택했다. 2015년 중국여자바둑 을조리그에 상륙한 후, 최정은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최강자이다. 2020년까지,.. 2021. 12. 6.
"펑솨이사건"의 신동향: 션스웨이(沈詩偉) 트위터글의 역효과 글: 호평(胡平) 12월 1일, 국제여자테니스협회(WTA)의 회장인 스티브 시몬은 성명을 발표했다: "WTA이사회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나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의 모든 WTA경기를 잠정 중단한다는 것을 선언한다. 양심을 걸고 얘기하자면, 펑솨이가 자유롭게 교류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그리고 압력을 받아 그녀 자신이 보낸 성폭력고발을 반박하는 것같은데, 나는 어떻게 우리 선수들에게 거기로 가서 시합을 하라고 요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나는 아주 우려스럽다. 만일 우리가 2022년 중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면, 우리의 모든 선수와 직원들은 아마도 리스크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시몬의 성명은 국제적으로 칭송을 받았다. 중국정부는 난감한 처지에 놓여 상당히 낭패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2021. 12. 6.
오청원배 결승3국(최정 vs 위즈잉): 한큐바둑 천위농의 해설... [제35수] 여러 바둑팬분들 안녕하세요. 예후(한큐)바둑이 여러분에게 보내드리는 여왕최종전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의 해설자 천위농(陳玉儂)입니다. [제39수] 요 며칠 초반은 아주 빠르게 둡니다. 둘 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48수] 소어(小於, 위즈잉)는 시합전에 항주에서 한동안 훈련했습니다. 친구들 말을 들으면 아주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역으로 바로 달려갔다는 뜻입니다. [제49수] 지금 12:03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바둑해설의 기록입니다(3분만에 49수를 두었다는 뜻) [제50수] 3분만에 미친듯이 50수를 두었습니다. 여자들 싸움은 정말 무섭네요 포석은 빨리두고 뒤에는 느리게 둡니다 쌍방 모두 포석에 시간을 쓸 필요는 없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제102수] (어느 .. 2021. 12. 5.
오청원배 결승2국(최정 vs 위즈잉): 장쉐빈의 한큐해설.... [제5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해설을 맡은 장쉐빈(張學斌)입니다. [제15수] 미도(米刀, 이 정석을 중국에서는 羋氏飛刀라고 부름. 미씨는 미위팅을 가리키는 것이고, 미위팅의 성인 羋와 쌀을 가리키는 米가 발음이 같아. 판팅위, 판윈러, 미위팅의 세 명을 합쳐서 兩飯一米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로 시작합니다. [제40수] 소어아(小魚兒, 魚와 於의 발음이 같아서 위즈잉의 별명입니다. 고룡의 무협소설 절대쌍교에 나오는 두 주인공 화무결과 소어아에서 따온 것임)는 확실히 준비를 하고 왔네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높게 걸치지 못할 겁니다. 오늘 무척 빠르게 둡니다. 어제는 최정이 전반전에 계속 우세하였는데, 시간에서는 소어아에게 압박을 받았습니다. 여자기사들의 시합은 후반전이 더욱 중요합니다. [제4.. 2021.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