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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학298

홍루몽 시(詩) : 만지황당언 홍루몽 제1회에 나오는 유명한 시중에 아래와 같은 시가 있는데, 이것은 작가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만지황당언(滿紙荒唐言) 일파신산루(一把辛酸淚) 도운작가치(都云作家痴) 수해기중미(誰解其中味) 종이마다 황당한 말이라 하겠지만. 전부 맵고 쓴 눈물인 것을... 모두 작가가 미쳤.. 2005. 12. 10.
십칠자시(十七字詩) 어느 해에 가뭄이 심하게 들었다. 매일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들판의 곡식은 말라서 죽어가고 있었다. 백성들은 지현(知縣)나으리에게 기우제를 지내달라고 부탁했다. 기우제를 지냈는데도 여전히 구름 한점 없었다. 시짓기를 좋아하는 정수재(丁秀才)가 17자 시를 지었다. 知縣求雨澤 지현나으리께서.. 2005. 11. 17.
백사전(白蛇傳) 때는 남송초 청명(淸明) 시절에, 항주(杭州) 서호(西湖)변에는 꽃이 붉게 피고, 버드나무는 푸르게 늘어져 있었다. 단교(斷橋)에는 놀러나온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다. 돌연, 서호의 물에서 꽃처럼 아름다운 두 명의 여인이 나타났다. 사람이 어떻게 물속에서 나타난단 말인가? 원래 그녀들은 백사(白.. 2005. 11. 17.
맹강녀(孟姜女) 진(秦)나라때, 마음씨 착하고 아름다운 여자가 있었다. 이름은 맹강녀였다. 하루는 자기 집의 마당에서 집안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숨어있는 남자가 눈에 띄었다. 그녀는 깜짝 놀라서 막 소리치려고 하는데, 그 남자는 손을 흔들며 애원했다. "소리지르지 말아주세요. 소리지르지 말아주세요. 절 좀.. 2005. 11. 17.
축영태(祝英台)와 양산백(梁山伯) 동진(東晋)의 영화(永和)연간에 풍경이 아름다운 선권산(善卷山)의 남쪽에 축가장(祝家莊)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마을에는 제법 잘 사는 집이 하나 있었는데, 사람들은 축원외(祝員外)의 집이라고 불렀다. 축씨 집안에는 가법이 있는데, 재산은 남자에게만 물려주고, 여자에게는 물려주지 않는다는 것.. 2005. 11. 17.
나은(羅隱) : 금조유주(今朝有酒) 금조유주금조취(今朝有酒今朝醉) 명일수래명일당(明日愁來明日當) 오늘 술이 있으면 오늘 마셔서 취하고, 내일 걱정할 일이 있으면 내일 걱정하자. 2005. 11. 14.